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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새댁의 레시피박스

저녁하기 싫은 날, 간단하고 맛있게 떡국 끓이는 법

by 쿠쿠리아가씨 2015. 1. 13.


다들 이번주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쿠쿠리는 지금 비몽사몽 흐리멍텅 혼수상태입니다 ㅋㅋㅋㅋ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무슨힘으로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다름이 아니라 아침에 먹고 나온 콧물감기약 때문에...


하아.. 콧물감기약에는 꼭 졸린 성분이 들어가야되나요?

왜이렇게 졸리운지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ㅋㅋㅋㅋ

요즘 계속 감기에 시달리고 있는 쿠쿠리 ㅠㅠ 집에가서 저녁밥 하기도 싫고해서

종종 떡국을 끓이고 있어요.

신랑이 떡국을 좋아해서 몇번 끓여줬는데도 군말없이 호로록 잘 먹어서 계속 만들고있죠 ㅋㅋ


그래서! 오늘은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쨘 오늘의 주인공 떡국이에요.

소고기가 들어가지도 않고 특별할 것도 없지만 간단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쿠쿠리가 알려주는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재료 : 멸치다싯물, 떡국 떡, 대파, 계란지단, 김가루, 국간장




일단 조리에 앞서 떡국 떡을 냉장고 또는 냉동실에서 꺼내 물에 담궈둡니다.

냉동실에서 꺼낸 경우에는 담궈두는 시간을 좀 더 길게 해야겠죠?


냉장고에 넣어놨던 떡이나 실온에 둔 떡은 그냥 5분 정도만 담궈놔도 됩니다. 

떡국을 담궈놓고 기다리는 동안 지단을 만들꺼에요.

사실 집에서 그냥 먹으니까 굳이 지단을 부칠 필요가 없기는 한데 내가 먹고싶으니까 ㅋㅋ





보통은 흰자, 노른자를 구분해서 따로따로 굽는데 저는 그냥 다 섞었어요.

이유는 묻지마세요. 그냥 귀찮아서 그렇게 한거니까 ㅋㅋㅋㅋㅋ





잘 섞은 계란을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둘러주시면 되는데요.

이때 기름을 너무 많이 뿌려서도 안되구요. 불을 절대 센불로 하시면 안됩니다.

굽기전에 낮은 불로 프라이팬을 살짝 달궈놓은 상태에서 지단을 구워주시면 되겠습니다.

계란지단을 뒤집을 때에는 쇠 젓가락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뒤집게는 다찢어지고 난리나요 ㅋㅋ





더 잘게 썰어야하지만 귀찮아서 대충 썬 지단 완성!

사실 이날 지단 이쁘게 굽기 실패해서 그냥 대충 대충 썰었어요 ㅋㅋㅋ 귀차니즘





지단과 더불어 김가루를 넣어주는데 시장에 떡국용으로 잘라져있는 김가루 팔거든요.

저는 그거 사놓은게 없어서 그냥 밥 싸먹는 김 잘게 잘랐어요.


자 이제 지단이 다 준비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조리를 해봅시다!





일단 멸치다싯국물이 필요한데요. 저는 항상 다싯국물을 만들어 놓고 필요할 때 마다 꺼내서 써요.

다싯국물이 만들어지지 않으신 분들은 멸치, 다시마를 넣고 다싯국물을 만들어주세요.

저는 다싯국물 만들 때 양파랑 파, 그리고 무도 듬뿍듬뿍 넣구요.

국간장을 살짝 풀어줍니다. 그럼 약간 간이되서 실제로 음식할 때 간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냄비에 다싯국물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준비해둔 떡국 떡을 물에서 건져 퐁당퐁당 넣어주시면 됩니다.





떡이 익기 시작하면 위로 둥둥 떠올라요.

이때 국간장으로 간을 해주세요. 떡국은 오래 끓이면 걸쭉해지니까 

간을 딱 맞춰서 빨리 끓여내는게 좋습니다. 


간을 맞추셨으면 샌불에 보글보글 끓이다가 대파를 넣어주세요.

뭐 굳이 안넣으셔도 상관은 없는데 저는 넣는게 더 좋아서 넣었어요.

저때 대파를 안넣고 나중에 고명으로 잘게 썬 대파를 넣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떡이 취향에 따라 적당히 익으면 불을 꺼주세요!





이렇게 완성된 저녁식탁!

떡국과 먹다남은 불족발 ㅋㅋㅋㅋㅋ 





그리고 하선정 액젓으로 만든 양파장아찌

이건 줄어들 생각을 안하네요. 몇번째 먹는건지 몰라..





뽀얗게 잘 끓여진 떡국에 계란과 김가루 지단을 놓고 맛있게 냠냠 드시면 됩니다 ㅋㅋㅋ

저는 이렇게 뽀얗게 끓여진 떡국이 좋은데 우리 신랑은 꼭 저기다가 김치를 퐁당...

김치 넣어먹으면 맛있다고 꼭 그렇게 먹더라구요.


그렇게 먹으면 김치 맛 밖에 안날 것 같은데 꼭 그렇게 먹어요.





밥 하기 귀찮은 날 간단하게 해먹기 좋은 떡국!

요리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오늘 저녁에 도전해보세요 ~

1월 1일날 떡국 다들 드셨겠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또 드세요.

사진 보고 있으니 저도 오늘 떡국이 땡기네요.


오늘 신랑이 김치전 해달래서 김치전이랑 떡국해서 간단히 먹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