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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써보고 즐기고 리뷰

재밌었지만 돈 아까웠던, 센텀CGV 메이즈러너 4DX 관람후기!

by 쿠쿠리아가씨 2014. 9. 26.


즐거움 불금이네요! 다들 주말 계획 세우고 계신가요?

쿠쿠리는 이번 주말에 결혼식 가야하고 ~ 이제 싱크대도 다 들어왔으니! 

주방 가구들 하나하나 넣어야해요. 

암튼 이 바쁜 와중에 지난 주말에는 간만에 예랑이랑 영화 한편 보고왔어요.

진짜 얼마만에 영화보러 가는건지 모르겠어요.


나름 몇년간 CGV VIP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바빠서 영화를 못본탓에 유지할 수 있을지..

암튼!!! 지난 주말 보고 온 메이즈러너 4DX 관람후기 나갑니다!





영화 메이즈러너는 소설 '메이즈러너'를 영화화 한 작품인데요.

소설 자체도 워낙 인기 있어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시던 영화였을껍니다.

물론 쿠쿠리는 소설을 안읽어봐서 별로 큰 기대 없이 갔어요.

그냥 집 앞에 있는 메가박스에서 볼까? 했지만 밖에 나간김에 센텀CGV로 고고싱!





그리고 올 초에 겨울왕국 4DX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 예랑이랑 보러갔다가 

소화불량으로 예랑이가 토한 사건이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의 기억을 잊고자!

메이즈러너를 4DX 관람하러 갔어요. 근데 저는 왜 2D를 못 본 걸까요?

당연히 4DX니까 3D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2D 영화더라구요. 조금 실망 ㅠㅠ 


자,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볼까요?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스포주의!!!





모든 기억이 삭제된 채 의문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운반되어진 '토마스'

토마스가 도착한 곳은 미로로 둘러쌓인 곳, 글레이드였습니다. 


그곳에는 토마스처럼 기억이 삭제 된 채 차례로 보내진 아이들이 그들만의 규칙을 가지고살아가고 있는데요. 

그들은 탈출도 시도해보고 나갈 수 있는 출구를 찾기 위해 러너들을 뽑아 미로를 탐험했지만

3년이 넘는 시간동안 미로 속에 갖혀 그 곳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메이즈는 모두가 공존하기 위해 몇가지 규칙을 두고 살아가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미로의 지도를 만들고 탈출구를 찾아나가는 러너들을 제외하고는 

미로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다는 것! 미로는 오전에 열리고 오후에 해가 지고나면 닫히는데

문제는 밤이되면 미로속에 괴물이 나타난 납니다.


많은 이들이 탈출구를 찾기위해, 괴물과 싸워 이기기 위해 미로로 들어갔지만

단 한명도 살아나오지 못했고 결국 러너들을 제외하고는 미로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규칙을 정하게 된거죠.

하지만 주인공 토마스는 그 규칙을 자꾸만 어기고 싶어합니다.

미로속에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해야 이 곳을 빠져나갈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죠.





그러던 어느날 러너 중 한명이던 '벤'이 대낮에 괴물에게 찔려 죽게되고

벤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밝이기 위해 메이즈의 대장 겪인 알비와 러너들 중 대장을 맡고 있는

민호가 미로 속으로 들어갑니다.  (내사랑 너의 사랑 민호 I SAY 민! YOU SAY 호! 민! 호!) ㅋㅋㅋㅋㅋ


해가 질 시간이 다가오는데 민호와 알비가 돌아오지 않자 모두들 걱정하면서 두 사람을 기다리는데요.

문이 닫히기 직전 괴물에게 찔린 알비와 그를 부축한 민호의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부상당한 알비를 데리고 들어오기에는 역부족, 문이 닫히려는 찰나! 토마스가 미로로 뛰어듭니다.

문이 닫히고 미로에 갖히자 민호는 이미 죽은 목숨이라며 알비를 두고 도망가려 하지만

토마스는 살 수 있다며 알비를 안전한 곳에 숨겨두고 괴물과 대적합니다. 


혼자 괴물과 대적하던 토마스는 다시 민호를 만나 함께 괴물을 해치우고 미로에서 살아나옵니다.

미로의 밤을 이겨낸 첫번째 사람인 것이죠. 

미로에서 돌아온 민호와 토마스는 미로의 출구를 찾고 괴물들을 처리하기 위해 팀을 꾸립니다.

이후 계속된 탐험으로 민호와 토마스가 처리한 괴물의 몸에서 의문의 장치를 발견하게 되고 

그 장치를 토대로 출구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그려지고, 구성원 중 알비 다음으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갤리는 그들이 못마땅합니다. 규칙을 자꾸 어기니까요.


 



갤리는 규칙을 깨면 모두가 죽는다고 생각하고 있죠.

실제로 토마스가 와서 미로의 규칙을 깨기 시작하면서 밤에 미로의 문이 열리고 

괴물이 나타나 구성원들을 죽이는 등 이상한 현상들이 자꾸 생겨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미로를 탐험하다 죽은 벽에 새겨진 구성원들의 이름을 지우면서 규칙을 어기면 죽는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게 된 것이죠. 그에게는 탈출보다 생존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던 중 트리사라는 여자아이가 마지막 구성원으로 메이즈에 보내집니다.

트리사는 토마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고, 괴물에 찔렸을 때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가져오죠.


괴물에 찔리게 되면 과거의 기억을 되찾지만 서서히 죽어가게 되는데

토마스는 이것을 이용해 스스로 괴물의 침에 찔린 뒤 기억을 되찾고 약물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을 통해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메이즈를 빠져나올 수 있었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거 이 모든 스토리는 위키드라는 곳에서 구성원들을 실험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장치라는 것, 마치 그 실험이 끝난 것 같이 이야기 하지만 실험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

그리고 속편도 남아있다는 것!!!!!!!!!! 속편은 내년 9월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영화에 대해 평하자면 영화 자체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초반에는 좀 답답하고 지겨웠지만 뒤로 갈 수록 미로를 탈출해 나가는 과정이 긴장감 있기도 했구요.

그런데 개연성 부분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실제 소설과 디테일 부분에서 다른 점도 있구요. 

소설에서는 토마스와 트리사가 서로 텔레파시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트리사의 존재가 토마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메이즈러너 영화에서는 그냥 ... 약물 전달하러 온 여자애일뿐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출구를 찾는 과정도 영화는 굉장히 뜬금없는데 소설에서는 민호와 토마스가 괴물들을

처리해나가면서 특정 장소에서 괴물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출구를 찾아내게 된다고 하네요.

왠지 영화를 보고 나니 소설이 더읽어보고 싶어지는 이유는 왜죠?





그래서 소설 읽어보려고 찾았는데 ... 품절된 곳 왜이렇게 많죠?

영화 내리고 나서 좀 조용해지면 그때 다시 사서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나중에 소설도 꼭 읽어보고 후기 남겨드릴께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다 떠나서 이 영화는... 민호의 본격 입덕영화!!!!!!!!!!!!!!!!

내 사랑 나의사랑 민호! 이기홍!!!!!!!!!!!!!!!!!

민호라는 한국이름으로 등장하는 배우 이기홍! 주인공보다 더 존재감 쩔고 몸도 멋있고.. 얼굴도 멋있...





여자들의 마음은 이미 민호에게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편이 기대되는 이유는 

또 민호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랄까요.. 아무튼!!!! 재미는 있었던 영화 메이즈러너 였습니다.


속편에서는 왜 그들이 실험대상이 되었고 토마스가 그 실험대상에 합류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풀어나가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1편은 약간 그런 부분들이 허술한 느낌이었거든요.

와!!!!!! 대박 재밌겠다 하고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부담없이 가면 재밌는 영화!

하지만 4DX는 보지마세요. 영화를 보다보면 내가 4DX를 보고 있는건지 그냥 영화관에 온건지 구분 안갑니다 ㅠㅠ


아, 메이즈러너 소설 빨리 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