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쿠쿠리의 일상다반사/떠나요,둘이서~♪

[양산/통도사] 통도사 홍매화 나들이, 통도사에 봄이 찾아오고 있네요

by 쿠쿠리아가씨 2014. 3. 16.
[양산/통도사] 통도사 홍매화 나들이, 통도사에 봄이 찾아오고 있네요


유난히도 추워던 올 겨울이 드디어 끝나가고, 봄이 찾아오려나 봅니다.

진달래가 폈다는 곳도 있고 ~ 목력이나 매화꽃이 조금씩 필 준비를 하는 요즘!

남자친구가 양산 통도사에 홍매화가 폈다고 하길래 통도사에 다녀왔어요.

부산이랑 가깝기도 하고 최근에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 공기도 제대로 못쐬었는데 좋은 공기도 쐴겸! 다녀왔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사찰 입구 쪽으로 걸어 들어갔어요.

입장료는 주차비 포함해서 2인에 7,000원! 

아직은 꽤 쌀쌀한 날씨때문에 나무가지들이 앙상하더라구요.

4월쯤 되면 아마 벚꽃도 피고, 녹색 나뭇가지들로 가득해지겠죠? 





주차장쪽에서 사찰 안으로 들어가려면 다리를 꼭 건너야 해요.

소니 NEX-5T 미니어쳐 기능으로 다리를 찍어봤어요. 





다리를 건너면 매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 매점앞에 벌써 매화꽃이 피었더라구요. 이제 막 피기 시작해서 만개하지는 않았어요.

활짝 피면 더 이쁠 것 같은데 조금 아쉽더라구요. 다음주쯤에 오면 활짝 필 것 같아요.






길을 따라 위쪽으로 쭉~~ 걷다보면 문이 하나 나오고!

무서운 천왕들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통도사 사찰 안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이긴 했지만 오전 11시 쯤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하더라구요.

나중에 1시30분쯤 나갈때 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던데 오전에 가시는게 한산하게 보고오기 딱 좋아요.


홍매화가 폈다길래 통도사를 찾았는데 아직 통도사에는 겨울의 기운들이 남아있었어요.

그러던중 헛 저멀리 홍매화가 아주 약간 피었네요.

조금이나마 핀 홍매화를 카메라에 담으려고 대포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나무밑에 옹기종기 모여있었답니다.






에게 ~ 겨우 이만큼 폈어요. 아직 꽃잎이 완전히 펼쳐지지도 않았어요.

봉우리만 있는 것들이 더 많구요. 입구쪽에는 많이 피지 않았더라구요. 안쪽에 가면 좀 더 많이 폈겠지?





대웅전 가는 길 쪽으로 좀 더 들어가니 아까보다는 좀 더 많이 핀 홍매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안쪽 나무는 좀 더 많이 폈네요. 홍매화는 벚꽃이랑은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벚꽃은 그냥 하늘하늘 하는 느낌인데 홍매화는 부농부농하면서도 알차게 꽃이 매달린 느낌이랄까

겨울과 봄의 중간에서 그 추위를 이겨내고 난 꽃이라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이 나무는 뭔지 모르겠지만 봉오리 안에서 꽃이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더라구요~

캬 봄의 기운이란, 자연은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겨울에 앙상했던 가지들이 봄이되니 저렇게 새로운 생명을 뿜어내고 있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이렇게 봉우리들을 찍고 있자니.. 아 진짜 이제 봄이구나 싶었습니다.







대웅전 앞까지 더 들어가니 홍매화가 더 이쁘게 폈어요.

여기도 완전히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훨씬 많이 폈더라구요. 햇빛이 잘 드는 곳이라서 그런가봐요.

홍매화 말고도 그냥 매화꽃도 이쁘게 폈네요. 

저도 여자라 그런지 꽃을 보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요.






이쁜 홍매화 꽃에 벌이 날아들었길래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안녕 ~~~ 너도 봄을 기다렸지?

평소엔 벌을 굉장히 무서워하는데 꽃에 앉은 벌을 보자니 진짜 봄이 온 것 같고 따뜻해지는 기분이라

무서운 줄도 모르고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댔어요.





자 이제 꽃도 다 봤으니 약숫물도 한잔 마시고!





대웅전을 지나서 사찰을 한바퀴 돌고 뒷 돌담을 따라서 걸어내려왔어요.

이날 무슨 기도회 같은게 있었는지 여기저기 승복을 입은 분들이 많더라구요.

다들 방석하나씩 가지고 왔다리 갔다리 정신없더라구요.





보통 통도사에 가면 절을 가로지르는 큰길을 따라서 걸어내려오는데요.

대웅전을 지나서 템플스테이 하는 곳을 지나서 더 들어가면 돌담을 따라서 내려올 수 있는 뒷길이 있어요.

계곡물을 따라 물소리를 들으며 걸어내려갈 수 있답니다.

돌담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장 찍구요.





내려오는 길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독대도 구경하고 ~

nex-5t 카메라 미니어쳐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을 한장 찍어봤어요. 색감 너무 이쁘네요.





통도사를 빠져나와서 길을 따라 쭉 ~~~ 더 올라가면 암자가 하나 더 있는데요.

거기가면 장독대들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깔려있어요.

된장을 따로 팔기도 하더라구요. 올라가서 쫙깔린 장독대도 구경하고 내려왔어요.






다시 통도사로 내려와서 도토리묵과 해물파전도 하나 시켜먹고!

금강산도 식후겨이라지요?

통도사 안에 이런 맛집이 있는지 몰랐어요 ㅋㅋㅋ 사찰 안이라 술은 팔지 않지만 그래도 꿀맛!

다정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릴께요!


봄이 찾아온 통도사, 아마 다음주 쯤 되면 더 아름답게 핀 홍매화를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날씨고 풀린다고 하니까요. 가족들이나 연인과 함께 통도사 홍매화 구경하러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