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리네 신혼가구, 전자제품 들어오던 날! 하필이면 손없는날?

다들 주말 잘 보내셨어요? 

쿠쿠리는 잘 보내지 못했답니다 ㅠㅠ 신혼집에는 여전히 짐이 한가득 

정리되지 못한채 거실에 방치되고 있는 짐들이 너무 많아요.

지난주 목요일날 쿠쿠리네 신혼집에 가구가 들어왔는데요. 물론 전자제품도!

저는 가구가 들어오면 정리가 좀 되겠거니 ~ 했는데 이게 왠걸 ㅋㅋㅋㅋㅋ

아직 정리안된 어머니 짐에 신혼살림까지 더해져 배로 정신없어졌어요.

자세한 이사 이야기는 한번 더 포스팅 하겠지만 오늘은 맛보기만 보여드릴께요!!

사실 다음날이 휴일이기도 해서 휴가를 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내 짐인데 내가 정리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휴가를 냈었는데 진짜 내기를 잘했다 싶었어요 ㅋㅋ

2일, 하필이면 손 없는날 아무 생각없이 그냥 2일날 넣어주세요 ~ 했는데

알고보니 10월 2일이 음력으로 9월 9일! 

손 없는 날 중에서도 가장 좋은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나의 촉이란... 대단한 여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 없는 날이라 그런지 오전 일찍부터 가전제품이 들어온다고 삼성전자에서 전화가 왔어요.

저는 오전11시나 되면 오려나 했는데 두둥 ~ 9시30분쯤 오겠다고 전화가 왔어요.

뭐 어차피 늦게 일어나면 무얼하나 ~ 빨리 정리하고 치우자는 마음으로 오세요!!! 

9시 30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셔서 설치를 시작하셨습니다.

저희는 모든 가전제품을 삼성에서 구매! 애플빠 앱등이가 있다면 저희는 삼성빠 삼엽충이랄까요

A/S센터 가까이 있고 수리하기 편리한 삼성으로 그냥 일괄처리 ㅋㅋㅋㅋㅋ

좁은 공간에 세탁기를 밀어넣는 중 ~ 배란다 천장이 파란색으로 되어 있어서 사진찍으니 이모양 ㅋㅋㅋ

그래도 볕이 너무 잘 들어와서 반나절만 빨래 널어놔도 까슬까슬하게 잘 말라서 좋아요.

이제 배란다에서 세탁해서 바로 건조대에 널 수 있으니 편리할 듯!

설치된 세탁기 위에는 선반 사서 넣을 생각이에요.

세탁기가 들어가는 동안 다른 기사님은 안방에 티비설치 중!

처음에는 거실에 100인치짜리 빔프로젝터가 들어갈꺼니까 안방에는 그냥 32인치짜리 넣자 ~

했었는데 실제 매장에 갔을 때 32인치는 너무 작더라구요.

그래서 고민끝에 구매한 삼성42인치 스마트TV

아... TV살때 누군가는 이거저것 따지고 산다던데 우리는 그냥 즉석에서 기능도 안따지고 

현장에서 가장 화질이 좋아보이는 제품으로 골라담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왠걸 집에와서 보니 화질도 너무 좋고 스마트TV 기능이나 스크린 미러링 기능 너무 좋쟈나?

스마트폰 화면을 바로 TV로 무선 연결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더라구요.

암튼 너무 좋았어요. 이 기능은 나중에 리뷰 쓰는걸로!

그리고 ~ 냉장고! 831L 냉장고라 방문을 통과못해서 ㅋㅋㅋ 결국 문짝 다 떼고 들어왔다는

아파트 처럼 베란다랑 바로 부엌이 연결안되어 있어서 넣는데 고생하셨어요.

생각보다 냉장고가 엄청 커서 어떤 방향으로 넣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싱크대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넣기로 결정!

요래 들어갔어요.

왼쪽에 있는건 오븐렌지인데 지금 렌지장을 하나 짜야하나.. 고민중이에요.

그냥 저렇게 싱크대 위에 놓고 쓰니까 조리대 공간이 많이 줄어들더라구요.

넣어놓고 보니 무조건 싱크대를 ㄷ자로 넣었어야 했더라구요 ㅠㅠ

아빠는 ㄱ자 싱크대도 좁다고 하지말라더니!!!!!!!!! ㄷ자 넣었으면 활용하기 더 좋았을듯

한바탕 가전제품이 들어오고 나서 한숨 돌리나 했는데 30분 뒤 장농이 들어왔어요.

아............... 같은날 한번에 넣는게 결코 좋은게 아니야.

저는 장인가구에서 가구 모조리 다 사버렸기 때문에 한번에 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장농따로 매트리스 따로 나머지 가구 따로 다 따로따로!!!!!!

어쨌든 ~ 쿠쿠리네 장농은 요놈!

매장에서 보던 것 보다 실물로 보니까 더 깔끔하고 좋은 것 같아요.

한쪽 벽면을 포인트로 약간 브라운 색깔이 도는 디자인 벽지를 발랐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죠?

내부도 깔끔깔끔, 사실 붙박이장이나 장농은 한샘에서 사고싶었는데 ㅠㅠ

너무 비싸기도 하고 요 제품도 나름 마음에 들어서 결정

이거 넣어놓고 주말에 예랑이랑 어머님이랑 한샘에 주방가구 보러갔다가 우연히 붙박이장도 구경했는데

너무 이쁜거 많더라구요. 원래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ㅋㅋㅋㅋㅋ 넣어놓고 보니 이쁜게 더 많음 ㅠㅠ

그렇게 또 한번 장농 넣으러 사람들이 들이닥친 뒤 2시 반쯤까지 나머지 가구가 온다만다 

소식이 없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괜히 손없는날 해가지고

그래도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손 없는 날이라 이사하는 집들도 너무 많고 앞집이 밀리고 밀리다보니

우리 가구도 자꾸 늦어졌나봐요. 결국 2시 30분 쯤 매트리스만 따로 도착하고 

4시 30분인가.. 그쯤 되어서야 나머지 가구들이 도착했어요.

온 집을 점령한 가구들 세탁기와 전자제품은 시작에 불과했더라구요 ㅋㅋㅋ

쇼파부터 책상, 침대, 화장대, 식탁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는 엉망진창 상황.. 그냥 넋놓고 볼 수 밖에

우선 화장대! 원래는 거울이 오른쪽으로 가는 제품을 구입했는데 

아직 공장에서 생산이 다 완료 안되서 생산이 다 될때까지 임시로 쓰기로 했어요.

제품이 나오면 새 제품으로 바꿔주시는 걸로 ~

저는 화장대 윗부분이 까만색이라 뭔가 동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장농이 하이그로시라 비슷한 느낌이더라구요.

누렇게 뜬 샷시만 빼면 모든게 완벽 ㅋㅋㅋㅋㅋ

요건 침대! 원목 침대랑 가죽 침대를 놓고 한참 고민했었던 쿠쿠리

결국 가죽 침대로 낙찰! 앉아있을 때 기대 앉기 좋더라구요. 

막 도착해서 매트리스 부풀리고 있는 모습이에요.

매트리스는 깔고 4~5시간 정도 있어야 원래 모습으로 복구가 된다고 하셔서 한참 뒀어요.

상단부에만 라텍스가 깔려있고 아래쪽은 스프링이 들어간 제품!

전체가 다 라텍스면 오히려 불편하다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이걸로 선택!

자, 비포 에프터 나갑니다. 

어머님이 쓰시던 예전의 안방! 어마어마한 꽃무늬 벽지에 노티나는 장판

바닥을 가득 채운 전기장판까지 ㅋㅋㅋㅋㅋㅋㅋ 어마어마했죠?

이랬던 방이!!

짜잔 ~ 각각만 봤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가구 넣어놓으니 이쁘죠? 

완전히 신혼집이 됐어요.

침대 커버도 씌웠는데 아직 사진 찍은걸 못옮겼어요.

다음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릴께요.

안방을 완성해놓고 보니 샷시 색깔이 너무 눈에 들어오는거에요.

어머님은 제가 화이트 인테리어 할 줄 모르고 그냥 갈색으로 넣으셨는데.. 두둥...

너무 보기싫어서 다음주에 오빠 친구중에 시트지 작업 하시는 분 계셔서 

그분한테 SOS로 화이트 시트지 작업 하기로 했어요.

방 정리 해놓고 여유롭게 침대에서 한컷!

이날 정리 다 하고 아 너무 피곤해 하면서 아시안게임 보려고 티비 딱 켰는데

켜자마자 바로 축구 결승전 골 들어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행운이 따르나봐 그냥 날짜골라도 손 없는 날이고 내가 티비 트니까

연장후반 추가시간 1분에 골이 터지다니 나란여자 대단한여자

방에 침대 설치가 한창일 때 거실에서는 쇼파 설치 중!

리클라이너 쇼파를 처음보는 시아버님은 아이고 ~ 무슨 이런 쇼파를 샀노 하시면서도

계속 쇼파 주변을 기웃기웃 ㅋㅋㅋㅋ 아버님 마음에 쏙 들었나봅니다. 

매장에서 사진 찍어왔을때는 이 컬러였는데 집에 가져다 놓고 사진 찍으니 확 다르죠?

쿠쿠리네 신혼집 벽면에 노란 조명이 쏴져 있어서 더 환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

생각했던 것 보다 칙칙하지 않아서 만족!

앞부분에 깔끔한 테이블 하나만 놓아주면 좋을 것 같아요.

쇼파에 심취하신 아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저렇게 계셨다는

나중에 새로 이사가실 때 꼭! 리클라이너 쇼파를 사실꺼라며

아버님.. 저희가 돈 많이 벌어서 그때는 꼭 사드릴 수 있기를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날 너무 기분좋게 가구 넣었는데 

가구 다 넣어놓고 친정엄마가 집에오신다 그래서 배웅하러 나갔다가 

저녁먹고 돌아오니 예랑이가 집에 와있더라구요.

엄마 리클라이너 체험 시켜드린다며 쇼파 가까이 가더니 갑자기 

"어??? 이거 뭐야??????"

왜... 무슨일이야 내가 뭘 잘못했니?

가까이 가보니 쇼파에 긁힌듯한 자국이 있는겁니다.

1시간 전에 설치하고 간 쇼파에 왠 긁힌 자국? 

나는 엄마 데리러 나갔다와서 쇼파에 제대로 앉아보지도 못했고

어머님 아버님은 새 가구라서 흠집 날까봐 내가 돌아왔을 때 바닥에 앉아계셨는데 

대체 누가 흠집을 냈다는거? 결국 제품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가구점으로 전화 ㅠㅠ

일단 어제 저녁에 급하게 오셔서 새 쇼파로 교체해주고 가셨는데

음.. 어떻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본사로 올라가봐야 안다고 하니

예랑이는 이런건 또 어떻게 잘 발견하는지 저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가죽 상태 볼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처음에 제가 미리 확인했었어야 했는데 바보같으니

암튼 쇼파 스크레치 해프닝은 정리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기로 하고 ~

자, 이제 다시 또 비포에프터 나가야겠죠?

언제 샀는지 알수도 없는 나무 수납장위에 서있던 TV

그리고 한참 벽면 석고붙이는 작업 중이던 거실

왼쪽 벽면을 채우고 있던 푸르팅팅한 소파, 그리고 쓸데 없이 창문이 많았던 거실이!

짜잔 ~ 요렇게 바뀌었어요.

거실 전체샷은 짐이 너무 많아서 못찍고 위에사진에서 정면으로 보이던 벽면만 찍어봤어요.

포인트 벽지 넣고 쇼파 들어가고

선반을 달아서 신혼답게 데코도 좀 넣고 ㅋㅋㅋ

빔프로젝터도 천장에 달까 생각도 해봤지만 조명도 있고 정신없을 것 같아서 

깔끔한 티비선반 구매해서 거기다가 놓고 사용하기로 했어요. 깔끔하죠?

줄은 BTV 셋탑박스 들어오면 한꺼번에 정리해서 내리기로!

작은방에는 컴퓨터 책상이 자리잡고 ~

역시 작은방도 벽장이랑 샷시 색상이 어마어마하죠?

빨리 시트지 붙이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엌에는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결정한 식탁이 자리 잡았어요.

2인용 식탁 이쁜게 너무 없더라구요.

여기저기 다 뒤져봤는데 저 디자인이 제일 이뻤고 가구점 마다 다 저 제품을 팔았는데

장인가구에서 사장님이 제일 좋은 가격에 맞춰주셔서 과감하게 구입

인터넷이 1~2만원 더 싸기는 했으나 직접 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있고

식탁위에 8mm짜리 유리까지 해넣어야 하니 인터넷 구매보다 

장인가구에서 구매하는게 더 경제적!

마지막 비포에프터는 ~ 거실 다른 벽면이에요.

역시나 나무 벽이 가득하고 볼품 없는 일자형 형광등이 매달려 있던 거실

부엌에서 보이는 부엌 냉장고도 ... 음.. 좀 그랬죠 ㅋㅋㅋㅋ

어머님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이랬던 거실이!

짜잔 ~ 이렇게 바뀌었어요.

창문에는 지난번에도 소개해드렸지만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가 들어갔구요.

천장에는 이쁜 등을 사서 달았어요.

벽면 쪽으로 포인트 등도 하나 더 달았구요.

벽면에는 무선전동스크린 100인치짜리 달았어요. 빔 프로젝터 때문에!

부엌 입구를 조금 가리기는 하지만 부엌을 드나드는데 전혀 문제 없다는 ~

예랑이가 직접 설치했는데 깔끔하게 잘했죠?

우리신랑 우쭈쭈 우쭈주 ~

이렇게 정신없이 쿠쿠리네 신혼집에는 가구가 들어왔습니다.

사실 자세한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카메라를 집에 두고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음번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릴께요!!

오늘도 집에가면 짐정리 해야할 생각하니 머리가 아득아득 

그래도 신혼집 꾸미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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