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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이야기

쿠쿠리네 신혼집은 크리스마스 준비중! 크리스마스트리와 가랜드로 거실꾸미기

by 쿠쿠리아가씨 2014. 12. 19.


쿠쿠리입니다! 

오늘 날씨가 좀 풀렸다는데 쿠쿠리는 감기에 걸려 골골골

어제보다 더 추운건 제몸이 안좋은 탓이겠죠?

그나저나! 이제 곧 크리스마스네요! 12월 초에 포스팅하면서 아직 크리스마스가

한참 남았다고 포스팅 했던 것 같은데 벌써 크리스마스가 6일 앞으로 다가오다니!!!!!


그래서 준비했더랬죠. 크리스마스트리와 가랜드!!!!!!!!!!!!

사실... 뭔가 애잔한 이야기지만 쿠쿠리의 유년시절에 크리스마스트리 같은건 없었어요.

제가 어릴 때는 지금처럼 이렇게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세트의 

종류가 많지도 않았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서 ... 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말하니까 무슨

제가 엄청 나이가 많게 느껴지네요. 암튼!!!!!!! 그래서 크리스마스트리는 제 로망이었어요.


나중에 결혼하고 내집이 생기면 꼭! 트리를 만들것이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가랜드!!!!!!


크리스마스트리는 위메프에서 트리세트 구매했어요.

가격은 24,0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장식이 부족한 것 같아서 역시 위메프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개별적으로 몇개 더 구매했어요.


산타아저씨 인형도 하나 주문하고 ~ 가랜드는 1300k에서 크리스마스 가랜드로 주문!





택배가 왔다 두둥두둥

사실 택배는 11월 말에 도착했어요. 크리스마스 트리도 12월 초에 미리 만들어놨었죠 ㅋㅋ

근데 이제야 포스팅 하는 것일뿐... 늘 포스팅 거리를 미루는 게으른 쿠쿠리...


자자자 이제 만들어봅시다!





위메프에서 주문한 크리스마스트리 세트에요.

처음 딱 열었을 때 생각했죠. 장식을 추가로 주문하지 않았다면 허전한 트리가 만들어졌겠다

생각보다 장식들의 크기가 작고 종류도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저는 영숙이인가... 뭔 트리 세트 샀는데 ㅋㅋㅋ 그거 사실분들은 참고하세요. 내용물이 작아요





요게 트리세트에서 꺼낸 모든 구성품이에요.

아니 나무는 큰데 장식품이 저만큼 밖에 없으면 어쩌라는거? ㅠㅠ 너무하쟈나

게다가 울타리는 개별주문이라 돈까지 추가했는데 허전해도 너무 허전하다는 생각...





요게 트리의 중심이 될 나무에요 ㅋㅋㅋㅋ 처음에 저 상태를 보고 살짝 멘붕이왔어요.

아.... 원래 트리세트는 이런 것인가 이렇게 초라한 것인가 

하지만 이 나무는 나중에 나름대로 풍성하게(?) 변신한답니다.


나무를 봤으니 장식으로 걸릴 것들도 살펴봐야겠죠?

우선 제가 추가로 주문한것들 부터 볼께요.





반짝이는 금색구슬 6개

제가 따로 주문한건데 이거 주문하길 진짜 잘했다 싶었어요. 

왜냐!





트리세트에 들어있던 금색구슬이 이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이죠 ㅠㅠㅠㅠㅠ

자고로 크리스마스 트리는 반짝반짝 유광이 생명인데 아니 이게뭐람????????

여드름 많이 난 청소년기의 모공같은 저 표면은 어쩌죠? 

따로 주문하길 천만다행!





요거는 제가 따로 주문한 빨강이 구슬!

유광 무광 반짝이 이렇게 세가지로 들어있어서 활용도가 굿!

하지만... 구슬이랑 나무에 걸 수 있는 줄이랑 연결이 안되어 있고 줄 따로 구슬따로라 

구슬을 엮어야 하는 귀찮음이 좀 있었어요.





이거는 세트에 들어있는 빨강구슬

얘네는 뭐 나름 활용도 있어요. 금색 구슬보다는 천만배 낫구나!





크리스마스 하면 양말이죠!

선물 잔뜩 받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양말도 하나 ~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종과 빨간 리본!

그리고 메리크리스마스 라고 적힌 장식도 하나 ~






그냥 눈으로 보기에 이뻐서 산 별 모양 장식도 있고 ~





어디다 걸지 생각도 못하곸ㅋㅋㅋㅋ 그냥 막무가내로 눈사람이 귀여워서 산 장식도 있고 ~






귀여운 지팡이 장식도 있어요! 

제가 따로 구매한 장식품들은 대부분 가격이 하나에 1000원정도?

비싸지 않아서 트리세트 하나 구매하고 추가로 이것저것 줏어담아도 부담스럽지 않더라구요.

혹시나 트리세트 구매하실 분들은 저처럼 저렇게 저렴한 장식품들을 추가로 주문하세요 꼭!





요거는 트리세트에 들어있는 눈구슬이에요. 이거는 좀 귀여운듯 ㅋㅋㅋ





줘도 안가질 이상한 모양의 하트 장식도 들어있었지만.. 버렸어요... 이딴건 왜주는거야?

역시나 세트에 들어있던 구성품 ㅠㅠ 부들부들 홈페이지에서 볼땐 안이랬는데!!!





금새 구슬이랑 똑같은 표면을 가진 빨강구슬.. 그래도 얘는 봐줄만 하네

종은 좀 귀여웠어욬 ㅋㅋㅋ 그래도 끊이 묶여있으니까 얘네는 걸어주는걸로!





홈페이지에서 볼 땐 그럴듯 해 보였는데 실제로는 정말 크기가 작았던 선물상자 장식





그리고 트리 위에 눈가루 처럼 뿌리라고 들어있는 눈 결정ㅋㅋㅋㅋㅋㅋ

이거 대박 부스러기 엄청 떨어져요.





그리고 빨강리본도 일곱개 들어있어요 ~

이 리본은 활용도가 좀 있는 것 같아요. 트리도 트리지만 나중에 크리스마스 파티할 때

하나씩 팔목이나 이런데 차도 좋을 것 같고 ㅋㅋㅋㅋ 소품으로요!





그리고 마지막 장식품... 넌 뭐냐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걸 별이라고 준걸까요?

대체 왜 나에게 이런 똥을 보낸거야 위메프.. 부들부들


자 여기까지 제가 구매한 장식품들이에요. 

이제 본격적으로 트리를 만들껍니다.

저는 트리를 처음 만들어보는 능력없는 촌여자니까 ㅋㅋㅋ 신랑찬스를 씁니다.


"오빠 이거 좀 만들어줘!"


신랑은 대체 이런걸 왜 만드는거냐며 궁시렁 궁시렁 거렸지만 ㅋㅋㅋㅋㅋ 

결국 내복차림으로 거실에 주저앉아 트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일단 밑둥을 펼쳐서 고정시키고 





그 위에 나무의 일부분으로 추정되는 두개의 풀때기 중에서 밑둥쪽으로 보이는 것을 먼저 꽂습니다.





꽂고나서 순간 멘붕이 왔죠. 과연 이게 나무가 될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나무 기둥에 붙어있는 풀때기를 우연히 바깥으로 쑥 끄집어 냈는데!!! 유레카!!!!!!

그래 이거였어!!!!!!!!!!!

풀때기를 잡고 바깥으로 쭈욱 쭈욱 빼내면 저렇게 나뭇가지처럼 벌어져요.





남겨놓은 나무 윗부분도 마저 꽂아주고 본격적으로 풀때기 벌리기를 시작합니다. 

나무를 펼치실 때 잘 보셔야 하는데 원래 나무 기둥에서 한번 분리해내셨죠?

그리고 그 분리해낸 나뭇가지를 잘 살펴보시면 걔도 3등분으로 나눠져있어요.

걔네들도 3등분으로 잘 펼쳐서 진짜 나무처럼 보이게 해주시면 됩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나뭇잎들이 우스스 떨어져욬ㅋㅋㅋㅋ 거실바닥 난리남

신랑은 방금 청소했는데 쓰레기 다 떨어졌다며 또 궁시렁궁시렁

엉덩이 토닥토닥해서 얼른 펴!!!! 했더니 궁시렁대며 어쨌든 다 피긴 폈어요.





쨘쨘 어느정도 나무같이 변했죠? 아직까지는 좀 ... 허전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나무 꼬다리는 저는 좀 구부렸으면 좋겠는데 신랑이 꼭 곧게 뻗어야 된다며





나무를 만들었으니 이제 울타리를 쳐볼껍니다. 

배송된 울타르리를 그냥 연결해서 세우기만 하면 되는데... 아 너무 더렵쟈나

이거 쓰다가 준거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드러웠어요.

뭐 어차피 그냥 세워두기만 할 울타리라 닦아서 놓기는 했지만 닦아서 안지워지는 얼룩도 있었어요.




부들부들 이딴걸 보내다니....

열받았지만 뭐 어차피 세워놓으면 눈에는 안띄니까 넘어가는걸로





짠! 나무에 울타리까지 세운 모습이에요.

나무 아랫부분이 뭔가 허전하고 부실해보였는데 울타리를 세우니까 진짜 나무같아졌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장식을 달아줄껍니다.





일단 메인이 될 종과 메리크리스마스 장식을 꼭대기에 달아주고 ~

하나씩 하나씩 달려고 했으나!!! 신랑과 저는 다시한번 멘붕에 빠집니다.



오빠.... 이거 전구먼저 둘러야되나?

아니... 장식부터 하고 전구를 위에 두르는건가?


우리 두사람은 한참동안 전구를 바라보며 고민하다갘ㅋㅋㅋㅋㅋ

결국 그냥 전구부터 두르는 걸로 하고 전기를 꽂아 전구를 달았죠.

생각해보니 전구 꽂을일은 생각도 안하고 아무 장소에다 트리를 만들었는데

다행히도 근처에 콘센트가 있어서 연결할 수 있었다며 ㅋㅋㅋ 바보 둘이서 고생이 많아요.





빙빙빙 ~ 전구를 감아올려줍니다. 골고루 빛이 가도록 잘 감아주세요.





쨘 ~ 전구를 단 모습이에요. 저것보다 실물이 더 이쁘고 밝은데 

사진으로는 저렇게 밖에 안나오는게 좀 아쉽기는 하네요.


자 이제 전구도 달았으니 장식을 달아봅시다!!!





하고.. 바로 완성샷 들이미는ㅋㅋㅋㅋ 나란여자....



사실 중간과정도 찍고 싶었는데 너무 신나서 장식품 다느라고 다 까먹었어요.

신랑한테 나 이거 다는 것 좀 찍어줘!!! 했는데 신랑은 무시... 자기도 열심히 장식만 달곸ㅋㅋㅋ





어쨌든 완성!!! 아까 그 허전하던 트리가 장식들로 인해 풍성해졌어요.

뭐 여백의 미가 이름답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그런거 몰라요 무조건 많은게 좋아!!!

트리랑 같이 구매한 산타크로스할아버지도 옆에 세워드리고 ~


이제 가랜드를 달러갈꺼에요!

쿠쿠리네 거실 창문이 있는 쪽 벽은 원래 창문이었거든요.

그래서 창문을 석고로 막아버리고 벽을 만들었어요. 창문이 두개면 바람도 많이 통하니까

주택은 창문이 많을수록 추우니 ㅠㅠ 막았는데 덕분에 거기는 못질도 못하고 ~

뭘 걸지도 못하고 ~ 이래저래 휑하니 보기 싫었는데 거기다가 가랜드를 달았어요!





쨘! 위메프에서 보고 사고싶었는데 품절... 쿠팡 갔는데도 품절...

여기저기 사이트 몇군데 뒤졌는데도 품절이라 마지막으로 들어간데가 1300k였는데

다행히 재고가 있어서 살 수 있었어요.

위에 눈사람 가랜드는 재고가 많은데 아래에 있는 삼각형 땡땡이 가랜드가 인기가 많은가봐요.


중간 과정은 없어요! 왜냐!!!! 신랑이 귀찮다고 안도와줘서 

계속 구슬리면서 불쌍하게 이거 한번만 도와줘라 ㅠㅠㅠㅠ 제바류ㅠㅠ 부탁ㅠㅠㅠ

하면서 걸었던거라 .... 사진이 없어요 너무했어 ㅠㅠㅠ





자 어쨌든 이래저래 크리스마스트리도 완성하고! 가랜드도 달았어요!

허전했던 거실이 뭔가 풍성해진 느낌도 들고 ~





크리스마스트리는 낮에 보는 것 보다 밤에 보는게 더 이쁘다죠!

저녁에 중앙등은 끄고 벽면 무드등만 켜놓은 상태에서 트리 전구 켜놓으니까 이렇게 이쁠수가 없어요.

사진으로 그 이쁨을 다 담아내지 못하는게 아쉬움...


자!! 그럼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기전 쿠쿠리네 거실과!

준비를 마친 쿠쿠리네 거실을 비교해볼까요?





호잇! 이게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기 전 사진!

거실은 넓은데 가구가 없어서 뭔가 휑한 느낌도 들었던 거실이었는데요 ~





쨘! 크리스마스 트리와 가랜드 하나만으로 좀 더 따뜻한 느낌으로 변했어요.

물론 조명이 바뀌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확실히 허전했던 거실이 뭔가 차있어보인다는거!


생에 첫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나서 너무 좋아 한참을 트리 앞에 앉아 셀카를 찍었다는 후문...

20대 중반에 처음 만들어보는 크리스마스트리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신랑은 트리를 들여놓은지 보름이 다되어가는 이 시점에도 여전히!

대체 저 트리를 왜 둬야하는건지 이해못하겠지만ㅋㅋㅋㅋ 너무 행복해요!


올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신랑도 있고 ~ 이쁜 트리도 있고 ~ 내집도 있고

정말 정말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네요.

귀찮아서 혹은 집이 복잡할 것 같아서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를 머뭇거리고 계신다면!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쿠쿠리는 늘 생각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습관처럼 씻고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저녁먹고 쉬다가 잠드는 평범한 일상에

자그만한 자극이나 즐거움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집이 좀 좁으면 어때요? 만들기 번거로우면 어때요?

일단 만들어보세요! 크리스마스 트리는 작지만 여러분께 큰 행복을 줄꺼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불금이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쿠쿠리는 오늘 집들이해요!!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이기도 하구요!

음식할 생각에 걱정도 되지만 벌써부터 즐거워요!! 여러분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내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