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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써보고 즐기고 리뷰

쿠쿠리네 옥상텃밭 근황, 상추 한달만의 수확!

by 쿠쿠리아가씨 2015. 5. 18.


쿠쿠리입니다!!

헿 6일동안이나 소식없다가 나타나서 죄송합니다



요즘 왜이렇게 포스팅하기가 귀찮은지 모르겠어요.

사실 그것도 그거지만 카메라를 동생이 빌려가서 한동안 사진도 못찍었다는 사실 ㅋㅋ

암튼 카메라를 되찾고! 지난번에 옥상에 심어놓은 상추와 대파 이야기 좀 더 해보려구요.



2015/04/28 - [쿠쿠리의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이야기] - 신혼부부의 옥상라이프, 옥상에 상추, 대파, 딸기 심기!

2015/04/29 - [쿠쿠리의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이야기] - 쿠쿠리네 신혼집 옥상 정원, 대파와 상추는 얼마나 자랐을까?



다음 메인에도 소개됐었던 쿠쿠리의 이전 옥상정원 관련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죠?

암튼!! 상추를 심어놓고 최근에 비가 많이 온 탓에 물은 안줘도 되니까 방치해뒀는데

2주전 신랑이 옥상에 올라갔다가 저를 다급하게 부르는겁니다.





뛰어 올라와봤더니 헐? 상추....가 언제 이렇게 자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사진은 어제 찍은 사진이고 처음에 올라왔을 때는 어린잎들이 많이 자라서 밭을 가득 매우고 있었어요.

상추씨를 너무 많이 뿌린건지 완전 가득차서 저대로 두면 상추가 더이상 못자라겠더라구요.


시어머님이 보시고는 하루쯤 있다가 솎아내줘라! 하시길래 하루 뒤 옥상에 올라가서 이걸.. 어떻게 솎아야하나 

고민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잎 한잎 떼고 있는데 너무 많은거에요!!!!!!

아.... 이걸 언제 다따지? 하다가 어머님한테 SOS ㅋㅋㅋㅋ 올라와보신 어머님은 박장대소를 하셨습니다.

왜냐구요?



상추를 솎을때는 뿌리까지 모두 다 뽑아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ㅋㅋㅋㅋㅋㅋ 저처럼 한잎씩 떼지마세요

상추는 한 뿌리에서 줄기가 굉장히 많이 나온대요. 그래서 몇개만 있으면 

두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머지 뿌리들을 뽑아줘야 남아있는 뿌리에서 충분히 줄기가 나오고 연한 상추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란 여자... 멍청돋게 한잎씩 떼고 있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Aㅏ........

암튼!! 뿌리가 듬성듬성 몇개 안남을때 까지는 솎아주기 위해서 상추를 수확할 때 뿌리채 뽑았어요.






5월 17일자 쿠쿠리네 옥상텃밭의 상추상태!

벌써 두번이나 뿌리를 뽑아 수확해주면서 솎아냈지만 여전히 뿌리가 많아요.

씨를 너무 많이 뿌렸나봐요 






상추 옆 대파의 상태! 태파도 꽤 많이 자랐어요.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 같아서 굵게 못 자라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어마어마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언제 다 먹으려고 이만큼이나 심었는지

심을 땐 행복했는데 수확할 때가 다가오니 머리가 아파옵니다.

일단 몇일 더 두고 보다가 듬성해지도록 중간의 대파를 좀 뽑아서 빈 공간에 옮겨심어 보려구요.

굵빵한 대파로 자라나기를!!





그리고 문제의 딸기

저는 딸기에 실패했다고 생각했어요.

대파와 상추가 싹이 올라올 때 딸기는 소식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딸기를 심은곳에서 뭔가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같은 모양의 잎이 싹을 틔우더니 급속도로 성장했스니다.





이것보세요!! 엄청 컸죠?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성공한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딸기 잎이 어떻게 나는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인터넷에서 딸기 싹 이라고 검색했는데 우리집꺼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하고

딸기가 맞다면 ㅋㅋㅋㅋㅋ 성공한 것이고!!!! 아니라면... 대체 뭘까요? 엄청 자랐는데 잡초같지는 않고..

무튼 아직은 미궁속에 있는 딸기로 추정되는 식물도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상추, 대파, 딸기에 이어서 시장에서 고추, 가지 모종을 사와서 

다른 물탱크 화분에 심었어요!

옮겨놓음 음식물 쓰레기들도 거의다 썩어서 형체가 없어졌길래 어머님이랑 시장에서 모종구입!


아버님이 샷시 막대기를 잘라 단단히 묶어주셨어요.





요거는 고추 모종! 땡초3개 풋고추3개 심었는데 어떤게 땡초인지... 구분불가 ㅋㅋㅋㅋ 먹어보면 알겠죠





요거는 가지 모종! 사실 쿠쿠리는 가지 안먹는데 어머님이 가지 심어보자! 하셔서 

일단 심어봤어요. 꽃이피고 열매가 맺기 까지는 한참 남았지만 ㅋㅋㅋ

지금부터라도 가지로 만들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이 뭐가 있나 찾아봐야 할 것 같은 느낌


암튼!! 현재 쿠쿠리네 옥상텃밭 상황은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일이 커졌곸ㅋㅋ 매일 올라가서 물을 주고 관리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 와버렸어요.

이놈의 상추는 어찌 그렇게 빨리 자라는지 돌아서면 커있는 듯





그래서! 지난 주말에도 옥상에 올라가 물을 주고 ~ 상추를 뜯었어요.

이제 어느정도 뿌리가 많이 정리되서 이날은 많이 자란 상추들만 똑똑 따서 먹기로 했어요.


소쿠리 들고 열심히 따고 있는 신랑 ㅋㅋㅋ 몇개 따더니 Aㅏ... 우리 너무 많이 심었어

농사의 어려움을 이렇게 느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싱한 상추 수확완료!!!

제법 크기도 크죠? 이렇게 수확한 상추는 고기먹을 때 쌈 싸먹거나 

겉절이 만들어서 저녁상에 올리면 상큼하고 향이 너무 좋아서 딱이에요.


밖에서 사먹는 상추랑 확실히 다른게 향이 너무 좋아요.

금방 따서 그런지 상추향이 가득하고 잎이 부드러워서 완전 만족!!

지난주에 친구들이랑 옥상에서 고기 구워먹으면서 같이 먹었는데 친구들도 대만족!






뜯어온 상추는 주방으로 가지고 내려와 물에 담궈놓고 흙이 가라 앉을때까지 기다립니다.

흙이 좀 가라 앉으면 깨끗히 씼어서 저녁밥상에 올리면 끝!





직접 수확한 상추의 크기! 제법 괜찮죠? 

심을 때는 이게 진짜 커서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진짜 상추가 나는걸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 아이들 있는 집에서는 아이랑 같이 이렇게 키우면 교육상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우리 아가를 낳으면 꼭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ㅋ





요렇게 옥상에서 직접 수확한 상추랑 같이 바베큐 파티도 해먹었어요.

지난주에 친구들 왔을 때 찍었던 사진인데 상추 상태를 보면 저날보다 주말에 수확항 상추가

더 싱싱하고 크기도 큼직큼직해요. 아마 나날이 크고 싱싱하게 자라겠죠?


주택은 이렇게 상추심고 텃밭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장점인 것 같아요.

요즘은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텃밭을 작게 꾸며서 키워드시는 분들 있다고 하니까!

한번 도전해보세요. 싱싱한 상추를 3주만에 수확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