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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일상다반사/떠나요,둘이서~♪

갈대숲과 코스모스가 가득한 삼락공원 나들이 [화명생태공원 자전거대여]

by 쿠쿠리아가씨 2014. 10. 12.


살랑살랑 바람부는 가을! 가을엔 나들이가 제맛 아니겠어요?

쿠쿠리네는 지난주에 삼락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요즘 삼락공원에 갈대숲과 코스모스가 한창이랍니다. 

저희 할머니가 코스모스를 참좋아하셔서 코스모스만 보면 할머니 생각이 나는 쿠쿠리는!

예랑이랑 친구네 커플이랑 같이 삼락공원에서 코스모스 구경도 하고 ~

화명생태공원에서 자전거 하이킹도 했어요!


우선, 자전거 하이킹 한 이야기부터 ~

쿠쿠리네는 몇달전에 같이 자전거를 구입했기 때문에 자전거 대여가 필요 없었는데

친구네 커플은 둘다 자전거가 없어서 화명생태공원에서 자전거를 대여했어요.

부산에서 자전거 대여 가능한 곳이 몇군데 있는데


삼락공원, 화명생태공원, 온천천 동래 이정도로 알고있어요.

몇군데 더 있기는 있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고 암튼! 저희는 집과 가까운 화명동으로!





화명동에 자전거 대여하는 곳은 화명운동장? 바로 앞에 있어요.

네비게이션으로 화명운동장 쳐서 가니까 주차장이 하나 있고 그 주차장 바로 옆에 대여소더라구요.

자전거 빌리러 온 사람들로 북적북적


평일에는 2시간 주말에는 1시간만 대여가 가능하다고 해요.

신분증을 보여줘야 대여가 가능하구요. 신분증1개당 2대의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요.

자전거 상태는 뭐 그럭저럭 ~

근데 거기계신 아저씨들은 친절하셧어요. 예랑이랑 저랑 자전거 사고 처음으로 바퀴에 바람넣는데

다른 자전거랑 바퀴에 바람넣는 방법이 다른거에요. 아무리 넣으려고 해도 안되서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우리 자전거는 따로 피스를 끼워서 바람을 넣어야 하더라구요. 부들부들





암튼 대여한 자전거로 화명생태공원에서 양산천자전거길과 4대강자전거길 교차지점까지 

씽씽 타고 갔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1시간 안에 반납을 해야해서 멀리 못가서 아쉽 ㅠㅠ


자전거 다 타고 ~ 다시 차타고 삼락공원쪽으로 오는데.. 와 차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삼락공원 가실분들은 차량은 안가져 가시는게 제일 좋고 혹시나 차량 가지고 가실 분들은 

삼락공원 제일 끝자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시거나 

저희는 도로 끝쪽에 주차하는 공간이 하나 비었길래 얼른 차 돌려서 거기다 댔어요 ㅋㅋㅋ





삼락공원에 도착하니 해질 시간이 다되가서 천막을 걷는 직원분들이 계셨어요.

낮에는 시민들이 그늘을 이용할 수 있게 펴놨다가 해가지면 걷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바람쐬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가득 ~

저희가 갔을 때는 완전히 한창일때가 아니라서 좀 덜했는데 지금은 가면 진짜 많을꺼에요 사람






쿠쿠리는 풀을 참 좋아해요.

뭔가 정화되는 느낌.. 싱그러운 느낌 ㅋㅋㅋㅋ 안어울리게 풀을 좋아하는 여자라니

암튼! 오랜만에 풀보고 기분 좋아서 카메라로 찰칵찰칵 찍다가 렌즈 덮게 잃어버렸어요 ㅋㅋㅋㅋ

아...........놔............... 예랑이한테 겁나 혼나고 케이스도 못찾고 ㅠㅠ





다람쥐통 모양의 벤치에서 사진도 찍고 ~ ㅋㅋㅋㅋㅋ 역시 다른 커플이랑 같이 가니까 

사진찍기가 좋은 것 같아요. 둘이가면 사진 찍는게 너무 힘든데

여기서 짜장면 시켜먹고 싶었는데 갈대숲 돌아야해서 포기..

삼락공원 내부에서 취사는 안되지만 통닭이나 짜장면 다 시켜드시더라구요. 

찾아오는게 싱기





만난지 이제 겨우 6개월된 파릇파릇한 커플을 시기하는

곧 유부남될 남자의 뒷모습이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디밭을 한참 걸어서 주차장쪽으로 가다보니 우측편에 갈대숲 들어가는 길이 있어요.

생태공원인가 늪지대공원인가 암튼 그쪽이 갈대숲이랑 코스모스가 많아요.

지난번에 산 커플 운동화를 갖춰신고 ~ 걸으러 가볼까나?






너무 이쁘죠? 

사진 찍으면서도 너무 이쁘다. 진짜 이쁘다 탄성이 저절로 

특히 할머니 생각이 나서 ㅠㅠ 

할머니가 코스모스를 좋아하시는데 같이 와보지도 못했단 생각에 혼자 잠깐 울컥하기도 하고 ~





근데 또 요렇게 귀여운 포즈로 사진 찍어달래는 예랑이를 보면서 웃고 ㅋㅋㅋㅋ

코스모스도 씹어먹을 것 같은 귀여운 예랑이







완전히 다 피지는 않았지만 너무 이쁘더라구요.

지금쯤 가면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날 너무 마음에 걸려서 찍은 사진들 동생한테 보내주고 할머니 보여주라며

근데 또 할머니는 친구들이랑 같이 코스모스보러 오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제대로 힐링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해질녘 코스모스들 사이로 고개를 숨기는 태양

사진은 진짜 해질녘에 찍는게 제일 이쁜 것 같아요.

그리고 미러리스는 접사는 좋은데 이런 이쁜 풍경사진 찍는 용도로는 별로인듯

태양광을 이쁘게 못잡아 내는 것 같아서 아쉽아쉽






이 사진들도 뭔가 노을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태양의 동그란 형태는 나타났으니 만족 ㅋㅋㅋㅋㅋㅋ

사실 갈대보려고 갔는데 갈대보다 코스모스가 너무 이뻐서 코스모스 사진만 잔뜩 찍어왔어요.





이 포스팅을 보실 즈음에는 이미 주말이 끝나고 없겠지만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집에만 있지 마시고 이 좋은 가을날 가족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도시락 싸서 삼락공원으로 고고싱 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해가 쨍쨍한 낮보다는 약간 해질녘에 가서 보시는게 더 이쁜 것 같아요!

쿠쿠리는 이제 결혼식이 딱! 1주일 남았네요.

유부녀되기 1주일 전!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일주일을 보내게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