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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일상다반사/사고뭉치 한라봉

새끼고양이 나비 생후6주차, 곰팡이성피부염(링웜)에 걸리다 / 링웜치료기 1탄

by 쿠쿠리아가씨 2015. 11. 27.


쿠쿠리입니다 ~ 또 다시 금요일이 찾아왔네요.

쿠쿠리가 좋아라하는 불금불금

이번 주말은 시어머님 생신이라 ㅋㅋㅋ 지난주에는 신랑 이번주는 시어머님

저녁 외식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돈이 또 나가겠죠.. 또르르

어머님 선물사러 내일 신랑이랑 아울렛 가기로 했는데 뭐 사야할지 막막.. 현금이 짱일까요?


쿠쿠리는 이번주말 청소도 해야하고 할일이 태산... 

아, 그리고 한가지 더! 나비의 곰팡이성피부염 소독도 해줘야해요 ㅠㅠ


갑자기 이게 무슨소리야???? 하시겠지만 

네 그렇습니다. 나비가 곰팡이성 피부염에 걸렸습니다. 

흔히 이렇게 말하죠. 링웜! 고양이들이 한번은 겪는다는 바로 그 지독한 피부병





이렇게 뽀송뽀송하고 이뻤던 우리 나비 ㅠㅠ 제 심장을 폭격하고 숨도 못쉬게 귀여웠는데

아주 뽀송뽀송 했었는데!!!!!!!!!!!!!!!

올망졸망 눈망울 좀 보세요.. 이렇게 이뻤던 우리 나비





몸통도 이렇게 뽀송뽀송하니 하얀털이 가득했던 우리 나비의 몸에 곰팡이가 퍼져나가고 있을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가 대략 4~5주차니까 이때까지만 해도 아주 멀쩡했어요.

사실은 뭐.. 안멀쩡했을수도 있죠. 아무튼 뽀송뽀송하던 나비 얼굴에 이상한 반응이 생겨나기 시작한건

5주에서 6주로 넘어가던 시점!





뽀얗기만 하던 나비의 얼굴에 누런 자국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콧망울과 코 옆, 그리고 턱을 위주로 누런 자국들이 생겨나더라구요. 이때가 10월 19일이었습니다.

고양이를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는 저는 폭풍 검색을 시작했고!

불린 사료를 이유식으로 먹는 고양이들에게 잘 보이는 현상으로 '턱드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털이 빠지거나 하지도 않았고 그냥 누렇게 자국만 생기니 다른 고양이들처럼 턱드름이겠거니 생각했고

인터넷에서 턱드름에 좋다는 저도 비싸서 못쓰는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와 약국에서 헥사메딘을 사와서 

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로 닦아주고 헥사메딘으로 소독을 해주고 있었죠.





그리고 4일 후 10월 23일 나비의 얼굴 상태는 급격히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콧등에 껍질같은게 생기고 코 옆으로도 딱지가 자꾸 앉더라구요.

클렌징 워터로 닦아내면 닦이기는 했지만 뭔가 호전되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턱 아래쪽에는 이제 누런색이 아니라 시커먼 색의 딱지 같은 것들이 털 사이사이에 붙어 있었죠.





그리고 10월 26일, 평소처럼 나비의 얼굴을 닦아주려고 하다가 턱을 들었는데 턱 아래쪽에 털이 빠진 부분이 보이는 겁니다.

그 뿐만이 아니었어요. 몸통 아래쪽 겨드랑이, 옆구리 쪽에도 뭔가 털이 까슬까슬해서 살펴보니

각질과 함께 털이 조금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 이거 뭔가 잘못된거다 그냥 단순한 턱드름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고 

바로 다음날 10월 27일 화명동 카이저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집 근처에 고양이를 잘 보는 동물병원이 어디있나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여기 원장선생님도 고양이를 키운다고 하시기에 퇴근하자마자 나비를 데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선생님이 상태를 보시더니 곰팡이성피부염이 의심되는데 램프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어요.




보통 곰팡이성 피부염 검사는 그 부위의 털을 뽑아서 하는 배양검사램프검사 이렇게 두종류가 있습니다. 

배양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5~7일정도 걸리기 때문에 바로 램프검사를 실시했어요.

배양검사 비용은 대략 3만원 ~ 3만5천원, 램프검사는 5천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영수증을 다 버려서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난다는 ㅠㅠ


어쨌든 불을끄고 램프로 나비의 의심부위를 비춰보니......... 곰팡이가 드글드글

파란색 점같은 것들이 깨가 박힌듯 나비 몸에 붙어있었는데 그 모든게 곰팡이라고 하시더라구요.

Aㅏ.... 대체 왜..... 곰팡이 너네들은 나비의 몸을 점령한거니?




곰팡이성 피부염은 주로 습한 환경에 고양이가 놓여지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한다고 합니다.

많은 고양이들이 몸에 늘 보균을 하고 있다가 환경이 안좋아지거나 면역이 떨어지면 

피부염으로 발생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예방할 수 있는 주사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 효과는 잘 모르겠구요.

어쨌든 우리 나비는... 길고양이 인데다 어미의 젖을 못먹고 분유로만 2주때부터 커왔으니 

면역이 떨어진건 당연했을테고 마땅한 집이 없어서 박스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 담요를 넣어준 채로 지냈었는데요.

집이 추울까봐 핫팩을 하나 넣어줬는데 그 핫팩때문에 바깥 공기와 박스 안의 공기의 차이가 나면서

약간 습한 환경을 조성했나봐요. 뭐.. 추정이기는 합니다만은 아무튼 .... ㅠㅠ


그리고 곰팡이성 피부염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전염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쿠쿠리네 집에는 이미 강아지 라봉이가 있고, 라봉이와 나비는 매일 붙어서 장난도 치고 놀았는데!!!!!

라봉이가 옮지는 않을까 걱정되기 시작했고 쿠쿠리의 왼쪽 검지손가락과 손등이 만나는 부위에는

이미 링웜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하나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거죠.

임산부에게 피부병이라니.... 


곰팡이 치료는 약물을 쓰면 더욱 효과적인데 약물을 쓰기엔 나비는 이제 겨우 생후6주 아가였고 

약욕삼푸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목욕을 하기에도 너무 어린 나이였어요.

결국 소독할 수 있는 스프레이와 치료용 포비졸 스프레이를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단 라봉이가 옮을수도 있으니 나비는 작은방으로 격리, 놀고싶어서 울타리 앞에서 나비를 기다리는 

라봉이가 안타깝기는 했지만 거실로 나와서 라봉이까지 옮아버리면 ㅠㅠ

쿠쿠리의 뱃속에 있는 봉봉이도 생각을 해야 했기에 일단은 격리를 시켰습니다. 



동물병원 선생님께서는 분홍색 소독 스프레이를 몸 전체에 분사해주고 조금 말린 뒤 터비졸 스프레이도

전체적으로 분사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얼굴은 눈에 들어갈 수도 있으니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주라고

집에 온 첫날은 그 방식으로 속독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비가 스프레이를 극도로 싫어했고 털 때문에 환부에는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틀째부터는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서 저만의 방법으로 소독을 시작했어요.

소독방법은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월 30일, 병원을 다녀온지 3일만에 나비의 몸과 얼굴에는 급속도로 곰팡이균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알아채고 병원을 데려갔더라면 이렇게 번지지 않았을까요? 너무너무 속상했어요.

곰팡이가 퍼져가면 퍼져갈수록 나비의 얼굴과 몸에 있는 털들은 떨어져 나갔고 분홍빛 속살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10월 31일, 털이 빠짐과 동시에 그 자리에 누런 딱지들이 앉기 시작했어요.

매일 소독을 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아지는 모습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절망적이었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쿠쿠리는 소독을 진행했습니다. 곰팡이... 너를 박멸한다!!!!!!!!!!

일단 저의 소독 재료들은 동물병원에서 받아온 것을 기초로 했습니다.



[준비물]

분홍색 소독약, 터비졸 스프레이, 라미실크림, 메디록스 살균소독제, 세스코 곡물발효 소독제





일단 분홍색 소독약, 원래 병원에서 받아올 때는 더 진한 분홍색이었는데 다 써서 

약국에서 헥사메딘을 사와서 정제수와 희석해서 사용했어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혹시나 곰팡이성 피부염 치료를 하실 분들은 절대 헥사메딘을 사용하지 마세요.

헥사메딘은 소독액 함유량이 너무 작아요. 즉 이미 많은 양의 정제수와 희석이 된 제품이라는 겁니다.

소독액 함유량이 1% 정도 밖에 안되서 소독의 의미가 없어요. 거기다 정제수까지 희석했으니 ㅠㅠ

저는 약하디 약한 소독액으로 계속 나비를 소독해주고 있었던거에요.

이 사실을 알고서는 동물약국에서 알파헥시딘을 사와서 정제수와 섞어 사용했어요. 

알파헥시딘은 나중에 다시 포스팅을 통해서 소개해드릴께요.


암튼 1차적으로는 화장솜에 이 소독액을 묻혀서 환부를 구석구석 닦아줬어요.

닦으면서 딱지가 붙어있는 부분은 다 뜯어내줬어요.





이 과정을 거치시면 위의 사진처럼 저렇게 딱지들이 뜯어져 나옵니다. 물론 그 부위의 털도 함께 떨어져 나옵니다. 

얼굴 한 부분만 하더라도 저렇게 많은 양의 딱지들과 털이 우수수....

딱딱하게 붙은 딱지를 뜯으라는게 아닙니다. 너덜너덜 떨어질랑 말랑 하는 딱지들을 위주로 뜯어주시고 

소독액을 묻힌 화장솜으로 살살살 딱지를 불려서 뜯어내주세요.


딱지를 뜯어내고 환부에 직접 터비졸 스프레이를 뿌리려고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 딱지들에 곰팡이가 붙어서 또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는 느낌을 치료를 하는 동안 받았기 때문이죠.





온몸을 구석구석 딱지도 불려서 떼주고 소독액으로 소독을 해줬다면 

이번에는 터비졸 스프레이를 뿌려줄껀데요. 제가 직접 해보니 이 터비졸 스프레이 특유의 향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좀 따갑나봐요. 소독액으로 소독할때는 괜찮은데 터비졸로 닦아주려고 하면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너무 심하게 치는겁니다. 


온 손과 팔이 긁히고 상처가 나기 시작하자 도저히 터비졸을 이용해서 온몸을 닦아내는건 무리라고 판단.

터비졸은 마지막에 그냥 촤악 몸 전체적으로 뿌려주는 용도로만 사용을 했어요.


그 대신!





약국에서 라미실 무좀연고를 사왔어요.

사실 쿠쿠리 손에도 링웜 상처가 하나 생겼기 때문에 저도 발라야 했거든요.

임산부는 연고도 가려가면서 발라야 한다지만 임신초기도 아니었고 

온몸으로 링웜이 퍼지는 것 보다는 손등에 연고를 바르는게 낫다고 판단하고 라미실 크림을 발라줬더니 

다행히도 쿠쿠리는 몇일 뒤 상처가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참 다행이었죠 ㅠㅠ


무튼! 왜 무좀연고를 나비에게 사용했냐!

라미실의 효과는 집사들마다 다르게 평가하지만 곰팡이성 피부염도 결국에는 무좀과 같은 곰팡이성 질환이니까

항진균제를 사용했을 때 분명히 효과가 있다는 평가들이 많더라구요. 

출산을 불과 3개월 남겨둔 임산부는 마음이 초조했고 라미실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차적으로 분홍소독약으로 소독 후 라미실크림을 얇게 손가락에 떠서 환부에 얇게 얇게 펴발라줬어요.

두껍게 바르면 많이 스며들기는 하겠지만 나비가 그루밍을 하면서 먹어버릴 것 같았거든요.

이제 겨우 7주 된 고양이에게 넥카라를 씌우는 것도 스트레스니까 최대한 얇게 얇게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온집안을 소독하기 시작했어요. 라봉이가 옮아서도 안되고 

신랑도 옮아서도 안되고!!! 특히 봉봉이를 임신한 제가 다른 부위에 링웜을 옮는 일만은 막아야 했으니까요.

카페와 블로그를 검색하고 검색해서 먹어도 안전하다는 메디록스 살균 소독제를 구입했습니다.

꽤 비싼 가격이었는데 일단 급하니까 주문! 

너무 비싸다 하시는 분들은 클린덱스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걸 사서 나비가 사용하는 집, 캣타워, 장난감, 오르내리는 계단에 모조리 뿌리고 

온 집안에 살포를 했어요. 쇼파, 담요, 라봉이집, 라봉이 몸, 그리고 저와 저의 신랑의 몸에도 마구마구 뿌렸습니다.

비싼돈 주고 산건데 금방금방 닳는게 아깝기는 했지만 옮지 않는게 우선이다!!!!

그렇게 썼더니 일주일도 채 쓰지 못하고 한통은 동나버렸고...





그래서 집에 사놓았던 세스코 곡물발효 살균제를 이용해서 소독을 시작했어요.

3주동안 메디록스 한통, 세스코 살균제 3통 정도 쓴 것 같아요. 얼마나 썼는지 가늠이 가시나요?

틈만나면 옷에 뿌리고 온 가구에 뿌리고 나비가 생활하는 작은방 바닥에 이거 뿌리고 나서 닦아주고 

필사의 노력을 했습니다.





한번 소독을 하고나면 이렇게 많은 양의 털과 딱지가 뜯어져 나왔고 

사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바닥 소독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저 딱지를 닦아내면서 얼마나 많은 곰팡이균들이 바닥에 떨어졌겠어요.


그리고 옷에 곰팡이균이 옮아올까봐 나비를 소독할 때는 전용 앞치마와 담요를 덮고 소독을 했어요.

곰팡이를 퍼트리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





이런 방식으로 하루에 2~3번 소독을 해줬어요.

젖병을 떼고 나면 새벽6시에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고 기뻐했는데 왠걸.. 출근전에 소독을 시켜야 하니

6시에 일어나서 이번에는 또 소독을 시켜줘야하는 상황이 발생 ㅋㅋㅋㅋ 아... 인생아 ....

처음 3~4일은 나비도 엄청나게 많이 거부를 했어요.

당연하죠 차가운 소독약이 묻은 화장솜으로 온몸을 닦아대니까 

하루에 900번 이상 그루밍을 한다는 고양이에게는 납득이 안가는 일 아니겠어요?


소독을 할 때 마다 아이고 나비야 ~ 엄마가 미안해 ~ 엄마가 잘몰라서 우리 나비를 아프게 했지?

금방 소독하고 놀자, 조금만 참아주면 금방 끝낼께 귀찮게 해서 미안해 ㅠㅠ

하면서 사정사정 사과도 하고 달래도 보고 그렇게 3~4일이 지나니 나비도 제 마음을 알아준걸까요?

배 부위를 소독할 때는 여전히 조금 발버둥 쳤지만 얼굴이나 등, 다리, 꼬리를 소독할때는 얌전히 있어주더라구요.

소독한지 2주가 지나자 소독하는 동안 제 품에 안겨서 잠을 자는 나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ㅠㅠ

협조를 잘 해주는 나비 덕분에 처음엔 한시간이 걸렸던 소독시간이 40분 30분으로 점차 줄어들었죠.

집도 박스에서 라봉이가 사용하던 천으로 된 푹신한 집에 담요를 넣어 만들어줬어요. 따뜻한지 잘 자더라구요.





소독한번 했을 뿐인데.... 어마어마한 털과 각질들이 떨어진 흔적이 남은 앞치마 

제가 다른 옷에 안묻히고 전용 앞치마와 담요를 덮고 소독한 이유를 아시겠죠? 

늘 소독이 끝나면 돌돌이로 털과 각질을 뜯어내주고 소독액을 듬뿍 뿌려서 의자에 걸어 말려줬어요.

3~4일에 한번씩은 세탁도 계속 했구요. 





이렇게 한번 휩쓸고가면 혼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 

하지만 쿠쿠리는 그저 나비가 빨리 낫기를 바랄뿐 ㅠㅠㅠㅠㅠㅠㅠ





연고까지 다 바르면 환부가 사진처럼 저렇게 약간 꾸덕한 느낌으로 아직 젖어있어요.






나비도 찝찝한지 소독이 끝나고 품에서 벗어나자 마자 폭풍 그루밍 

하지만 ㅠㅠㅠㅠ 나비야 그걸 먹으면 니 몸에 안좋단다 연고랑 소독액이 뭐가 좋겠니?????


이럴때는 카샤카샤나 장난감으로 연고가 마를때까지 놀아주세요. 

놀아줘야 그루밍을 하더라도 좀 마르고 그루밍을 하지 않겠어요?

쿠쿠리는 처음에는 카샤카샤로 놀아주다가 나비가 소독할 때 잠들기 시작한 이후로는 얌전히 벽에 기대서 

나비가 10분 이상 잠들어 있도록 쓰다듬어주고 숨을 참아가며 기다렸습니다 ㅋㅋㅋ 인고의 시간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요? 

지금은 아주 많이 호전되어 거의 완쾌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로 가기까지 아주 많은 일들이 또 있었죠.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2탄으로 돌아올께요!


곰팡이성 피부염은 많은 고양이들이 겪는 질병인만큼 저처럼 고생하실 집사님들을 위해 치료법을 공유합니다 ㅠㅠ

특히나 나비처럼 너무 어려서 약을 먹기에는 부담이 있는 새끼고양이를 키우고 계신 집사님들께 도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