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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새댁의 레시피박스

밥 한그릇 뚝딱!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계란두부조림

by 쿠쿠리아가씨 2015. 2. 11.


둥가둥가 ~ 이번주는 왜이렇게 시간이 안가죠? 

오늘은 쿠쿠리에게 좀 특별한 날 이랄까요?

왜냐!!!!! 오늘 신화콘서트 예매하는 날이에요. 두둥두둥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3년만의 신화콘서트 ㅠㅠㅠㅠㅠㅠㅠㅠ

작년 재작년 다 못가서 올해는 꼭 가리라 다짐했는데 이번에 친구랑 같이 가려고 예매 준비중이에요.

유부녀가 되서도 ㅋㅋㅋㅋㅋㅋㅋ 빠순이의 마음을 잃지 못하는 이 못난 부인이랑

사느라고 고생이 많은 우리 신랑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은 얼마전에 만들어 본 계란 두부조림 레시피를 공개할까 합니다.



[쿠쿠리가 알려주는 계란두부조림 만드는법]


재료: 두부한모, 계란2개, 물한컵

양념: 다진파1T, 양파1/2개, 간장 5T, 설탕 1T, 다진 청양고추1개(취향껏), 다진마늘 1Ts, 후춧가루 약간, 

      고춧가루 2T, 참기름 1/2T, 깨소금 약간





자 ~ 일단 두부를 준비합니다. 레시피대로 하면 두부 한모를 써야하는데 저는 반모밖에 없어서 

반모만 사용했어요. 하나 다 하면 신랑이랑 둘이서 다 못먹겠더라구요. 

반모를 하더라도 양념은 똑같이 하셔도 상관없으니 그냥 진행 합니다.


두부는 소금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소금을 살짝뿌려 밑간을 하고 

종이타월로 수분을 제거해줍니다. 물기가 있으면 겉이 쫄깃하게 잘 안익으니까 물기를 제거해주시면 더 좋아요.





양파와 파는 다져서 준비해놓으시구요. 

일단 두부부터 구워줄꺼에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두부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센불에 익히면 노릇해지는게 아니라 타기때문에 약한불에 두부를 올려놓고 양념장을 만들어줄꺼에요.





저~기 위에 양념 비율 적어놨죠?

거기에 맞춰서 하시면 되고 취향껏 다른 양념을 투척하셔도 무관합니다. 

휙휙 잘 저어서 양념장을 마무리 해놓고 






다시 두부로 돌아오면 노릇노릇 두부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을꺼에요.

저 상태에서 그냥 간장만 뿌려도 맛있겠지만 양념장을 부어줘야겠죠?





잘 익혀진 두부위에 아까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부어주고 





물 한컵을 부어줍니다. 아마 부으시면 저렇게 두부가 자박하게 잠길꺼에요. 

저 상태로 센불로 자글자글 끓여줍니다. 한 3~4분 정도?





물이 조금씩 쪼그라들고 바글바글 끓으면 양념을 골고루 흩쳐주고 

그 위에 계란을 뿌려줄껀데요. 계란2개는 미리 풀어서 준비해주셨다가 

양념이 거의 다 졸여져 갈 즈음에 위에다가 휘리릭 부어주시면 됩니다.





요렇게!!! 계란을 부어주고는 젓지마시고 그대로 익혀주세요. 

그래야 계란이 더러워보이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저으면 뭔가 개밥같기도 하고 이상한 비쥬얼이 나온다며


사실 신동엽이 공개했던 레시피는 계란을 깨지않고 그대로 올려서 반숙으로 먹는건데

저는 할머니가 해주시던 레시피대로 계란을 풀어서 먹었어요.

이거는 이것대로 맛있답니다.






쨘 ~ 두부조림 완성!!! 비쥬얼은 좀 그렇게 보여도 맛은 좋은 두부조림!

땡초를 넣으면 약간 매콤한 맛이 나서 더 입맛을 당겨요.

아이들에게 해줄때는 고추를 빼고 해주면 맵지 않아서 좋고 ~ 영양 가득한 반찬이 되겠죠?






이날은 계란이 너무 많이 익혀졌는데 저거 보다 좀 덜익혀 먹으시면 더 부드럽습니다. 






시장에서 산 손두부로 두부조림을 했더니 다 뭉개지는 참사가 발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부조림을 할 때는 그냥 마트에서 파는 부침용으로 나온 단단한 두부 사다가 해먹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손두부는 너무 터벅하기도 하고 찌개에 넣어먹는게 더 좋겠다며





짠 ~ 두부조림을 했던 날 쿠쿠리네 밥상!

소박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이렇게 소박하게 먹습니다.

신랑이 좋아하는 돈까스도 스마트오븐으로 기름없이 구워주고 ~

두부조림이랑 진미채볶음 멸치볶음으로 밥상을 차려봤어요.


밥은 어머님이 해주신 조밥이랑 쌀밥이랑 반반 ㅋㅋㅋㅋㅋㅋ





사진보고 있으니 배고파지네요.

그나저나 오늘 저녁은 뭘 해야할까요?


오랜만에 두부조림 레시피 쓴 김에 두부조림을 해줄까...

어제 먹고 남은 꼬막무침을 다시 먹을까 ㅋㅋㅋㅋㅋㅋㅋ 고민중입니다.

진짜 주부들의 고민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매일 다가오는 저녁밥의 시간.... 오늘은 또 뭘 해먹죠?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