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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출산 그리고 육아 정보

아빠가 읽어주는 태교동화, 하루5분 아빠목소리 하루5분 엄마목소리

by 쿠쿠리아가씨 2016. 2. 6.


쿠쿠리입니다! 다들 일주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지난주말에 홀연히 사라져서 오늘에서야 다시 돌아왔네요 ㅋㅋㅋ

아... 육아의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한 것 같아요. 100일되면 좀 나아진다고 하는데

100일 오기는 오나요? 정말 100일이 올까요?

그래도 오늘로 태어난지 벌써 26일이 된 우리 봉봉이를 보면 시간 금방 가겠구나 싶기도하네요.





10개월의 긴 시간을 지나 이제는 세상에 나온지 26일이 지난 우리 봉봉이 

배 안에 있을 때 자주는 아니지만 신랑이 종종 동화책을 읽어주곤 했어요.

태어나고 나서는 한번도 동화책을 읽어주지 못했지만.... 깨있을 땐 울거나 보채거나 둘중에 하나라 ㅋㅋㅋㅋ

동화책 읽어주고 할 정신 따위 없습니다. 무튼!! 몇가지 동화책 중에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하루 5분 아빠목소리, 그리고 하루5분 엄마목소리 라는 책이에요.






사실 이 두책은 뭐 태교동화계의 베스트셀러라고 봐도 무방해요.

서점에 가면 태교 관련 도서쪽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여져있기도 하죠.

쿠쿠리도 태교동화 알아보다가 이 책을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덥석 구매했었죠.

아빠가 읽어줄 땐 아빠 목소리, 엄마가 읽어줄 땐 엄마 목소리를 읽어주겠단 야심찬 다짐으로!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끝까지 다 읽어주지 못하고 다른 책을 구매했어요. 왜죠?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책 구성인데요. 

하루 5분 시리즈는 일단 다른 동화책과는 달리 엄마, 아빠를 위한 동화가 있어요.

보통은 그냥 아이에게 바로 읽어주는 구성이라면 이 책은 아빠를 위한 동화가 몇장 분량으로 있어서

그걸 아빠가 직접 먼저 읽어보는거에요. 그리고 그 내용을 다 읽고나면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가 나와요.

앞서 아빠가 읽었던 내용을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짧게 요약해놓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빠가 미리 긴 내용을 읽어서 동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좀 더 쉽게 읽어주는 구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동화책 읽기가 너무나도 귀찮았던 우리 신랑은 ㅋㅋㅋㅋㅋㅋ 좀 별론것 같아.. 라며 





그래서 앞에 있는 아빠 동화는 생략하고 뒤에 있는 짧은 아이에게 들려주는 동화만 읽어준 적도 있었어요.

냉정한 우리신랑의 평가에 의하면 이 책도 내용이 좀 심오하달까

괜찮은 내용의 동화도 있기는 했는데 어른의 입장에서 좀 생각을 해야 완전히 이해가 되는 동화도 있더라구요.

아이에게 들려주는 짧게 축약된 동화는 물론 쉽게 이해될 수 있게 쓰여져 있지만

아빠가 읽는 동화에서 너무 축약된 느낌이고 아빠가 읽어야 하는 동화는 너무 심오한....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 뒤에는 아이와 함께 동화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문이 있는데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읽으면 좀 오글거리기도 하고 잘 안읽게 되더라구요.

쿠쿠리네는 그냥 참고만 하고 동화에 대해서 제가 느낀점들을 이야기해줬어요.


사실 저 지문들을 읽었을 때 제가 동화를 읽고 아이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맥락으로 쓰여진 경우들이 몇번 있어서 특별히 공감은 안갔어요.


결론적으로! 베스트샐러 도서라고 해서 이 책을 구매하고자 하시는 태교를 준비하는 예비맘님들!

간단하고 쉬운 동화를 생각한다면 비추천! 엄마가 직접 긴 동화를 읽고 

그 느낀점을 아이에게 들려주고자 한다면 추천!

개인적으로는 임신초기에 엄마의 심신안정을 위한 태교동화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저처럼 패기롭게 엄마아빠 둘다 사지마시고 엄마만 사서 다 읽고 아빠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쿠쿠리네는 사놓은 두권... 둘째때까지 잘 간직했다가 ㅋㅋㅋ 둘째때는 봉봉이도 같이 앉혀놓고 읽어줄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