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 '오늘 저녁에 뭐 해먹지?'
쿠쿠리가 이런 고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될 꺼라고는 생각 안했던 건 아니지만 ㅋㅋㅋ
막상 닥치니까 이게 참 심각한 고민이더라구요 ㅋㅋㅋ
맨날 같은 반찬만 먹을수는 없고 그렇다고 음식한번 안해본 새댁이 뭘 알겠어요?
게다가 아침은 나가는 시간이 달라서 같이 못먹고, 점심은 각자 회사에서 먹고
저녁 때 밖에 같이 마주앉아서 밥먹는 시간이 없는데!!!! 그 때 마저 외식할 수는 없으니
그래서 요즘 쿠쿠리는 매일 저녁밥 고민을 하며 살고있답니다.
이것저것 해봤는데 그 중에 대박친 메뉴! 그리고 나 혼자만 맛있었던 메뉴 소개해드려요.
우선 첫번째 요리는 된장찌개!
사실 할머니가 된장찌개 해주실 때는 뭔가 어려운 음식 같았는데
생각보다 만들기가 아주 쉬운게 바로 된장찌개입니다.
[쿠쿠리가 알려주는 된장찌개 만드는 법]
재료 : 된장2스푼, 고추장반스푼, 다진마늘1스푼, 멸치다싯국물,
감자, 양파, 애호박, 찌개용 두부, 취향에 따라 땡초 고춧가루나 땡초 약간, 홍고추 (없어도 무관), 대파 약간
자 우선 된장찌개를 끓이려면 멸치다싯국물이 있어야해요.
저는 2~3일에 한번씩 멸치 다싯국물을 한병 미리 내놓고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쓰고 있어요.
이렇게 미리 만들어 놓으면 신랑이 급작스레 떡국을 내놓으라고 난동을 부려도 ㅋㅋㅋㅋㅋ
야밤에 배고프다고 만둣국 끓여달라고 땡깡을 부려도 붓고 넣고 끓이면 되니까 아주 좋아요.
다싯국물을 낼 때는 무를 통으로 썰고 대파 하얀부분을 듬성듬성 썰어서 넣고 ~
멸치넣고 새우넣고 다시마 넣고 양파도 하나를 반쪽내서 뭉텅뭉텅 넣어준 다음 팔팔 끓입니다.
다싯물을 우려낼 때 국간장을 약간 넣어주시면 살짝 간이되서 떡국 끓일 때 간 많이 안해도 되서 좋더라구요.
일단 다싯국물을 냄비에 적당히 담고 팔팔 끓여주는데요.
저는 이때 잘라준 감자를 같이 넣어요.
감자를 미리 넣는 이유는 감자가 익으려면 오래 걸리는데 오래 서서 된장찌개를 끓이고 있자니
귀찮아서 ㅋㅋㅋㅋㅋ 그냥 미리 넣어요. 그럼 다른 재료보다 오래 익힐 수 있으니까요.
감자를 넣은 다싯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나머지 야채들을 넣어줄껍니다.
저는 애호박, 버섯, 양파, 대파, 땡초, 홍고추를 준비했어요.
취향껏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애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땡초는 집에 땡초로 빻은 고춧가루가 있으면 그걸로 대체 해주셔도 되구요.
홍고추는 그냥 모양 내려고 넣음 ㅋㅋㅋ 대파는 잔잔하게 썰어서 마지막 즈음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바로 완성샷이라 죄송해요 ㅋㅋㅋㅋ 중간에 사진을 못찍음
1. 감자를 넣은 다싯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나머지 야채를 넣는다.
2. 야채가 한번 더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된장 2숟갈, 고추장 반숟갈, 다진마늘 1숟갈을 넣고 끓인다.
3.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두부를 넣어주고 중간불로 낮춰서 맛이 진해지도록 진하게 끓여준다.
4. 조리가 끝나갈 즈음에 대파를 넣고 홍고추도 넣고 ~ 취향에 따라 땡초도 좀 넣고 한번더 끓여주면 끝
맛있게 끓여진 된장찌개 ~ 보글보글
된장찌개는 오래 끓여줄수록 맛있어요.
자 이번엔 애호박 볶음!
레시피를 올려드리고 싶지만 중박 했던 메뉴라 아직 레시피로는 좀 부족 ㅠㅠ
애호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 양파, 당근 등 갖은 야채와 함께 볶아 주는데요.
물을 좀 붓고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서 만들면 더 맛있다고해요.
어떤 분들은 크래미를 넣어서 만드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도 다음번에는 크래미 넣고 만들어 보려구요. 우리 신랑이 크래미는 먹으니까...
근데 또 크래미만 쏙쏙 뽑아먹을까봐 걱정
맛은 중박이었지만 그래도 비쥬얼은 뭔가 대박스러운 애호박 볶음!
애호박볶음도 대박에 성공해서 얼른 레시피 소개해드릴 수 있기를 ~~~
새댁의 삶이란 참 ㅋㅋㅋㅋ 힘드네요.
생소한 요리들도 만들어야하고 ~ 만들 수 있는 음식은 한정적인데 내일은 또 다가오고 ㅋㅋㅋㅋ
암튼! 요즘 포스팅이 왜이렇게 하기 싫은가 몰라요.
요 몇일 감기몸살으로 앓았더니 만사가 다 귀찮은 쿠쿠리
귀찮지만! 내일도 알찬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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