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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생활정보/For. Wedding

덕천 파크랜드에서 50% 할인받은 가격으로 혼주양복 맞췄어요

by 쿠쿠리아가씨 2014. 9. 9.


본격적인 결혼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쿠쿠리와 예랑이

지난주에는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했는데 그 중에 한가지가 바로 양복 맞추기!

저는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예랑이꺼만 하면 되겠구나 ~ 생각하고 있었는데 찬찬히 생각해보니

예랑이 뿐 아니라 예랑이네 아버님, 우리아빠, 동생까지 총 4명의 양복을 맞춰야 하더라구요.


어디를 가야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일단 덕천 파크랜드로 고고싱~

얼마전에 예랑이랑 한번 들렸을 때 물어보니까 청첩장을 가져오면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8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하시길래 좋아 양복은 파크랜드에서! 하는 마음으로 갔었어요.





덕천파크랜드가 맥도리아가 있는 한복판에서 외식1번가가 있는 외곽으로 이사를 했어요.

아무래도 그쪽은 땅값이 비싸다 보니 이사한듯 오히려 이사한 곳이 넓고 저는 좋더라구요. 조용하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 옷 둘러보기도 좋고





덕천파크랜드는 크게 세종류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일단 제일 좌측은 젊은 사람들이 입는 라인, 조인성이 주로 입는 제품들일꺼에요 ㅋㅋ

요즘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이 입고 나오는 제품들이 주로 진열되어 있구요.

전체적으로 슬림라인으로 나와서 살집이 있는 우리 예랑이는 안맞아...... ㅠㅠ

쿠쿠리네 동생은 슬림라인에서 골랐어요.






우측의 매대의 좌측부분은 베이직한 디자인인데 비교적 젊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제품들이 걸려있고

우측 매대의 우측 부분은 진짜 어른들이 입는 고급라인으로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예랑이는 처음에 요 제품으로 봤었거든요. 스판이 들어간 제품이기도 하고 ~

그나마 크게 나온 제품중에서 젊어보이는 디자인이라 이걸로 할까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어차피 비싼데 맞춤으로 하는게 나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맞춤으로 했어요.


2014/09/01 - [쿠쿠리의 생활정보/쿠쿠리의 결혼준비] - 신랑 예복 준비하기, 부산 덕천동 저렴한 맞춤정장 온더힐(ON the hill)


얼마전에 예랑이 예복 맞추러 다녀온 이야기 해드렸었죠?

덕천동 온더힐에서 맞춤정장 했구요. 파크랜드에서 사는 것 보다 더 마음에 들었어요.

토요일날 다 만들어진 제품 보고왔는데 맞춤하길 잘했다 싶더라구요. 체형이 특이하다보니 ㅋㅋ





예랑이네 아버님이랑 우리아빠는 요 고급라인에서 골랐어요.

쿠쿠리네 아빠는 목요일날 예랑이네 아버님은 토요일날 양복보러 갔었는데

나중에 보니 결국 두사람다 같은 양복을 골랐다는 웃지못할 이야기...... 


그나마 넥타이랑 셔츠는 다르니까 남들이 알아보지 않기를 바랄뿐 ㅋㅋㅋ

어머님은 남자들 양복은 다 거기서 거기라며 상관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좀 그렇더라구요.

암튼 두분다 파크랜드에서 제일 비싼걸로 하셨어요.


아니!!!!! 싸게한다고 파크랜드 와놓고서는 제일 비싼거 하기 있기없기?





양가 아버지들이 고른 양복은 요 제품, 약간 파란빛이 도는 먹색의 양복이에요.

라인도 깔끔하고 색상도 괜찮아서 아버님들 양복은 다들 이걸로 고르는듯 ㅋㅋ 직원도 이거 추천하더라구요.

정가는 83만원이었나... 예식 50% 할인받아서 41만5천원





양복 다 고르고 나면 셔츠고르기! 쿠쿠리네 아버지는 약간 다이아몬드 모양이 들어간 

화이트 셔츠를 골랐고 동생은 블루빛이 도는 셔츠를 골랐어요.

예랑이네 아버님은 집에 셔츠가 너무 많아서 셔츠는 패스!


근데 셔츠 종류가 너무 없기는 하더라구요.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셔츠를 고르고 나면 이제 넥타이를 고르는데요. 와.. 문화충격

원래 아버지들은 이렇게 화려한 넥타이를 하나봐요?

진짜 반짝반짝 무슨 넥타이 매고 나이트클럽 가도 될 것 같은 화려한 타이들이 가득했어요.


쿠쿠리네 아빠는 아래사진 속 제일 좌측에 있는 제품을 골랐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별로 화려해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는 어마어마하게 반짝거려요 ㅋㅋㅋ

큐빅잔치하는 넥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짜 이런걸 한다고?






아버님은 아빠랑 안겹치게 붉은색과 푸른색이 같이 도는 밝은 색상 타이를 고르셨어요.

아무래도 아빠랑 같은 정장이라는게 의식되셨는지 ㅋㅋㅋㅋㅋ 타이는 좀 다른 느낌으로 

부디 잔치 당일날 다른 분들이 같은 양복이라는걸 알아차리지 못하기만 바랄뿐....


나중에 예랑이네 아버님, 우리아빠, 동생이 입은 모습 찍어서 후기 남길께요 ~

사이즈가 없는 제품도 있고 길이랑 이것저것 손볼게 있어서 바로 입은 모습은 못찍었어요.

예복을 맞추러 다니니까 이제 진짜 결혼준비 하는 것 같네요. 

으아 ~ 이제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쿠쿠리는 무사히 결혼식 치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