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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코스트코 장바구니

[코스트코 장바구니] 저렴한 맛에 먹는 코스트코 시즌드포크스테이크

by 쿠쿠리아가씨 2014. 7. 29.


오랜만에 코스트코 포스팅이네요 ~ 사실 사진 찍어놓은지는 좀 됐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가 드디어 쓰는!! 

오늘은 코스트코 시즌드포크스테이크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해요.

이 메뉴는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아요. 원래는 없었는데 최근에 가니까 있더라구요.

사실 삼겹살을 살까 이걸살까 고민을 하다가 저렴하기도 하고 구워먹기도 편할 것 같아서 겟!!





요렇게 통에 들어있어요. 냉장보관해서 드셔야 하구요. 최대한 빨리 먹는게 좋기는 하겠죠?

유통기한은 2~3일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가격은 14,960원! 

중량은 1,1kg 정도 되니까 두사람이서 먹기에는 너무 많고 3~4명이 먹을 수 있을 법한 양이에요.

14000원에 그정도 양이면 저렴하니 괜찮죠? 





신기하게도 겉에 조리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적혀있는대로 해보자면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고기를 앞뒤로 돌려가며 구워줍니다. 마을과 양파는 마지막으로 

센불에 짧게 같이 볶아서 곁들어 드시면 좋습니다. 라고 표기되어 있는데요.

자, 일단 뚜껑을 열어보죠.






짜잔 ~ 뚜껑을 열자마자 강력하게 풍겨져 나오는 시즈닝의 향

이때부터였나요.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한게?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쿠쿠리도 코스트코에서 사온 시즈닝이 있기는 있는데 허브향이 굉장히 강하더라구요.

그래서 숯불에 구워먹을때만 조금씩 뿌려 먹는데 와.. 이건 뭐 시즈닝의 결정체!!!!


향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옵니다. 고기 아래에는 양파가 깔려있어요. 양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집에 양파가 있으시면 넉넉하게 더 썰어서 넣어드시면 좋아요.





작은 통에는 마늘이 슬라이스로 잘려져서 들어있어요. 친절해.. 마늘까지 잘라서 넣어주다니 ㅋㅋ





자 어쨌뜬 구성품은 이게 답니다! 그냥 구워먹기만 하면 되는거에요.

일단 저는 양파가 너무 작은게 불만이었기 때문에 ㅋㅋㅋ 집에있는 양파를 꺼냈습니다.





먹기 좋게 송송송 슬라이스로 잘라서 같이 볶아줄꺼에요. 

아, 그리고 제가 이거 구매하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는데 다들 말이 제각각

맛 없다는 분들도 계시고 맛 있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어떤분은 스테이크소스랑, 굴소스를 섞어서 발라먹으면 괜찮다고 하길래 슈퍼가서 당장 사왔어요.






백설 스테이크소스와 청정원 매운해물굴소스를 구매했는데

아.... 깊은 후회 소스는 사는게 아니었나봐요.

스테이크소스가 맛이 없는건지 굴소스가 맛이 없는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으나





석었는데 진짜 희안한 맛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일단 스테이크 소스 자체도 맛이 없었어요.

완전 짜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스값 내놔라!!!!!!!!!!!!

아무튼.. 소스는 만들어드시지 마세요. 그냥 돈까스 소스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소스는 짜증나니까 냉장고에 쳐박아 넣어 버리고!!! 요리를 시작해봅시다.





일단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달궈줍니다.

고기든 볶음이든 프라이팬을 달구고 하시면 더 골고루 익힐 수 있어요.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이제 고기를 얹어주시면 됩니다.





고기를 올리자 마자 굽히면서 시즈닝의 향이 강력하게 나더라구요.

아... 불안해 불안해 시즈닝 냄새가 나도 너무 많이 나 ㅠㅠ 뭔가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저녁으로 얘 밖에 안샀는데 .. 실패하면 어쩌나 불안불안






일단 시키는대로 골고루 뒤집어 가면서 익혀줍니다. 

생각보다 빨리 안익더라구요. 고기가 도톰해서 골고루 중간불로 잘 익혀주셔야 합니다.

센불에 구우면 다 타버려요. 겉에 시즈닝이 많이 뿌려져있어서 금방 타더라구요.





잘 안익어서 가위로 잘라버렸어요 ㅋㅋㅋㅋ 자르면 좀 더 빨리 익혀지니까 





남은 양파와 고기는 같이 그릇에 담아서 냉장고로 직행

사실 이때부터 좀 불안해서 남자친구랑 "우리 이거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나중에 또 먹을 수 있을까?"

라며 ㅋㅋㅋ 그냥 버릴까 말까 고민을 한참 했다죠. 뭐 결국 아까워서 나중에 다시 먹기는 했지만


어쨌든 남은 재료는 냉장고로 넣어주시고 아까 슬라이스 해놓은 양파를 고기위에 얹어줍니다.





요로케 팍팍 얹어주세요. 저는 더 얹고 싶었는데 남자친구는 채소를 싫어해요

양파도 못넣게 하는거 저렇게 해야 시즈닝 맛이 좀 옅어질꺼라고 꼬시고 꼬셔서 겨우 저만큼 ㅋㅋ






이제 양파가 살짝 익도로 센불에 팍팍 한번 볶아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간이 아주 잘 되어 있으니 소금이나 후추 안뿌리셔도 돼요.






짠 ~ 완성!!! 다 구워졌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뭔가 많이 뿌려진 느낌이죠?

아, 위에서 마늘 넣는 사진을 깜빡했는데 마늘도 넣었어요. 





일단 맛을 평가하자면 음...... 짜요. 그리고 향이 너무 강합니다.

코스트코 시즈닝을 진짜 한 다섯스푼 넣은 것 같은 그런 강력한 향이 납니다.

허브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진하고 아무튼 시즈닝 향이 너무 강해서 이런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불호일수도!

남자친구는 향을 딱 맡더니 못먹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특탄의 조취!!





잘익은 신김치를 가져다가 밥이랑 같이 먹었어요.

그나마 좀 덜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시즈닝의 향은 정말이지 강력했습니다.

이날 강력한 맛을 보고는 두번째 남은 고기들은 물에 씻어서 구워먹었어요.


시즈닝향이 너무 강해서 싫다 하시는 분들은 고기를 물에다가 한번 씻어주세요.

겉에 발려진 시즈닝이 좀 씻겨나갈 수 있도록 씻어주신 다음에 구워주시면 먹을만합니다!!

시즈닝향이 조금 남기는 해도 김치랑 같이 먹으면 저는 꽤 맛있더라구요 ㅋㅋㅋ 


아무튼.. 다음부터는 사먹지 않을 것 같은 시즌드포크스테이크였어요.

코스트코 맛있는 양념 돼지고기를 내놔라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