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쿠쿠리의 생활정보/For. Wedding

진시장에서 신혼집 블라인드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 주문하고 왔어요!

by 쿠쿠리아가씨 2014. 9. 30.


이틀만에 나타난 쿠쿠리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죠?

지난 주말도 쿠쿠리에겐 굉장히 바쁜 주말이었어요. 신혼집 가구도 마저 사러다니고 ~

아는 커플이랑 삼락공원으로 쌍쌍데이트도 다녀왔답니다.

삼락공원에 코스모스랑 갈대가 너무 이쁘던데! 주말에 나들이 꼭 가보시길 추천!

이번 주 안으로 삼락공원 다녀온 이야기는 따로 해드리기로 하구요. 


오늘은 지난주에 신혼집 블라인드 사러 다녀온 이야기 해드리려구요.

쿠쿠리네 신혼집은 낡은 나무벽을 다 석고로 덮고 화이트 몰딩에 화이트 도배까지 깔끔하게 다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어머님이 제가 화이트로 인테리어를 할 줄 모르고 

샷시를 환한 나무색으로 넣으신거죠.. 두둥 ㅠㅠ

그래서 무조건 커튼이나 블라인드는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아빠 아시는 분이 진시장에서 그릇가게를 하셔서 그분의 인맥으로 블라인드 사러 다녀왔어요!





일단 블라인드 완성샷부터 나갑니다! 요렇게 환한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를 달았어요.

창문을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테두리가 나무색입니다 ㅋㅋㅋㅋ 진한 나무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무는 나무라며.. 이럴 줄 알았으면 모든 가구를 원목으로 넣는건데 판단미스





처음에 블라인드 보러 진시장 1층으로 올라갔는데 부모님은 이 블라인드를 추천하시더라구요.

때도 덜타고 그냥 쓰기에 좋다고 가격도 저렴하고 

그런데... 쿠쿠리는 이런거 싫어요!!! 싫다고!!!!!!!!!!!!!!!!!!!!

근데 부모님이 사주시기로 한거라 또 거절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는데

쿠쿠리네 예비신랑이 저를 쿡쿡 찌르는 겁니다. 


" 자기, 저기 봐봐. 그때 자기가 하고싶다던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도 있어 "

" 어디어디????????????? "





그래.. 바로 이거야!!!! 내가 원하던 블라인드는 이런거야 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이렇게 방향 조절도 되는 블라인드를 원했던 거거든요.

바로 옆에 있었는데 엄마아빠의 맹공격으로 인해 멘붕이 왔던 저는 미쳐 발견을 못했었고

예랑이가 발견하고 이거 하라고 알려줬어요 ㅋㅋㅋㅋㅋ 고마운 예랑이





짜잔 ~~ 왼쪽이 처음에 부모님이 권하셨던 블라인드고 오른쪽이 제가 고른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에요.

아니.. 이렇게 이쁜걸 놔두고 왜 대체 왼쪽껄 하라는건지 이해불가 !!!!!!!!!!!

망설임 없이 선택했습니다. 그래 난 이걸 살꺼야. 무조건 살꺼야. 흰거 화이트 하얀거 백색!!!!!






요래요래 방향을 돌릴 수도 있어서 좋은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 

그리고 상단 커텐박스 부분이 그냥 내리는 블라인드보다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완전 만족!!!!!


" 다른거 볼 필요 없고, 무조건 이걸로 할래 "


했지만 아빠의 2차공격, 하얀색 어떻게 청소하려고 그러냐 

너 청소도 안하면서!!!!

................. 여기서 약간 흔들리기는 했는데 ㅋㅋㅋ 그래도 화이트를 포기할 순 없어요.





블라인드 색상은 오동나무 색상부터 월넷 색깔 짙은 나무색 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뭐.. 저는 이미 화이트 우드로 마음이 굳어진 상태라 다른건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때타서 까만색이되든 회색이 되든 내가 알아서 할테니 

그냥 화이트 우드로 하겠다!! 우기고 우겨서 결국 선택했습니다 ㅋㅋㅋ

가격은 아빠친구 그릇집 아저씨 찬스!로 좀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나중에 구매하러 갈 때 동남그릇 아저씨 추천으로 하얀색 우드 블라인드 사간 아가씨 

블로그 글 보고 구매하러 왔다고 하면 좀 싸게 해주시지 않을까요?

왜냐면...조만간 작은방 블라인드도 이집에서 할꺼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블라인드를 다 고르고 우리집 창문크기를 알려드려야 하는데

블라인드 사러오면서 창문 크기도 안재고 나온 쿠쿠리와 예랑이 ㅋㅋㅋ 멘탈붕괴

이모님이 집에가서 재보고 문자달라그래서 집에가서 재는걸로 ~


집에가서 재고 제작 요청하면 이틀정도면 제작이 다 되구요. 

사장님이 직접 방문하셔서 설치도 해주세요.





저희는 진시장 1층 신일커텐에서 맞췄어요.

진시장에 커텐집 진짜 많거든요. 근데 다 비슷비슷해요. 

대부분 그집에 있는게 저집에도 있고 이집에도 있고 그렇거든요.

이왕이면 아는 집 가서 사시는게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어요.






짜잔 ~ 쿠쿠리네 신혼집에 달린 블라인드에요. 

나무만 있던 창문이 화이트 블라인드로 인해서 한층 깔끔해졌어요.

블라인드 방향 바꾸면 바람도 통하니까 굳이 안 올려도 되고 짱짱!!!!!!


인테리어 효과도 너무 이뻐서 대만족 중이에요.

저는 매장에서 봤을 때 완전 하~얀 색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벽지랑 비교해보니까 약간 분홍색을 띄는 하얀색인것 같아요.

쿠쿠리네 집 벽지가 약간 아이보리에 가까운 하얀색이라서 상대적으로 그럴수도 있는거겠지만..

암튼!!!!! 신혼 블라인드 생각하고 계신분들은 지금 당장 진시장으로 고고싱하세요.


커튼은 처음에는 이뻐도 유행을 많이 타고 또 계속 빨아야 하니까 귀찮잖아요.

블라인드는 먼지만 자주 털어주면 유행도 별로 안타니까 커텐보단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