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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셀프네일샵

신혼집꾸미기, 작은방 시멘트 벽에 원목네일선반 달기!

by 쿠쿠리아가씨 2014. 10. 13.


쿠쿠리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이번 주말도 쿠쿠리는 쉬지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중노동을 즐겼어요.

수건 사러갔다와서 수건 세탁하고 ~ 화장실 벽에 칠해놨던 줄눈 타일 정리하고 

새 휴지걸이도 달고 부엌 접시도 정리하고 그렇게 열심히 했건만

아직도 신혼집은 정리가 덜 됐어요.


아, 그리고! 작은방에 원목네일선반도 달았어요.

안어울리게도 쿠쿠리가 매니큐어 모으는데 취미가 있거든요.

바르는 것도 취미가 있는데 요즘은 결혼준비 하느라 통 바를시간도 없어요 ㅠㅠ

암튼 그래서 많은 양의 매니큐어들을 진열한 선반이 필요했어요.





집에서 가져온 네일들이 봉투와 바구니에 한가득 ㅋㅋㅋㅋㅋ

얼마 안많아보이죠? 하지만 직접 세어보면 거의 200개에 육박합니다. 


사실 거실에다가 네일을 두고 싶었는데 바를 때 냄새나기도 하고 

손님들 와서 손탈까봐 작은방으로 넣기로 했어요.

작은방 제 컴퓨터 책상 윗쪽에 선반을 놓기로 하고 선반작업 시작!





원목선반은 제가 미리 인터넷에서 주문했어요.

나름 괜찮은 원목이라 가격대는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도 안나요 ㅋㅋㅋㅋ 너무 많이 사서 

뭐가 얼마였는지 구매목록을 열어보지 않는 이상 기억따위 안난다는 


아, 작은방 벽면은 시멘트로 되어 있어서 집에 올려다놓은 작은 전자드릴으로는 안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아버님 가게에 내려가서 일명 공구리도 뚫어주는 커다란 드릴을 가져다가 

시멘트 벽을 먼저 뚫어준 뒤! 거기에 올록볼록하게 생긴 앙카를 넣어줬어요.

그걸 앙카라고 부르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왜 석고벽에 못질 할 때 넣어주는 플라스틱 나사 있잖아요.


드릴으로 벽을 뚫고 앙카나사를 넣고 본나사를 넣어서 쪼여주면 완성!





열심히 선반을 달고 있는 쿠쿠리네 예랑이입니다.

아니 매니큐어는 왜이렇게 사가지고 사람을 고생시키냐고 투덜투덜투덜

그래도 잘한다고 잘한다고 칭찬해주니 열심히 잘 답니다!

우리 신랑 잘하네 ~~ 





후딱 선반을 다 달고는 선반위에 떨어진 시멘트 가루까지 섬세하게 닦아주는 센스쟁이 ㅋㅋㅋㅋㅋㅋ

나사때문에 네일을 안올렸을 때는 좀 보기가 싫은데 네일 올리면 티도 안나요 ㅋㅋ





선반 달기의 흔적들..... 수평을 맞추기 위한 수평자와 만신창이가 된 드릴 ㅋㅋㅋㅋㅋㅋ

멀쩡한 드릴도 있는데 굳이 박살난 드릴 가져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가방안에 있는 네일들을 선반위에 올려봅시다.

아직 얼마나 많은지 가늠이 안가시죠?





책상위에 꺼냅니다! 계속 나와요. 끊임없이 계속~ 도대체 이게 몇개야?

예랑이가 선반 달아주고 화장실 청소하러 잠깐 나갔다가 들어와서는

이거보고 기절초풍했다는 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아직 배고프다.................





짠! 깔끔하게 정리됐어요.

그런데.......





아직 한참 남은 매니큐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디랑 OPI만 올리고 나니 선반은 이미 만원

멘탈붕괴... 어쩌지? 하다가 일단 모디는 3줄씩 나란히 줄세우고

OPI랑 아미옥 네일은 두줄로 줄 세우고.. 그래도 부족해 ㅠㅠ





그래서 일단 남은 매니큐어들은 다시 바구니로 직행;; 미안하다 

그전 집에서도 자리가 부족해 바구니 신세였는데

근데 바구니에 넣어놓으면 바르기가 힘들어요. 눈에 보이는 컬러부터 바르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니까요. 그래서! 예랑이한테 선반 두개 더 달아 달라고 하려구요.







일단은 정리된 네일 선반 ㅋㅋㅋㅋㅋㅋ 몇개 안올린 것 같은데 이미 다 차버리다니...

한줄씩 이쁘게 정돈하려면 선반을 몇개를 달아야할까요?

얼른 작은방 네일선반도 완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





아직 미완성이지만 나름 절반정도는 정리된 작은방 네일선반!

정리안된 바구니 속 컬러들과 네일박스가 컴퓨터 책상위를 점령하고 있지만ㅋㅋㅋㅋ

조만간 선반 더 달아서 깔끔하게 정리할꺼에요!!


정리 다 끝나고 나면 한번 더 리뷰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