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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먹는게 남는 것

[전주맛집투어] 전주남부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조점례 남문 피순대국밥

by 쿠쿠리아가씨 2014. 6. 23.


쿠쿠리의 전주맛집투어! 

여러번 포스팅을 했던 것 같지만 아직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끝나지 않았어요 ㅋㅋㅋ

아직 완자, 풍년제과 등 다양하게 남아있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전주의 맛집은 전주남부시장에 있는 조점례 남문 피순대입니다.


남부시장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곳이라 

한옥마을에 방문하신 분들이 편하게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시장이랍니다. 






시장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조점례 할머니의 사진이 걸려진 남문피순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다른 피순대집도 있기는 있지만 전주 맛집으로 워낙 유명한 조점례 남문피순대라 그런지

평일에는 이집만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주말에는 줄서서 먹어야 된다고 하니 다른 집들도 장사가 꽤 되겠죠?


장사가 워낙 잘되서 그런지 남문피순대 옆 가게도 터서 공사중이더라구요.

아마 지금쯤이면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사실 피순대를 먹으러 갈때의 저희 전주식신원정대의 위장상태는 터지기 일보직전이었어요.

이날 하루만에 일곱가지가 넘는 음식들을 섭취한 뒤였기 때문에 

진짜 배가 불러도 너무 부르더라구요. 먹으러 갈까말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그래도 왔으니까 온김에 먹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피순대를 먹으러 간거였거든요.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순대국밥을 가장 무난하게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암뽕...은 무엇인지 미쳐 물어보지는 못했어요.

가격대는 뭐 순대국밥은 무난무난 순대는 조금 비싼감이 없지않아 있네요.





저희는 세명이서 갔는데 피순대만 먹기는 조금 아쉽다 싶어서 

피순대 작은거 하나에 순대국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순대국밥은 6,000원 피순대 (소) 10,000원





순대국밥에 넣어먹고 ~ 피순대랑 같이 쌈 싸먹을 때 넣어먹는 부추!







새콤달콤 맛있었던 깍두기랑 김치

제 친구는 전라도 김치 너무 맛있다고 계속 먹더라구요.

젓갈맛이 많이 나서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제 입맛에도 맛있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양념장! 초장, 쌈장, 새우젓

초장은 왜 주는지... 이해불가 아마도 피순대 찍어먹으라고 나오는 것 같은데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는 건 상상도 안해본 일이라 ㅋㅋㅋ 그냥 쌈장에 찍어먹었어요.






짜잔 ~ 드디어 나온 피순대! 요 만큼이 만원짜리 피순대의 양이에요.

양은 조금 작죠? 하지만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그나저나 대체 피순대가 뭐길래? 피순대~ 피순대 하는걸까요?

피순대는 이름 그대로 피! 선지를 주 재료로 하는 순대입니다. 선지가 들어갔어요.

선지와 두부, 당근, 양파, 파 등을 넣어서 만든 순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색깔이 약간 불그스름한 느낌이에요.

찹쌀도 들어갔는지 굉장히 찰지더라구요. 저는 평소에 선지를 안먹는데 피순대 먹었을 때 

거부감이나 그런건 없었어요. 오히려 맛있다!!! 라면서 폭풍흡입






피순대 하나를 깻잎에 얹고 부추랑 새우젓을 조금 넣은 뒤 쌈을 싸먹으면 크흐~

맛있어요!!!!! 사실 피순대만 먹으면 약간 허전한 느낌이 있는데 쌈을 싸서 먹으니까 딱이더라구요.

젓가락을 부르는 이 맛 ~ 다 먹어버리겠다!!






그리고 이날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피순대국밥!!!!!

솔직히 순대국밥은 그냥 피순대만 시키기 미안해서 시킨 것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왠걸? 피순대보다 순대국밥이 더 맛있는 희안한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

앞다퉈서 순대국밥 흡입했어요. 





순대국밥에 들어있는 오동통~한 피순대!

피순대는 그냥 먹는것도 맛있었지만 순대국밥 안에 들어간 피순대가 저는 더 좋았어요.

국물의 칼칼함이 느껴져서 그냥 맨 피순대보다 더 감칠맛 나더라구요.

나중에는 국물에 피순대를 퐁당퐁당 담궈서 같이 먹었다는 ㅋㅋㅋㅋㅋ





순대국밥에는 순대 뿐 아니라 내장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먹을맛이 나요.

보통 돼지국밥에도 내장이 들어가면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순대국밥은 내장이 들어갔음에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

내장이 비릿한 냄새가 안나고 야들야들하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아 또 먹고싶다 ㅠㅠㅠㅠㅠ


진짜 국물이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

일단 칼칼하고 시원하고 냄새나지 않고 ㅠㅠ 걍 맛있었어요.

전주가서 먹었던 음식중에 순대국밥이 제일 좋았다면 말 다한거 아니겠습니까? 





부산에서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피순대!

뭐 부산에도 파는 곳이 있기는 있겠지만 ~ 진짜 부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음식을 먹고 온 것 같아서 지역의 특색도 느낄 수 있었고 맛도 있었던 남부시장의 피순대였습니다.


전주 놀러가시는 분들! 꼭!! 남부시장 들려서 피순대 드셔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꺼에요.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