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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먹는게 남는 것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오리고기를 즐기자! 기장 언덕집

by 쿠쿠리아가씨 2014. 6. 20.


등산이나 운동후에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바로 오리고기!

이유야 알 수 없지만 등산로 아래에는 오리고기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잖아요.

쿠쿠리네 가족은 오리고기를 좋아라하는데 오리고기집이 많은데까지 가려니 귀찮고

집 근처에서 맛있는 곳 없을까? 찾다가 기장에서 저렴하게 오리고기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답니다! '언덕집'이라는 곳인데요.


반송에서 기장으로 넘어가다보면 우측에 하늬바람이라고 배모양으로 생긴 레스토랑이 있거든요.

그 길따라 쭉 들어가면 언덕집이라고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제일 하단의 지도를 참고하시구요.





자 일단 메뉴판 나갑니다. 이날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ㅠㅠ

고장난 노트3 카메라로 촬영하느라 엉망진창... 촛점이 다 나갔네요. 감안하고 봐주세요

저희는 오리불고기를 먹었는데 1마리에 3만원! 반마리는 2만원!


양념한마리, 소금구이한마리 이렇게 시켰어요

다섯명이서 먹으러 갔는데 두마리 시키면 진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밑반찬은 별거 없어요. 묵, 콩, 마늘, 시금치볶음, 쌈채소 등이구요.

콩나물은 나중에 불고기에 넣어먹는 용도에요. 싱싱한 콩나물이 듬뿍듬뿍





짠 ~ 드디어 나왔습니다. 양념오리불고기!

이게 한마리에요. 양 어마어마하죠? 한번에 한접시 다 못먹어서 두번에 나눠서 먹어야해요.

금정산성에서 오리 한마리 시키면 넓은 판에 겨우 한판 주는데

여기는 한판 구워봐야 반마리 ㅋㅋㅋㅋㅋ 양이 진짜 대박입니다. 





고기 반접시를 팬에다가 넓게 펴고 익혀주기만 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고기만 익히다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 콩나물을 넣어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여기 일하시는 이모가 중국분이라서 ㅋㅋㅋㅋ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양념오리불고기!

잠깐 옆에 제쳐두고 부모님 상에 나온 소금구이 염탐!!





소금구이도 양 많아요. 이게 반접시에요 

이거 말고 한접시 더 나와요 역시나 양 많죠? 

소금구이도 익히다가 콩나물 넣거나 땡초랑 마늘 넣어서 먹으면 꿀맛!






지글지글 맛있게 익고 있는 소금구이!

저 상태로 계속 익히다가 콩나물 넣고 마늘넣고 땡초 조금 넣고 드시면 됩니다.

오리고기 기름은 구멍을 통해서 쭈욱 ~ 빠진답니다. 


소금구이 사진은 이게 끝이에요. 이성 잃고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이 이후로는 사진을 못찍음 ㅋㅋㅋ





자 ~ 사진찍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 덧 다 익어가는 오리불고기!

이제 약간 분을 중간불로 줄이고 콩나물을 투척해주시면 됩니다. 






콩나물 투척!!! 듬뿍 넣어주세요. 콩나물은 또 달라고 하면 또 주니까 ~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콩나물이 별미랍니다.






콩나물을 듬뿍 넣고 이제 마지막으로 센불에 볶아줍니다. 

콩나물의 숨이 완전히 죽어버리면 느물느물 해지니까 약간의 아삭함이 남아있을 정도로 볶은 다음!






불을 약한불로 낮추고 드시면 됩니다!

크흐 ~ 비쥬얼 좀 보세요. 맛있겠다!!!!!!! 또 먹고싶다!!!!!!!!





맛있게 익은 오리불고기를 상추에 올리고 ~ 생마늘 하나 딱 얹어서 싸먹으면 꿀맛중에 꿀맛!

한마리가 어마어마한 양이라 진짜 밥 안시키고 오리고기 만으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서 포만감도 더 높구요.


그리고 오리고기를 다 먹고 나면 볶음밥을 해달라고 하시면 되요.

김가루를 넣고 맛있게 달달 볶아 줍니다. 

볶음밥을 해드시려면 야채와 고기를 약간 남기신 상태에서 볶는게 좋습니다. 





볶음밥..... 하얗게 불태웠어요

역시나 이성을 잃고 볶음밥 사진 못찍고 ㅋㅋㅋㅋㅋㅋ 다 먹고 나서야 아!!! 사진 ㅠㅠㅠㅠㅠ

해버리는 바람에 다 먹은 빈 불판만 찍었다는...


어쨌든 볶음밥 노릇노릇하게 해먹으면 진짜 맛있답니다.

다섯명이서 먹었는데 술한병시키고 밥 볶았는데도 66,000원

진짜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었어요 ~ 이게 건물 뒤에 숲속에 숨어 있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기장에 가실 일 있으시거나 반송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영업시간은 오픈시간은 모르겠는데 저녁9시인가 10시까지 한다고 해요.

좀 일찍 다는 편이구요. 평일 저녁이라도 사람이 꽤 많으니 단체손님으로 가시려면 

사전에 미리 전화하셔서 예약하시는게 좋을껍니다.





위치는 기장군 만화리에 있어요.

기장 이랴이랴, 하늬바람 지나서 길따라 쭉 내려가시면 언덕집 표지판 보이실꺼에요 ~

버스는 36번 183번 188번이 지나갑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