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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둘째를 기다리며 쓰는 난임일기

둘째 준비하기, 갑자기 배란이 왜 안될까?

by 쿠쿠리아가씨 2020. 8. 22.


쿠쿠리입니다! 모두들 잘 지내셨죠?
쿠쿠리는 마음이 불편한 한달을 보내고 왔어요.
둘째를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4월 18일 마지막 생리를 시작한 후로 단 한번도 정상적인 배란이 이루어 지지 않아았어요. 그러니 생리도 할리가 없죠.

7월 초 생리유도 호르몬 주사를 맞고 7월 7일부터 강제로 생리를 하고 그주 주말부터 배란유도제 클로미펜을 먹고 7월 17일 병원을 내원했는데 배란은 왠걸... 난포들이 전혀 자라지 않고 있었어요.
너무 자라지 않아서 5일 더 지켜보고 22일 내원했으나 자궁내벽도 두꺼워져 있고 분비물도 많아져서 냉이 엄청 나오고 꼭 생리전처럼 증상들이 있었으나 여전히 난포는 자라지 않아서 다음달을 기약하기로 하고 어쨌든 내벽이 두꺼워 졌으니 무배란 생리 확률이 높다고 생리가 터지면 다시 내원을 하기로 했는데 8월 20일이 되도록 생리가 터지지 않아 결국 또 내원해서 생리유도주사를 맞고왔어요 ㅠㅠ 호르몬 주사라 두대나 양쪽 엉덩이에 맞았는데 진짜 너무 아파요 ㅜㅜㅜ 또 맞기는 정말 싫다.....



답답해서 배란에 도움이 된다는 이노시톨도 구매했어요. 병원에서 22000원주고 구매했는데... 너무 비싼거 아니냐 ㅠㅠ 의약품이 아니라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되서 더 비싼 것 같아요. 이번에 생리가 터지면 클로미펜 용량을 늘려서 다시 시도를 해보기로 하고 혹시 모르니까 생리가 터진 후 호르몬 검사와 나팔관 검사도 해보기로 했답니다.


누구보다 동생을 기다리는 우리딸래미 ㅠㅠ
매일 매일 동생 낳아주라 그러고
아빠랑 투닥투닥 말다툼만 해도 동생 안생기니 싸우지말라며 성화라 얼른 둘째가 생겨야할텐데...

차라리 몇번 시도 해보다가 시험관으로 한방에 갈까 싶기도하고.. 임신이라는게 하늘의 뜻이라는 말이 정말 맞나봐요 첫째는 정말 쉽게 생겼는데 왜이리 애를 먹이는지.. 무튼 쿠쿠리는 1주 뒤쯤 생리가 터지면 또 산부인과 다녀와서 경과 공유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