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아기 장난감, 사실은 아빠 사고 싶었던 뽀로로 자동도미노

쿠쿠리입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아요.

지난 금요일에 불금이네요! 하고 글을 썼던 것 같은데 또 금요일이라니 ㅋㅋㅋㅋ

몇일 저녁을 먹고 쿠쿠리랑 민이랑 집에서 종이 벽돌 쌓기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문득 신랑이 그거 도미노 해서 놀면 재밌겠는데?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날 저녁 민이랑 신랑이랑 셋이서 도미노 놀이를 하고 놀았죠 ㅋㅋ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신랑이 인터넷을 검색하더니 '대~박' 하는겁니다.

자동으로 도미노를 세워주는 뽀로로가 있다는거죠.

그게 바로 이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바로 이 제품인데요. 사실 저는 사진을 보여줄 때 까지만 해도 이걸 주문한 줄 몰랐어요.

근데 다음날 집에 혼자 있는데 택배아저씨가 주고 가셨어요.....?????????? 뭐야 이게????????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보여준거 아니냐구요. 근데 주문을 해버렸어.. 행동력 엄청나네 

저녁 먹어야 되는데 택배 박스 보더니 민이는 열어달라고 난리 

그 성원에 힘입어 밥은 잊고 박스를 풀어헤친 아빠... 가만안둬.. 둘다.. 김씨들 용서안해......부들부들

그래서 그냥 밥은 잠시 뒤로 하고 리뷰나 써보자 싶어 옆에 앉았어요 ㅋㅋㅋ

자, 구성품은 대략 이렇답니다. 그냥 까볼께요. 

구성품을 상세히 찍을 여유도 주지 않았어요. 

이래놓고 나한테 매번 전에 산거 왜 리뷰 안쓰냐고 물어보는 신랑... 용서안해...

리뷰다운 사진을 찍을 기회를 주라고 ㅋㅋㅋㅋㅋㅋ

이미 도미노 조각을 들고 열어달라고 시위중인 딸래미 

총 300개의 도미노가 들어있대요.

조각이 생각보다 작아서 이거 민이가 세우고 놀 수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세우더라구요. 

세우기 쉽게 생겨있어요. 도미노 모양 자체가 

일단 이 도미노의 특징은 뽀로로 자동차에 도미노를 넣으면 자동으로 세워 준다는거에요. 

사실 도미노를 세우는 일이 재밌지만 귀찮은 일이잖아요.

근데 쿠쿠리는 이 기능에 반대에요. 사실 도미노는 열심히 세우고 그걸 넘어뜨리는 쾌락인데!!!!
직접 세우지 않으면 그게 무슨 도미노의 재미란 말이냐!!!!!!!!!!

하지만 신랑의 귀엔 들리지 않겠죠....?

요게 바로 도미노를 세워준다는 뽀로로 자동차에요. 

도미노를 쌓는 탑인데 여자손 한뼘보다 조금 더 커요. 

매번 새로 도미노를 쌓을 때 마다 피스를 넣어야 한다는 귀찮음이 있죠. 

하지만 진짜 세워주는걸 보니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스티커가 있는데 앞뒤로 붙여주세요 ~

요건 뭐 일종의 도미노를 좀 더 다이나믹하게 보여줄 수 있는 도구이죠.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도미노를 계단위로 올라가게 쌓고 내려갈 때는 한조각이 데굴데굴 

굴러 내려와서 그 다음 도미노로 이어지게 하는? 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요렇게 말이죠 ㅋㅋㅋㅋ 네이티브 부산사람 신랑의 사투리가 적나라하게 들립니다. 

배경으로 들리는 위잉 소리는 뽀로로 자동차 움직이는 소리인데 ㅋㅋ

민이가 도미노 세우기 보다는 뽀로로 자동차 따라다니고 구덩이에 빠트리기 놀이를 하고 놀았거든요 ㅋㅋㅋㅋ

그리고 계단밑에 구멍있죠? 저 구멍사이로 또 도미노가 지나가게 할 수 있는 

뭐 장식품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뽀로로 자동차에도 연료를 공급해줘야죠 ㅋㅋㅋ AA 건전지를 두개 넣어주시면 됩니다.

건전지를 넣고 위에 있는 빨간 버튼을 누르면 탑 아래 쪽에 막대가 위로 아래로 움직이고 

동시에 뽀로로 자동차가 앞으로 전진하죠. 아주 느린 속도로 전진해요. 

탑에다가 도미노 피스를 넣어주면 도미노를 쌓게 되는거죠. 

요렇게 도미노를 탑에다가 넣어주면 되는데요. 

민이도 여기다가 넣어봐 ~ 했더니 신나서 아빠랑 같이 도미노 넣기 하고 있는 딸래미 

참 신기하게도 예전엔 이렇게 해봐 해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아쉬웠는데 요즘엔 못할 것 같아도 해봐~ 하니까 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우리 딸이 벌써 이만큼 컸구나... 이럴 때 실감하죠. 

도미노를 끝까지 차곡차곡 다 쌓으면 커버를 덮어줍니다. 

요로케 커버를 덮어서 뽀로로 자동차에다가 꽂고 작동을 시켜주면 챡챡챡 뽀로로가 도미노를 세워주죠. 

말로 하면 이해가 잘 어려우니까 바로 보여드립니다.

신기한데 ㅋㅋㅋ 쿠쿠리네 집이 주택인데 바닥공사를 잘못했나봐요. 

그래서 바닥이 좀 울퉁불퉁 하거든요 그랬더니 방향 회전하면서 도미노 넘어지고 난리난리

편편한 매트 위에서 해봤더니 방향전환해도 안무너지고 잘 세워지더라구요.

근데 민이가 이걸 이용해서 도미노를 세우려면 제법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아요 ㅋㅋ

하도 뽀로로 자동차 낙오 시키기만 재밌어 하는 딸래미 덕분에 

잠깐 뽀로로는 쉬게 놔두고 아빠랑 직접 도미노 쌓기에 도전해보는 아빠 

하지만 ~ 없죠옹~ 아직 민이는 도미노 쌓기 보다

도미노 쏟기가 더 재밌어요 ㅋㅋㅋ 도미노 보관하려고 꺼낸 지퍼백에 

도미노를 넣고 쏟고 하는 재미에 푹 빠진 딸래미 

그나저나...ㄱ ㅣ저귀 갈아야겠다... 앞에 혹생겼어 딸래미야 ㅋㅋㅋㅋㅋ

무튼 이거 신랑이 얼마주고 샀다더라... 뭐 가끔 꺼내서 가지고 놀면 좋을 것 같긴해요.

근데 꼭 엄마 아빠랑 같이 놀아야 할 것 같아요. 

도미노 ㅋㅋㅋㅋ 이거 꺼내면 수습 불가능 할 것 같고 

아이가 쌓고 놀기엔 피스가 아직 좀 작아요. 혼자서 종이 벽돌로 쌓기 연습하고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작은 도미노 놀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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