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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생활정보/For. Wedding

남포동 조명거리 한샘조명에서 신혼집 거실등,안방등,스탠드 사고 왔어요!

by 쿠쿠리아가씨 2014. 9. 5.


게을러빠진 쿠쿠리가 정말 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이네요. 

연휴 전에 썼어야 하는 포스팅이지만 뒤늦게 나마 써봅니다!


언제였나요... 지지난주였나? 갔다온지 좀 되서 ㅋㅋㅋ 언젠지도 기억이 안난다는

매주가 바쁘다보니 언제 뭘 했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아무튼!!

연휴가 오기 전 지지난주 주말, 신혼집 조명으로 골머리를 앓던 쿠쿠리와 예랑이는

인터넷으로 백날 보는 것 보다 직접 조명 매장을 찾아가서 조명을 고르자! 하는 마음으로 

남포동에 있는 조명거리로 직접 출격했습니다. 


부산에는 몇군데 조명거리가 있는데요. 

쿠쿠리가 아는 곳은 동래시장 쪽에 한군데가 있고 남포동 조명거리는 도매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쿠쿠리네 엄마가 남포동에서 옷가게를 하고 계시기도 하기 때문에 같이 보면 되겠다 싶어서

남포동 조명거리를 선택했구요.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조명의 종류가 많은 한샘조명으로 고고싱!





조명집 답게 정말 어마어마한 종류의 조명들이 달려있어요.

저 중에 내 집에 어울리는 조명을 찾아야한다니.. 어질어질 찾을 수 있을까요?

일단 거실등이랑 포인트등은 미리 봐놓은 게 있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여기저기 다 둘러보고 싼데서 하자 싶었는데 한샘조명에만 

제가 원하는 디자인의 거실등이 디피되어 있기에 그냥 여기로 결정!





짜잔 ~ 제가 봐놓은 거실등은 요렇게 생긴 건데요. 

사실 요런 디자인의 조명 유행이 확~~~ 불었잖아요. 지금은 약간 시들해지긴 했지만

상관 NO 내 눈에만 이쁘면 되니까 무조건 이쁜걸로 고르자!!






비슷한 디자인으로 이렇게 세종류가 있었는데 신혼집 천장을 수리하면서 많이 낮아져서 

벽에 딱 붙는 두번째 디자인으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는 1번으로 결정!

진열되어 있는건 6구 짜리였는데 좀 더 큰 8구로 주문해서 가져왔었는데 

집에오니 대략난감, 쿠쿠리네 천장이 나무였는데 거기를 석고로 막았거든요.

석고로 막다보니 나무가 있는 곳을 찾아서 딱! 조명을 박아야 석고벽이 부숴지지 않을텐데

8구 짜리는 너무 커서 벽이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이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첫번째 디자인으로 6구 짜리로 확정!

가격은 8구 짜리가 18만원, 6구짜리가 14만원 정가로 저 가격이었구요.

사장님한테 사바사바 잘 말해서 조금 할인받았어요.





두번째 초이스는 안방등!

사실 안방등을 저는 좀 은은한걸로 하고싶었거든요?

자고로 안방등이 은은하고 어두워야 2세가 잘 생긴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랬는데 예랑이는 무조건 밝은게 좋대요.

요즘에는 위의 사진처럼 그냥 박스모양은 LED 조명이 대세라는데 예랑이는 탁하다고 무조건 싫다고

뭐가 탁하다는건지 도저히 이해불가.........





그래서 그럼 모양있는 것 중에 골라보라고 했더니 이걸 고르지 뭡니까

십자가로 박혀있는 크리스탈을 좀 보세요 ㅠㅠ 신혼집에 뭐 저렇게 화려한걸 달아?????????

개인적으로 저렇게 막 반짝이는걸 좋아하지 않는 취향의 문제도 있거니와

더 조명 30만원짜리에요. 가격이 어마어마하죠? 

너무 비싸!!!!! 라고 말렸지만 한번 꽂힌 조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예랑이를 가게 밖으로 데려나와

떡볶이를 한번 사먹이고 다시 조명가게로 가서 이성을 차리고 그나마 무늬가 있는것 중에 골라봤어요.






후보는 요 두가지! 두 종류 중에 제일 무난한 아래껄로 선택했어요.

고르고 나니 저것보다는 그냥 무늬없는 박스가 낫지않아? 아무리 이야기해도 박스는 탁하다며..

아니 대체 뭐가 탁하다는거야???????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내가 바꿀꺼야 부들부들


안방등은 10만원짜리로 낙찰! 비교적 저렴하죠?

근데 신기한건 아무것도 무늬없는 박스 등이 20만원대로 더 비쌌다는거...

쿠쿠리는 무늬없는 박스등에 테두리가 원목으로 둘러진것도 이뻤는데 ㅠㅠ 힝





안방등을 보고 다시 올라와서 주방등을 골랐어요.

주방등도 뭐 미리 봐놓은게 있어서 달리 고민 할 필요가 없었어요.

일자로 된 뚱뚱한 전구! 4구 짜리로 선택했어요.

처음에는 4구 짜리 하면 너무 어둡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거실에 6구 짜리

켜보니까 4구도 어둡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근데 하얀색 전구로 받아왔는데 노란색 전구로 받아올 걸 그랬나봐요 ㅠㅠ

노란색이 더 이뻐보이던데 ㅠㅠ 

어머님은 주방등은 밝아야 하기 때문에 그냥 흰색등으로 하라고 하시는데.. 제맘엔 별로

나중에... 보고 바꿔야지 ㅋㅋㅋㅋㅋ


사진에는 검정색 5구로 되어있는데 쿠쿠리네는 화이트 색상으로 4구로 구매했어요.

얘는 얼마더라.. 10만원 좀 넘었던 것 같아요.






부엌등 보면서 제 마음을 빼앗았던 포인트 등 ㅠㅠ 

식탁위에 올리면 너무 이쁠 것 같은 등이었는데.. 

쿠쿠리네 부엌에는 식탁 위에 따로 달 수 있는 전기공사가 되어 있지 않아서 당장은 달 수 없어요. 

달려면 아버님한테 말씀드려서 따로 전기공사를 해야하는데 이것저것 해야할게 너무 많아서

또 해달라고 하기 죄송스러워서 일단은 그냥 보류 ㅠㅠ


나중에 식탁 놓고나서 따로 전기하시는 분 불러서 식탁위에 조명하나 달꺼에요!!

달고말꺼야.. 너무 이쁘쟈나 부엌등 흰색으로 했으니 식탁위에라도 이렇게 노란조명 달꺼야!!





다음은 거실 포인트 조명! 쿠쿠리네 신혼집 거실에는 중앙에 큰 조명이 하나 달리도록 되어 있구요.

양쪽에 작은 조명을 달 수 있도록 총 3개의 전기 공사가 되어 있어요.


중앙에는 위에서 보셨던 6구짜리 큰 조명이 들어가고 양쪽에는 벽쪽을 향해서 포인트 등을 달기로 했어요.

위의 사진처럼 바로 쏘는 포인트 등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뭔가 은은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요 제품으로 선택! 이렇게 생겼지만 의외로 LED 전구가 들어가는 제품이랍니다.

LED가 전기세가 좀 덜나온다고 하던데.. 거실 큰 등도 LED 전구로 바꿀까봐요.

암튼 요 포인트 등은 쇼파가 있는 안쪽 거실벽에는 2개짜리로 넣었구요. 

거실 입구쪽 벽에는 한개짜리로 넣었어요. 

전구 색상은 포인트로 넣을꺼니까 노란색 조명으로 이거 설치해놓으니 너무 이쁨 ㅠㅠ


가격은 한개짜리는 25,000원 두개짜리는 50,000원 역시 정가구요. 약간의 할인을 받았어요.





마지막으로 봐야할게 안방 스탠드!

사실... 이건 구매 리스트에 없었는데 예랑이가 사고싶대서 즉흥구매 ㅋㅋㅋㅋ

어머님한테 산다고 허락도 안받고 그냥 샀어요. 난 몰라.. 예랑이가 산거니까 난 모르는 일이야


사실 처음에는 위 사진에 있는 저 스탠드를 봤어요.

노란색 불이 들어오는 스탠드구요. 

다른 스탠드들이랑은 조금 다르게 불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요. 

그래서 솔깃했는데 뭔가 메탈이기도 하고 윗부분이 뻥 뚤려있어서 안이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또 스탠드 조명을 찾아서 가게를 뒤적뒤적

몇가지 스탠드 등을 봤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제 마음을 훔친 조명이 있었으니





바로 요거!!!!! 요 세가지 친구들 너무 귀엽죠? 

벽에 부착이 가능한 등이에요. 저는 처음에 벽에 달아야 하는거니까 얘는 따로 공사가 필요해서 

못달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일 아래에 있는 디자인은 

침대 옆 협탁위에 얹어서 전기코드 꽂아서 사용해도 될 것 같더라구요.

옆부분에 공간도 있어서 거기에 인테리어 소품도 넣을 수 있고 원목이라 깔끔하기도 하고 





바로 요친구!! 깔끔하죠? 원래는 조명 밝기 조절하는 스위치가 달려있지 않는 제품인데

사장님이 밝기 조절하는 스위치 연결해주셔서 같이 구매했어요.

스위치는 8,000원으로 별도구매! 얘가 3만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정가로!





모든 조명의 선택이 끝나고 사장님이 저희가 구매한 조명들을 하나 둘 챙겨줍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사서 그런지 챙기는데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사장님이 조명을 챙기는 동안 예랑이랑 저랑은 가게 안에서 다른 조명들 구경 삼매경





화장대에 놓을 수 있는 거울 조명에 빠진 예랑이 ㅋㅋㅋㅋㅋㅋ 그만쳐다봐 

진짜 신기한 조명들이 너무 많아요.






식탁위에 놓으면 이쁠 것 같은 조명들이 너무 많쟈나

식탁위 조명을 달 수 없는 이 상황에서 더 이뻐 보이는건 기분 탓이겠죠?






요 두가지 조명은 너무 이뻐서 나중에 집에 포인트 등으로 사고싶다고 예랑이랑 칭얼칭얼 ㅋㅋㅋㅋ

도넛모양으로 너무 귀엽죠? 딱히 어디다 놔야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귀엽쟈나

솔직히 집에다가 걸 만한 조명은 아닌 것 같은데 일단 이뻐서 사고싶다!!!!!!!!!!!!!!!!


조명도 이쁜게 너무 많아서 어떤걸 사야하나.. 고민 또 고민 

나중에 또 예랑이랑 작은방 조명이랑 다시 보러 와야할 듯 싶어요!!

조만간 쿠쿠리네 신혼집에 달린 조명들 자랑하러 돌아올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