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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먹는게 남는 것

[연산/토곡] 토곡 남자감자탕, 얼큰하고 맛있는 남자뼈전골

by 쿠쿠리아가씨 2014. 3. 6.
[연산/토곡] 토곡 남자감자탕, 얼큰하고 맛있는 남자뼈전골


둥둥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치킨, 해물탕 뭐 이런 음식들도 좋아하지만 아주 보편적인 음식!

뼈해장국, 그리고 감자탕을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을 먹어도 괜찮을 정도죠.

남자친구는 너무 자주먹는다고 뭐라고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감자탕!


사실 감자탕 체인점들이 많은데요. 최근 부산에 남자감자탕 체인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어요.

제가 가본곳은 연산로타리점, 토곡점, 금사점 이렇게 세군데인데요.

그중에 가장 맛이 괜찮았던! 토곡 남자감자탕!!






일단 처음 들어가면 메뉴판과 함께 컵이랑 접시를 셋팅해줍니다.

물컵, 앞접시, 양념장 접시, 그리고 물티슈!





여자둘이서 갔었는데 용감하게 남다른뼈전골을 시켰습니다. 작은 사이즈! 23,000원!

보통 둘이서 가면 남자탕 2개를 시키면 됩니다.

남자탕은 보통 감자탕집에서 말하는 뼈해장국! 이거든요. 






기본반찬은 진짜 별거 없어요. 그냥 김치 두종류!

큼지막한 깍두기와 갓 담근 배추김치를 기본반찬으로 내주시는데요.

가위와 집게를 별도로 주시기 때문에 먹기 좋게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드디어 감자탕이 나왔습니다. 깻잎과 버섯이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버너에 감자탕을 끓여주는 업체들도 많은데요. 남자감자탕은 전기프라이팬에서 끓여먹을 수 있어요.

식탁 높이랑 딱 맞아서 먹기도 편하고 ~ 뜨기도 편하고!





직원분이 설정해주시는대로 감자탕이 바글바글 끓을 때 까지 기다려주세요.

끓는다 싶으면 국자로 국물을 떠서 깻잎과 버섯위에 솔솔 뿌려주면 깻잎들이 금방 숨이 죽어서 먹기좋게 됩니다.

그냥 두셔도 상관은 없지만 저는 늘 이렇게 먹고있어요 ㅋㅋ

야채가 숨이 다 죽고 제대로 끓었다 싶으면 이제 불을 좀 낮추고 드시면 됩니다!





짠! 고기를 두덩이 건져 먹어서 뭔가 휑 빈 것 같은 느낌이 좀 들기는 하지만!

바글바글 제대로 끓여진 남다른뼈전골입니다.

위에 소복했던 깻잎과 버섯은 숨이 완전히 죽었죠?





바글바글 맛있게 끓는 남다른뼈전골!

우거지는 가위를 사용해서 먹기좋게 잘라서 드시면 되구요.

고기는 총 5덩어리가 들어가더라구요. 두세번 먹어봤는데 늘 다섯덩어리!


한가지 좀 아쉬운건 가는 날에 따라서 고기의 상태가 항상 달라요.

이날은 고기 상태가 좋아서 살코기도 많고 맛있었거든요? 

그런데 한 일주일 뒤에 남자친구랑 같이 밥먹으러 갔었는데 그날은 고기 상태가 영 안좋고

살코기도 거의 없더라구요. 좀 일관적인 고기상태면 더 좋겠다~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이제 겨울이 가고 조금씩 날이 따뜻해지고 있는데요.

저는 날이 따뜻해도 감자탕은 좋더라구요 ㅋㅋ 

사실 여기 남자감자탕이 생기기 전에는 추풍령 감자탕이라고 있었는데 진짜 드럽게 맛이 없었어요.

그래도 남자감자탕으로 바뀌고는 장사도 잘되고 ~ 손님도 많고!

고기가 빨리 순환되니까 더 싱싱할꺼라고 미루어 짐작해보면서! 오늘도 저녁으로 감자탕 먹으러갈까 고민중이에요ㅋㅋ

뜨끈한 국물과 얼큰한 감자탕이 생각날 땐! 남자감자탕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