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리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쿠쿠리는 뭐 ~ 오늘도 여전히 육아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는 일하느라 바쁘고 또 집에가는 시간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건 뭐.. 집에서 육아만 하고 집안일만 하니까 하루가 그냥 휙휙 지나가고
약간 무료해졌달까요? 그나마 블로그 하면서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려고 노력중이에요.
오늘은 면역력의 그 자체!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소중한 선물 '초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쿠쿠리는 제왕절개로 봉봉이를 낳았기 때문에 초유를 못먹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선물이 바로 '초유'라고 하죠?
초유는 임신7개월 즈음부터 엄마의 몸에서 만들어져 출산후에 보통 일주일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사실 진짜 초유는 아주 소량이라고 해요. 한번에 2~5cc 정도 밖에 안되고
하루종일 나오는 초유를 모았을 때 최대 40cc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해요.
자연분만을 하는 엄마들은 출산 첫날부터 모자동실을 통해 아이에게 바로 젖을 물릴 수 있어서
바로 젖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은 쿠쿠리는 출산 3일째가 되었는데도
젖이 도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3일째에 수유콜을 받고 처음으로 봉봉이에게 젖을 딱! 물리고 올라오니
신기하게도 찌릿찌릿하면서 젖이 도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유선이 막혀있어서 젖은 도는데 나오질 못해 가슴이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고..
와 젖몸살이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엄청난 고통을 겪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사지와 계속된 유축으로!
마침내 쿠쿠리는 초유 유축하기에 성공합니다.
수유실에서 뽑아냈던 초유에요.
이건 4일째에 뽑았던 초유인데 3일째에 뽑았던 초유는 저것보다 좀 더 진한 노란색이었던 것 같아요.
초유는 진한 노란색을 띄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그 양이 줄어들어 점점 하얀 모유색으로 변해간답니다.
요렇게 약간 노란색을 띄다가 ~
곧 이렇게 하얀색에 가까운 모유가 되는거죠.
쿠쿠리는 노란빛을 띄는 초유가 10일정도 나왔어요.
완벽한 초유는 사실 5일안에 다 나온거고 초유 성분이 조금씩 섞인 모유가 나온거겠죠?
10일 이후로는 거의 흰색에 가까운 모유가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자연분만해서 초유를 더 먹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그래도 먹인게 어디에요?
첫날엔 10cc도 안나오더니 4~5일째 되서는 한번에 30cc씩도 유축해서 먹였어요.
조금이지만 초유에는 엄청난 효능이 있다니까 아직 출산을 하지 않은 예비맘들은 꼭 기억했다가 초유 먹이세요!
초유의 효능
첫번째, 모유보다 4배나 많은 비타민A
비타민A는 세포의 성장을 도와주고 시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모유 자체에도 비타민A가 포함되어 있지만 초유는 그보다 4배나 더 많은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다는거!
두번째, 면역글로블린A 우리 아이의 몸을 지켜줘!
초유에는 면역글로블린A라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이 성분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물질이 몸을 공격할 때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아직 면역이 약한 아이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겠죠?
세번째, 강력한 향균 작용을 하는 락토페린
초유에 함유된 락토페린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향균작용과 동시에
빈혈 예방에 필요한 미네랄인 철분 결합한다고 해요.
또한 대장균 감염을 예방하고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신생아의 장에 좋은 균들이 활성화 되도록 도와준답니다.
네번째, 뼈와 근육 그리고 신경 성장에 도움 되는 성장인자들이 가득!
성장호르몬, 상피 성장인자, 혈관내피 성장인자 등 성장에 도움되는 인자들이 초유에는 다량 함유 되어 있어요.
다섯째, 신생아 황달을 예방하는 단백질 함유
초유의 단백질은 아기의 태변이 잘 나올 수 있도록 완화제 역할을 하구요
신생아들 특히 봉봉이처럼 작게 태어난 아기들은 황달이 오기가 쉬운데 황달도 예방해준다고 하네요.
초유의 효능 굉장하죠? 아이를 낳고 단 몇일밖에 나오지 않는 소중한 초유
내 아이를 위해 꼭! 먹여주면 정말 좋겠죠?
쿠쿠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초유를 먹여서 그런지 우리 봉봉이는 2.56kg 으로
아주 작게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황달기 거의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어요.
특별히 아픈곳도 없었구요. 2주나 일찍 나왔고 몸무게가 너무 작게 나가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다행이죠?
쿠쿠리는 진짜 10cc든 5cc든 억지로 초유를 짜내서 신생아실에 가져다줬어요.
그거라도 꼭 먹여달라고 하면서요. 가져다 주면 간호사 선생님들이 직접 먹여주신답니다!
자연분만해서 직접 먹이면 더 좋겠지만 저처럼 제왕절개 하신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 꼭 먹여주세요.
우리나라 엄마들의 모유수유 비율이 아주 낮다고 하죠.
쿠쿠리는 애기 낳기 전부터 꼭 모유수유 하겠다고 다짐했었고
지금도 15개월 완모를 향해서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은 산모의 70%, 일본도 40% 이상이 모유수유를 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30%도 채 안되는 비율로 모유수유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제도는 있으나 실제로 쓰기 눈치보이는 우리나라의 현실 때문에
모유수유 비율이 많이 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모유수유는 아이의 면역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아이의 몸과 엄마의 몸이 닿으면서
서로 교감하고 정서적인 안정을 준다고 하잖아요.
가능하다면 아이와 엄마 모두를 위해서 모유수유 하는게 좋겠죠?
사실 모유수유 하고 싶어도 유방의 상태에 따라서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ㅠㅠ
모유수유 할 수 있다는게 축복이죠.
봉봉아! 사실 모유수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여전히 종종 있지만 엄마 포기하지 않을께!
우리 힘내서 끝까지 완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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