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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새댁의 레시피박스

고기먹을 때 빠질 수 없는 파조래기, 파무침, 파절이 만들기! (다이소 파채칼 쓰는법)

by 쿠쿠리아가씨 2014. 12. 30.



쿠쿠리입니다! 이번주는 수요일까지만 일하고 다시 또 휴식이라 뭔가 신나는 기분!

그런데 너무 오래 쉬다가 출근해서 완전 일하기 싫어요.

이래서 쉬어도 문제 안쉬어도 문제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어제는 코스트코 차돌박이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차돌박이랑 같이 먹기 좋은! 차돌박이 뿐 아니라 모든 육류에 어울리는

경상도에서는 일명 파조래기! 라고 불리우는 파무침 또는 파절이 만드는 법을 포스팅 해보려합니다.


물론 쿠쿠리보다 더 잘 만드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신혼댁으로써 ㅋㅋㅋㅋㅋ 요리를 잘 못하시는 분들이 집에서 만들기 쉽도록 

상세한 설명과 함께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쿠쿠리가 알려주는 파조래기(파무침,파절이) 만드는법]


재료 : 파, 파채칼

양념장 : 간장2T, 식초3T, 고춧가루1T, 참기름1T, 설탕1T, 통깨





자 일단 파를 준비해줍니다. 파는 윗부분 보다 밑둥 부분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먹기 좋은 길이로 파를 잘라주시면 됩니다. 





파를 준비하셨으면 파를 채썰어야 하는데요.

집에서 직접 파채썰려면 너무 힘들잖아요. 하지만! 도구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쿠쿠리는 다이소에서 2000원 주고 구매한 파채칼을 이용했어요.

위의 사진처럼 저렇게 생겼어요. 윗부분은 저렇게 파채를 썰 수 있는 칼이 달려있고

반대편에는 감자 싹 파내는 도구가 달려있어서 다용도로 쓰기 좋아요.





파채칼 쓰는법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아까 둥글게 잘려있던 파를 반쪽씩 잘라줍니다.

그러면 반달모양으로 파가 잘려졌겠죠?

그럼 둥근모양이 위로오고 납작한 부분이 위로 오게끔 도마위에 올려놔주시고 

그 위에 파채칼을 올려놓은 뒤 파 한쪽 끝 부분을 손으로 잡고 파채칼을 파 위에서 샥샥 움직여줍니다.


한쪽면이 다 되면 아까 손으로 잡고 있던 부분도 마저 샥샥 잘라줍니다.





짠 ~ 제가 말씀드린대로 하시면 요렇게 잘 잘려진 파채가 완성됩니다.

그냥 줄 맞출 필요없이 슥슥슥 긁어내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





약간 파란색이 도는 부분도 잎파리 부분도 같은 방법으로 슥슥슥 긁어서 채를 썰어줍니다.





파채를 완성했으면 차가운 물에 파를 씻어서 매운기를 잡아주세요.

잠깐 담궈놔도 되는데 오래 담궈놓으면 좀 흐물흐물 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너무 오래 담궈놓지 마시고 ~ 매운기만 사라지게끔 파를 씻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약간 끈적이는 점성이 있거든요. 그 점성만 사라지게 잘 씻어주신 다음!





채에 걸러서 물기를 싹 제거해줍니다. 

물기가 많은 상태로 만들면 나중에 물이 많이 생겨서 흐물흐물해져요.





물기를 제거한 파채를 볼에다가 옮겨 놓고 이제 양녀장을 투척해줄껍니다.





진간장 2숟갈을 넣어줍니다.





식초는 3숟갈 넣어주시면 됩니다. 

양념을 만들때는 숟가락에 묻지 않는 설탕 같은 가루부터 넣고 

액상 소스를 넣어야 숟가락이 더러워져서 두번세번 씻는 일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기름도 한숟가락 가득 넣어주시고 ~





고춧가루도 한숟갈 ~ 매콤한걸 좋아하시면 고추가루의 양을 늘리기 보다는 

땡초로 만든 고추가루를 조금 넣는걸 추천해드려요.

쿠쿠리네 집에는 어머님이 가져다주신 땡초 고추가루가 있는데

매운맛의 농도를 조절하고 싶을 때 그걸 쓰니까 좋더라구요.





나머지 설탕, 깨를 넣어 주시면 모든 양념은 끝이 난겁니다.

굉장히 간단하죠? 예전에 친정에서 할머니가 해줄때는 이걸 어떻게 만드나 했는뎈ㅋㅋ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한 요리였다니






이제 남은건 맛있게 버무려 주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숟가락으로 휘휘 져어서 버무릴수도 있지만 비닐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버무려 주시면 

골고루 양념이 퍼져서 더 맛있어요 ~ 자고로 손맛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맨손으로 조물조물 해주면 더 좋겠지만 

맨손으로 하면 손톱에 끼니깤ㅋㅋㅋ 그냥 장갑끼고 조물조물





쨘! 맛있게 완성된 파조래기!!!!!!

저는 단맛을 별로 안좋아해서 설탕을 좀 작게 넣었어요.

한숟가락 가득 안넣고 2/3 정도만 넣었더니 많이 안달고 좋더라구요.





한번 해보니까 어렵지도 않고 ~ 이제는 완전히 손에 익어서 

집에서 고기 구워먹을때나 순살치킨 시켜먹을 때 만들어서 같이 먹고있어욬ㅋㅋ

파닭 사먹을 필요 없다며!!!! 집에서 직접 파조래기 만들어서 먹으면 꿀맛 ~


마트에 가니까 파채 썰어놓은거 팔기도 하던데 

사먹기에는 좀 아깝잖아요. 시장에서 파 사면 싸니까! 다이소 파채칼 이용해서 맛있는 파조래기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