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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새댁의 레시피박스

새댁의 노릇노릇 감자볶음 레시피

by 쿠쿠리아가씨 2014. 12. 19.


다들 안녕하신가요? 

쿠쿠리는 감기에 걸려 으슬으슬 죽을맛이에요.



올 겨울은 무난하게 지나간다고 생각했는데 감기라니!!!!!!!!

덜덜덜 하필이면 올 겨울은 춥기도 더럽게 추워서 콧물도 줄줄 흐르고 

안어울리게 요즘 뜨개질 하느라고 털 먼지를 마셨더니 

재채기로 계속 나오고 죽을 맛이에요 ㅠㅠ 


하지만 포스팅은 멈출 수 없다!!!
신랑 밥은 해줘야하니깤ㅋㅋㅋㅋ 그래서 만들어본 감자볶음 레시피 공개합니다!


사실 쿠쿠리는 요리를 배운것도 아니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여기저기 요리책이나 티비나 블로그 봤었던거 기억하고 있다가

뚝딱뚝딱 해주면 신랑이 맛있게 먹어줘서 ㅋㅋㅋㅋ 자신감을 가지고 레시피를 써봅시다!


자, 오늘의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감자, 양파, 소금약간, 카놀라유

이렇게만 준비하시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집에 다 있는 재료죠?





감자는 집에 작은 사이즈의 감자 밖에 없어서 일단 적당한 크기로 채를 썰어줬어요.

신랑은 감자를 굵직 굵직하게 썰어서 씹는 식감이 좋은걸 선호하는데

저는 약간 얇팍하게 썰어서 노릇노릇 볶아 먹는걸 좋아하거든요.

제가 만드는 거니까 제 취향대로 너무 굵지않게 채 썰어주고!





채 썰어놓은 감자는 물에 한번 씻어서 전분을 제거해주세요.

처음에 물에 넣으면 전분때문에 저렇게 뿌옇게 되는데요. 물을 갈아주면





요렇게! 깔끔한 물이 나옵니다. 저렇게 전분기가 씻기고 물이 깨끗해지면 이제 볶으면 되요.

일단 물기를 제거해야 하니까!





채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탈탈탈 털어서 물기를 빼줍니다.

감자의 물기가 빠질동안 준비해놓은 양파를 썰어주세요. 역시 적당한 크기로 채썹니다.





요렇게 채썰어 주시면 되요. 양파는 중간크기 양파로 반개만 썼어요.

양파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우리 신랑은 또 안먹으니까.... 



쳇 안가리고 골고루 잘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음식 할 때 마다 야채는 아주 형체가 안보이도록 다져서 넣어야 하니까 불편해요.





자 이제 감자를 볶아 줄껍니다. 양파는 감자보다 빨리 익으니까 

감자를 먼저 익혀줄껀데요.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중간불로 달궈줍니다.센불로 해버리면 감자 겉이 타니까

달궈진 팬에 감자를 올려서 살살 볶아줍니다. 불은 중약불 정도가 적당해요.

저는 집에 카놀라유 밖에 없어서 카놀라유를 썼는데 집에 있는 기름 아무거나 쓰셔도 됩니다.





감자가 절반정도 익으면 양파를 넣고 한번 더 볶아줍니다.

이때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촥촥 뿌려줍니다.

저는 후추를 좋아해서 후추도 약간 뿌려줬어요.






고추와 함께 이쁜 색깔을 내줄 홍고추도 잘게 총총총 썰어서 같이 넣어줍니다.





그리고 쉐킷쉐킷 잘 볶아주시면 됩니다. 노릇노릇 해질때까지!

우리신랑은 약간 국물이 있는 감자볶음을 지금까지 먹어왔다고 하던데

쿠쿠리네 집에서는 제 레시피처럼 국물없이 노릇노릇하게 감자 볶음을 해먹었거든요.

몰라.. 내가 하는거니까 내 레시피대로 할꺼야!





쫜 ~ 드디어 완성된 감자볶음!

색깔이 노릇노릇하니 맛있겠죠?

소금으로 밖에 간을 안했지만 간간하니 먹기 좋아요.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고!

홍고추를 넣어서 뭔가 심심하지 않고 ~ 

자고로 음식은 모양이 좋아야 먹기도 좋다잖아요?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우리 신랑은 국물이 약간 있는게 좋다며 

다음번에는 국물있는 상태로 해달라고 징징징 에라잇!


암튼! 아주 간단하게 짧은 시간안에 만들어 낼 수 있는 밑반찬으로 좋은 감자볶음!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