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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먹는게 남는 것

왕돈까스와 해물스파게티가 맛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올레안뜰

by 쿠쿠리아가씨 2015. 12. 7.


아... 밝지 말아야 할 월요일이 환하게 밝았습니다.

임신까지 한 직딩인 쿠쿠리는 월요일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주말은 또 언제오는거냐!!!!!!!!!!!!!!!

그런데 또 한편으로 이제 월요일 3번만 더 겪으면 2016년이네요.

한해가 이렇게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쿠쿠리에게 참 의미가 많은 해였는데 왠지 12월 말이 되면 뭉클 할 것 같네요.


자자 딴소리는 그만하고 오늘도 제주도 음식점으로 포스팅을 시작해봅니다.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올레안뜰이라는 음식점을 소개해드리려구요.





올레안뜰은 돈까스랑 스파게티를 파는 음식점이에요. 

서귀포시 법환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근처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로는 쇠소깍이 있어요.

쇠소깍 구경하러 가셨다가 식사하러 가시는거 추천해드려요.

쿠쿠리네는 아무 생각없이 성산읍에서 ㅋㅋㅋㅋㅋ 아침 겸 점심 먹겠다고 여기로 갔는데

가는데만 거의 40분 이상 걸린 것 같아요. 제주도 넘나 넓은 것....





올레안뜰의 입구입니다. 얼마만에 식당의 입구를 찍어본건지

이날은 컨디션이 좋았나봐요 ㅋㅋㅋㅋㅋ 카메라도 없으면서 신랑 핸드폰으로 찰칵찰칵





보통 가게의 카운터는 간판이 있는 안쪽에 있기 마련인데 

여기는 가게 이름처럼 입구의 간판 오른쪽으로 안뜰이 하나 있습니다. 

오른쪽 뜰을 따라서 안으로 쭈욱 들어가면 





요렇게 정원이 하나 나와요. 우측에 있는 건물도 식당인데 카운터는 왼쪽 건물 안쪽에 있어요.

처음에 바깥쪽에 있는 식당에서 카운터를 찾으며 직원을 찾으며 서성거렸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안에 카운터가 있더라구요 ㅋㅋㅋ 당황;;;





짠 여기가 카운터가 있는 건물입니다. 

저 앞에 얼룩덜룩한 벽있는 쪽이 카운터에요.






요거는 메뉴판, 제주도 여행을 다니면서 늘 생각했지만 음식값이 너무 비싸요.

쓸데 없이 블로그에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가격만 비싸졌다는 

솔직히 이돈을 모았으면 해외여행가서 호화롭게 놀았겠다 싶더라구요. 

밥값만 거의 30만원을 쓴 것 같아요. 2박3일 동안


어쨌든 쿠쿠리네는 흑돼지 왕돈까스와 전복해물스파게티를 주문!

보통 이렇게 주문하면 3명이서 먹으면 된다는데 둘이니까.. 하나만 맛보기는 좀 그렇고

우리 봉봉이까지 먹는다는 생각으로 그냥 두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두분이서 가시면 그냥 흑돼지 왕돈까스를 드시는걸 추천해요. 

스파게티를 둘이서 먹기에는 좀 작거든요.





음식을 주문해놓으면 진동벨을 줍니다. 원하는 자리에 가서 앉아 있다가 

진동벨이 울리면 셀프로 찾아가서 아무데나 앉아서 먹으면 되는 시스템이에요.

카운터 안쪽으로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쿠쿠리네는 조용한게 좋아서 바깥쪽으로 나와서 조용하게 먹었어요.





쨘 메뉴등장, 일단 비쥬얼은 굉장히 좋습니다. 

돈까스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좋은건 크게크게 봐아죠. 커다란 돈까스와 함께 햄버거 빵 하나 그리고 샐러드 밥 조금 

김치와 마카로니 샐러드가 나옵니다. 피클도 같이 나와요. 





돈까스의 크기를 비교해보시라고 제손과 비교!

여자친고는 조금 큰 손인데 제 손바닥의 거의 3배 이상 되는 것 같아요. 굉장한 크기에요.

두께는 뭐 그렇게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


맛은 쏘쏘 그냥 돈까스 맛이었달까요?

소스를 약간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매운맛 시키기를 잘했다는 생각

그냥 일반 소스 시켰으면 지겨워서 다 못먹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돈까스보다 맛있었던 전복해물스파게티

원래 해물을 싫어하는 신랑이지만 나름 잘 먹더라구요. 비린내도 안나고 





포크로 돌돌말아서 입으로 쏙 ~

전복은 완전히 싱싱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나름 상태가 괜찮았어요.

내장은 빼고 살만 쏙 빼먹으니까 신랑도 잘 먹더라구요. 

누구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것 같아요.





요거는 돈까스 잘라서 만든 햄버거!

돈까스가 크잖아요. 그래서 패티처럼 일부분을 잘라서 햄버거 빵 위에 얹고 

같이나온 샐러드와 피클을 얹어서 햄버거 처럼 먹는거에요.

먹어도 되고 안먹어도 되는데 쿠쿠리와 신랑은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ㅋㅋㅋ





비쥬얼은 그렇게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ㅋㅋㅋㅋㅋ 추억이니까

돈까스와 스파게티를 다 먹으려면 배가 부르니까 얘는 만들어만 놨다가 

나중에 다 먹고나면 식기를 반납해야하는데 반납할 때 카운터에다가 햄버거 포장해달라고하면

호일으로 잘 포장해서 주십니다. 나뒀다가 차에서 출출할 때 먹으면 딱이에요.


뭐 특별한 맛이 있는건 아니고 ㅋㅋㅋㅋ 그냥 재미삼아 먹는거죠.

제주도에서 몇군데 음식점을 갔는데 여기는 그래도 그중에 괜찮았던 집이었어요.

가격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관광지라는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그리고 양을 생각했을 때 어느정도는 납득되는 곳이었죠.


다시 간다면 또 가고싶지는 않지만 제주도에 친구가 놀러간다면

여기도 괜찮았아 ~ 라고 추천해줄 수는 있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너무 솔직하게 적었나요......... 하지만 이게 솔직한 저의 마음 ㅋㅋㅋㅋㅋㅋㅋ

쇠소깍 구경하러 가셨다가 점심드실분들! 한번 가보세요 ~ 커다란 돈까스 비쥬얼과 조용한 안뜰이 매력적인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