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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써보고 즐기고 리뷰

호떡집이 문을 닫아 슬픈 신랑을 위한 백설찹쌀호떡믹스로 호떡 만들어먹기

by 쿠쿠리아가씨 2015. 12. 25.

크리스마스 아침에 만나는 쿠쿠리입니다!

다들 알찬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신가요? 산타할아버지가 지난밤 선물은 주고 가셨나요?

쿠쿠리네 집은 굴뚝이 없어서 산타할아버지가 못오셨나봐요 



쿠쿠리는 여전히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싶은 순수한 영혼인데 말이죠.

어휴 이렇게 말해도 몇년 지나면 우리 딸래미 크리스마스 선물 챙겨줘야 할 아줌니라는 사실

어쨌든! 즐거운 크리스마스날 쿠쿠리는 오늘 셀프 만삭촬영을 하러 나가려고 생각중이에요.

이것저것 다 준비를 해놓기는 했는데 좋은 결과물이 나오게 될지... 


셀프만삭촬영 이야기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들려드리는 걸로하고!

오늘은 얼마전에 해먹은 호떡믹스 이야기 해봅시다!





슈퍼에서 신랑이 " 난 호떡을 참 좋아하는데 " 라고 말해서 구매하게 된 호떡믹스

집 근처 GS 마트 앞에 호떡파는 분식점이 있는데 

마침 마트에 갔다가 사먹으려고 했었는데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에서 호떡 구워주기로 하고 얘를 사왔습니다.





구성품은 호떡믹스가루 .. 근데 왜 사진이 거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꾸로 찍은줄도 모르고 그냥 찍었나봐요. 어휴 

암튼 믹스가루가 주 재료구요.





잼믹스! 그니까 호떡안에 들어갈 설탕?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약간의 견과류 가루와 함께





그리고 이스트! 얘를 꼭 넣어줘야 합니다. 





만드는 법은 박스뒤에 잘 적혀있어서 사실 굳이 쿠쿠리의 포스팅 안봐도 만드실 수 있어요.

일단 조금 따뜻한 물이 필요해요.

40~45도의 따뜻한 물이 필요하다는데 아니 세상에 온도계로 물 온도 재가면서 

음식만드는 주부가 이 세상에 몇이나 있겠습니까?

찬물 종이컵 2/3컵 끓는 물 1/3컵 을 섞으면 대충 그 온도가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180ml의 물을 (종이컵 1컵) 대충 온도에 맞춰 준비해줍니다.


 



거기다가 이스트 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휘적휘적 저어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우유도 아닌 분유랑 비슷한 색깔의 액체가 완성됩니다.

가루가 뭉치지 않게 잘 저어주셨으면 여기다가 이제 호떡믹스 가루를 넣을꺼에요.





한봉지를 탈탈탈 다 넣어줍니다. 어차피 이거 놔두면 못먹어요. 구울때 한번에 굽자!






믹스가루를 넣었으면 이제 잘 섞이도록 주걱으로 저어줍니다. 

처음에는 저렇게 가루가 뭉텅이 져서 꾸덕꾸덕 하지만 한 10분 정도 열심히 저어주면!






요렇게 반죽의 형태를 띄게 됩니다. 신기하쥬?

반죽처럼 쫀득쫀득 해질때까지 열심히 10분정도 저어주셨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구우면 됩니다.

너무 간단해서 놀랍쥬?





이건 아까 보셨던 잼믹스

역시나 설탕과 약간의 견과류 가루가 들어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거의 대부분이 설탕인듯

호떡도 설탕이 참 많이 들어가네요. 

그릇에 담아서 호떡안에 넣기 쉽게 셋팅을 해놓고 ~





완성된 반죽을 옆에 놓습니다.

쿠쿠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10분동안 저을수가 없어서 ㅋㅋㅋㅋㅋ

먹고싶은 니가 열심히 저으라고 신랑한테 반죽을 시켰어요.

힘쓰면 안되는 임산부니까 신랑 열심히 저어봐!





자 이제 손에 기름을 조금 묻혀주세요. 

그래야 반죽이 손바닥에 붙어서 엉망이 되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손에 기름을 바르는 동안 프라이팬도 기름을 두르고 예열해주세요. 약한불로!

센불로 하면 다 탑니다 ~ 약한불로 예열!





호떡믹스 반죽을 어느정도 떼어내서 손바닥에 펼쳐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취향껏 잼믹스 가루를 투척!

여기서 취향에 따라 집에 견과류가 더 있다면 견과류를 넣어주시면 되요.

땅콩이라던지 해바라기씨라던지 쿠쿠리네 집엔 그런게 없어서 그냥 잼믹스 가루만 사용했어요.





잼믹스 가루를 넣고 터지지 않도록 반죽을 잘 오므려주세요. 위의 사진처럼

만두 빚듯이 입구를 잘 봉해주시고!

입구를 봉한 부분이 프라이팬에 닿도록! 팬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요렇게 마무리한 입구를 쌱 뒤집어서 팬에 올려주시고 

처음부터 바로 뒤집개로 누르지 마시구요. 오므린 부분이 약간 노릇하게 익혀지면서 

터지지 않게 되면 집에 뒤집개 있으시죠? 그걸로 꾸욱 눌러주시면 됩니다.

호떡 누르는 동그란 판이 있으면 제일 좋기는 하겠지만 그걸 집에 사다가 놓는 집에 몇집이나 있겠어요 ㅋㅋ





요렇게! 노릇노릇하게 양면을 뒤집개로 눌러가면서 익혀주면 호떡 완성!

옆구리가 살짝 터지긴 했지만 그래도 맛은 좋더라구요!

씨앗 더 넣고 만들면 밖에서 파는 씨앗호떡 같은 맛이 날 것 같아요. 해바라기씨를 사러 가볼까나 총총총


반죽을 조금 넓게 펼치고 잼믹스를 꼼꼼하게 오므려주면 안터지고 맛난 호떡 만들어 드실 수 있답니다.

밖에서 파는 호떡 기름을 얼마나 오래 사용하는지도 잘 모르고 비싸기도 비싸잖아요.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호떡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오늘도 역시나 ~ 제품 협찬없이 제돈주고 사서 제가 직접 만들어먹어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