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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먹는게 남는 것

술 마신 다음날 홍대 설렁탕집, 서울깍두기

by 쿠쿠리아가씨 2015. 4. 14.


쿠쿠리입니다!! 주말동안 뭐했냐고 묻지마세요.

굉장히 바빴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귀찮았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날씨가 왜이렇대요?

봄이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장마철처럼 계속 비가오고 ~ 태풍부는 여름처럼 바람이 불고 ~

기분나쁘게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 쿠쿠리의 기분도 완전히 다운 된 상태로 몇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팅은 해야하기에 꾸역꾸역~

오늘은 서울에서 먹었던 맛있는 설렁탕집 한군데 소개해드리려구요.

쿠쿠리는 늘 언제나 ~ 제가 직접 먹어보고 맛있는 집만 ㅋㅋㅋㅋ 추천합니다.

맛 없는 집은 강력하게 맛없다고 말씀드리죠.

암튼 오늘 소개할 집은 맛있었던 집이에요.





메뉴판은 제가 못찍어서 퍼왔어요.

저희가 먹은 메뉴는 그냥 설렁탕, 뭐니뭐니 해도 기본이 제일 좋은거죠.

종류가 많아요. 차돌, 모듬, 만두 설렁탕 

특별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런걸로 시켜드셔도 좋을 듯 

친구랑 저랑은 깔끔한게 좋아서 그냥 설렁탕으로!


사실 홍대에도 설렁탕집이 몇군데 있는데 여기에 간 이유는 내 친구때문!

제 친구는.... 미국산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굳은 소신과 신념으로 인해 

암튼 그래서 미국산 소고기를 이용해서 요리하는 음식점에는 안가거든요.

근데 홍대 서울깍두기는 한우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기전에 전화해서 물어보는 대단한 정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국산 소고기 안먹는 친구 있으면 피곤해요. 차돌박이도 맘대로 못먹음 ㅋㅋㅋㅋ


설렁탕 2개를 주문하고 ~ 테이블에 앉아 김치를 덜어냅니다.






크흐 ~ 사진 빛깔 좀 보세요.

자고로 설렁탕에는 깍두기지!!!


사실 쿠쿠리는 한... 3년 전까지만해도 설렁탕을 안먹었거든요.

어린시절 집에서 곰탕을 끓여주면 절대 안먹겠다고 버티고 커서도 곰탕을 싫어했어요.

그래서 설렁탕도 같은 맛이겠거나 하고 안먹고 살았었는데

우연히 같이 일하던 오빠가 가보자고 ~ 가보자고~ 꼬셔서 먹었다가 ㅋㅋㅋㅋㅋ 반함 존맛

곰탕과는 다른 맛이쟈나!!!!!!!!!!!!!





이집은 깍두기는 새콤달콤 맛있었는데 배추김치는 그냥 그랬어요.

물론.. 서울식 김치가 입에 안맞는 부산 여자들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설렁탕 먹을 땐 깍두기를 먹어줘야하니까 배추김치는 그냥 논외로 ㅋㅋㅋ





요건 부추김치인 것 같아요. 보통 부산에서는 부추같은걸 돼지국밥에 넣어먹는데

부산 촌사람이라 이걸 설렁탕에 넣어야 될지 말아야될지 고민하다 그냥 안넣어 먹음 ㅋㅋㅋㅋㅋ

어차피 전 다대기도 거의 안넣어 먹는 사람이라 ㅋㅋㅋㅋ





쨘 ~ 사진 찍고 있다보니 설렁탕이 나왔어요.





밥 꼭꼭 눌러담긴 거 보라며 ~

요즘 식당가면 진짜 밥 흩뿌려 놓은 곳들 많은데 밥이 넉넉해서 좋았어요.

전날 술 한솥 드링킹한 친구는 밥은 하나도 안먹고 ㅋㅋㅋㅋ 국물만 호록호록





뽀얀 ~ 국물의 설렁탕이 등장했습니다.

파 송송 썰어진 국물을 보고 있자니 아!!!! 먹고싶다!!!!!!





국물맛은 깔끔했어요!

왜 설렁탕이나 국밥집에서 프리마 많이 넣는다고 하잖아요.

근데 그런 느끼한 맛이 안느껴지고 굉장히 깔끔했어요.

그리고 누린내나 이런것도 나지 않았구요! 


빈속으로 먹으러 가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ㅋㅋㅋㅋ 이렇게 좋을수가 없음





큼지막한 고기와 ~ 국수면이 들어있어요.

저는 국수랑 밥이랑 같이 먹는거 안좋아해서 국수만 바로 호로록 건져먹고

고기랑 국물만 남겨서 밥 말아먹었어요 ㅋㅋㅋ

보통 설렁탕 먹을 때 국물까지 다 안먹는데 이날 다 먹음 ㅋㅋㅋㅋㅋㅋ 존맛





위치는 여기에요! 홍대 처음가는 부산 촌사람이라 ㅋㅋㅋㅋ

네이버 지도 켜놓고 뚜벅뚜벅 ~ 하지만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 없었어요.


홍대에서 한잔하고 해장하러 가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또.. 홍대에 언제 놀러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홍대에 또 가면 가고싶은 곳!

아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