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쿠쿠리의 일상다반사/사고뭉치 한라봉

대형견, 소형견 모두 볼 수 있는 부산 사직동 애견카페, 프란다스의개

by 쿠쿠리아가씨 2015. 11. 24.


으허 ~ 요즘은 계속 날씨가 흐리네요.

따뜻한 햇볕을 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흐릿흐릿.. 하루걸러 흐리다보니 

어제 흐렸었는지 맑았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 ㅋㅋㅋ

부산은 수요일까지 흐린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니 다들 우산 잘 챙기셔요!


아시겠지만 쿠쿠리네는 반려견 푸들 라봉이를 키우고 있어요.

작년 4월에 데리고 와서 지금은 10개월 반정도 지난 아직 초딩정도 되는 강아지랍니다.

임신을 하기 전에는 라봉이를 데리고 산책도 자주 가고 했었는데

배가 무거워지기 시작하면서 라봉이에게 산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못주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미안할 다름... 그래서 종종 신랑이랑 애견카페를 찾는데요.

보통은 화명동에 있는 우다다애견카페에 데리고 가는데 

올 여름 우다다애견카페가 수리에 들어가면서 사직동 프란다스의개 애견카페에 들러봤어요.





골목안에 있어서 찾기가 조금 애매할 수도 있지만 네이버 지도로 찾아보고 가시면 됩니다.





여기는 애견카페와 더불어서 근처에 애견호텔도 운영하고 샵과, 미용도 함께 하고 있더라구요.

어차피 이날 라봉이 미용도 했어야 해서 겸사겸사 방문


2층에 있으니까 간판 잘 보시고 ~ 찾아가시면 됩니다.

저는 일요일에 갔어서 미리 전화해보고 일요일에 영업하는지 몇시까지 하는지 확인도 하고 갔어요 ㅋㅋ





요기가 애견카페 입구 입구에 간판이 크게 있어서 입구까지만 가시면 뭐 찾는건 어렵지 않아요.







애견카페 답게 뭔가 입구가 강아지 사진도 있고 ㅋㅋㅋ 벤치도 있고 강아지 인형도 있는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랄까 이 인형은 왜 무서워 보이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기 전 입구에 주의사항들이 적혀있어요.

마킹이 심한 수컷의 경우 반드시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구요. 

생리중인 암컷 강아지는 출입불가, 수컷 강아지들이 생리중인 암컷 강아지를 만나고 나서 

해소가 안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서로서로를 위해 ~ 생리중엔 자제를!

당연히 전염병이나 피부병을 가진 아가들은 출입이 제한되구요.

애견카페는 접종을 마친 반려견만 데리고 가는게 좋습니다. 

혹시나 전염병이 잠복되어 있는 강아지가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들어갑니다 ~





여기는 휴무일이 월요일이더라구요.

혹시나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월요일에 갔다가 헛탕치고 돌아오실 수도 있으니 ~

저녁에는 11시까지 운영하니까 퇴근하고 가도 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월요일이라도 공휴일이면 영업을 한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짠 ~ 들어오면 내부는 이렇습니다.

그렇게 넓지는 않은데 그래도 뭐 강아지들이 뛰어놀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요.

대형견 두마리도 있었는데 여기서 키우는 대형견 같았어요.





저기 두마리 앉아 있는거 보이시죠? 

견종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ㅋㅋㅋㅋㅋ 쿠쿠리도 대형견은 키워본적이 없어서 

뭔가 쟤네가 다가오니까 위협적인 느낌

강아지를 무서워 하는데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가시는 분들이라면

대형견이 있어서 약간 두려움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셔요 ~

근데 막 달려들거나 옆에와서 치근거리지는 않았어요.

엎어져서 쉬고 있는 시간이 더 많고 오히려 작은 애들이 찝쩍찝쩍





저희가 갔을 때는 다른 손님은 한테이블 뿐 

좀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한적하더라구요.





민트초코랑 레몬에이드를 주문해서 마셨어요.

음료 맛은 그냥 뭐.. 그럭저럭 사실 애견카페에서 특별한 음료맛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널부러져 있는 대형견들과 ㅋㅋㅋㅋ 그 주위를 배회하는 째깐이들 





관리하시는 분이 과일도시락을 꺼내서 먹으니까 우르르 달려와서 나도 달라고 아우성중 ㅋㅋㅋㅋ

저 갈색의 대형견은 진짜 처음 들어갔을 때면 옆에 슬쩍 오더니 

저희 집에 갈때까지 엎어져서 저 상태로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귀찮니?





애견카페라는 곳에 처음 와보는 라봉이

산책하면서 강아지들을 만나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한공간에 다른 강아지들과 있어본건 처음이었어요.

처음에는 저희 주변에만 딱 앉아서 망부석이 되어 있더라구요.

다른 강아지들이 냄새를 맡으려고 우르르 몰려오니 좀 무서워 하는 것 같기도하고





신랑 다리 옆에 딱 붙어서 오지마!!!! 무서웅니까 오지말라고!!! 를 시전하고 있는 라봉이

처음에는 냄새 맡으려고 우르르 몰려오던 다른 강아지들도 라봉이가 무서워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으니

하나 둘 떠나고 ㅋㅋㅋㅋㅋ 다들 무관심해지니까 그제서야 관심을 보이는 라봉이






다른 개들에게 다가가서 엉덩이 냄새도 맡아보고 ~ 눈인사도 하고 ~

졸졸졸 따라다니기도 하고 적응 한 모습이에요.

금방 적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애견카페가서 적응못하고 짖거나 싸우는 강아지들도 많으니까요.





사람이고 다른 강아지고 모든게 다 귀찮은지 ㅋㅋㅋㅋ 테이블 위에 올라와서 앉아있는 

블랙푸들이도 있었어요. 진짜 모든게 다 귀찮은 표정...





그리고 애교많은 요녀석 ㅋㅋㅋㅋ 라봉이보다 더 자주 제 자리에 와서 헥헥거리고 애교부리더라는

볼터치까지 해서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하지만 미안해 ㅠㅠㅠ 이모눈엔 우리 라봉이가 제일 귀엽단다 





대형견 주변으로도 어슬렁 거리면서 잘 놀고 있는 라봉이

대형견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낯가림이 없더라구요. 무서워하지도 않고 


그래서 그런지 여기 다녀온 이후로는 길이나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큰 대형견을 봐도

오히려 대형견들은 무관심한데 라봉이가 더 놀고싶어서 난리난리

앞뒤로 뛰어다니며 냄새를 맡고 난리법석을 부리곤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겁따위 없다!!!!!

활발해도 너무 활발한 우리 라봉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을 쓰다보니 요즘 산책을 많이 못나간 우리 라봉이에게도 미안하네요 ㅠㅠ

임신후기로 접어들면서 애견카페도 가기에는 좀 그래서 애견카페도 못가는데 

지금은 나비가 집에 있어서 같이 놀수는 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 해소에는 산책만한게 없으니까요


라봉아 미안해 엄마가 비 안오면 집에가서 산책시켜줄께!


+


아 전체적인 평가는 별 다섯개중에 3개 반정도?

특별히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었구요. 청결하기는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의자가 좀 불편했고 음료맛도 그냥그냥.. 가격도 그냥그냥 

대형견이 있어서 소형견 키우시는 분들은 좀 꺼리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다녀온지 몇개월 지나서 지금은 또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참고만하세요!


다만 애견미용은 괜찮았어요. 지금도 쿠쿠리네는 라봉이 미용을 여기서 하고 있어요. 

사직동까지 가는게 좀 귀찮기는 하지만 굉장히 친절하시고 산만하고 미용하는걸 싫어하는 라봉이를

잘 케어해주셔서 언젠가부터 늘 여기서 미용을 하게 된다는 ㅋㅋㅋㅋㅋㅋ

샵안에 애견호텔이 같이 있어서 정신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뭐 애견미용으로는 괜춘괜춘!


애견카페에 가실분들은 개인적으로는 화명동에 있는 우다다애견카페를 추천합니다.

거기는 중소형견만 받아서 대형견 무서워하는 소형견들도 갈 수가 있구요 ~

애견호텔링도 겸해서 쿠쿠리도 자주 이용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