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리가 제일 싫어하는 수요일!
일주일은 왜이렇게도 길죠?
다들 이번주도 잘 버텨내고 계신거죠?
쿠쿠리는 요즘 봉봉이 줄 물건들 태교바느질 하면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잔뜩 주문해놓고 혹시나 봉봉이 나오기전에 완성 못시킬까봐 부랴부랴 하고있어요.
오늘은! 그중에 양딸랑이 만들었던 과정 보여드리려구요.
자 오늘 만들것은 양딸랑이! 머리통에 딸랑이가 몸통에는 뾱뾱이가 들어가는 친구에요.
봉봉이가 나오면 조물거리고 가지고 놀 장난감 ~
일단 봉투를 뜯어서 우르르 쏟아내봅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재단되어 있는 원단!
보들보들하니 소재는 좋았어요.
통안에 들어있는 까맣고 하얀 구슬이 딸랑이재료구요. 불투명 튜브같이 생긴게 뾱뾱이 재료
그리고 뒤에 리본이랑 눈코입 만들어줄 갈색실도 들어있습니다.
바느질 할 때 선을 따라서 할 수 있게 들어있는 도안!
도안은 다 잘라놓고 쓰라고 설명해주시던데 저는 그냥 그때그때 만들면서 잘랐어요.
혹시나 쓰레기 버리면서 딸려들어가면 멘탈붕괴가 올 것 같아서 ㅋㅋㅋㅋ
사용설명서도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글자로 적혀있다보니 아무래도 바느질은 아예 못하는 저같은 사람은 이해도가 좀 떨어져요.
그럴때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동영상 강의를 보시면 아주 쉽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쿠쿠리는 동영상보면서 한두번 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종이만 보고도 따라할 수 있겠더라구요.
요거는 같이 들어있는 종이인데 원단에 대한 설명과 세탁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아기가 가지고 놀꺼니까 미리 주문해놓은 르주르 아기세제로 손빨래 하면될듯!
저 종이 뒷편에는 바느질의 종류가 자세히 나와있어요.
박음질, 공구르기, 홈질 등등 설명서에보면 어떤 바느질을 하세요 ~ 라고 되어 있는데
바느질 초보인 저같은 사람은 그런거 모르니까 ㅋㅋㅋㅋㅋㅋ
바느질 방법이 적혀있는 이 파란종이가 생명줄이나 다름없습니다.
한두번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안보게 되지만요.
자 이제 모든 구성품들을 바닥에 꺼내놓았으니 본격적으로 만들기를 시작해봅니다.
우선 귀부터 만들어줄껀데요.
요게 귀 원단이에요. 한쪽은 분홍색 한쪽은 연두색으로 되어 있어요.
도안에서 귀모양을 잘라서 바느질선을 수성펜으로 그려주시면 되는데요.
한가지 주의 할 점은! 안면에 바느질선을 그려야 한다는 것!
모든 원단에는 안면과 겉면이 있습니다.
왼쪽이 안면, 오른쪽이 겉면이에요.
색이 좀 희끗하고 인형의 안쪽으로 들어가게 될 겉에서는 보이지 않는 면이 바로 안면
색이 좀 더 명확하고 진한 쪽이 겉면! 즉 바깥으로 드러나게 될 면이라는 거죠.
요런 원단은 맨들맨들한 쪽이 안면, 보글보글한 면이 겉면이 되겠습니다.
바느질 하면서 안면 겉면만 헷갈리지 않으면 생각보다 쉽게 끝나요.
쿠쿠리는 처음에 안면겉면 잘 못알아듣고 거꾸로 했다가 ㅋㅋㅋ 다시 풀고 난리도 아니었죠... 바느질 초보라 그래요 ㅠㅠ
양쪽 귀 모두 안면에다가 수성펜으로 바느질 선을 그리고 박음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박음질 하는법은 하늘색 종이 뒤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구요 ~
요렇게! 설명서를 따라서 바느질을 하라는 대로만 바느질 하고 바느질을 하지 않은 창구멍쪽으로
원단을 쏙 뒤집어주면!
쨘! 약간 뭔가 귀 같은 느낌이 드는 겉면이 드러납니다.
크흐 처음 바느질 하고 요거 딱 뒤집었을 때의 그 뿌듯함이란 고작 귀두짝 만들어놓고 뿌듯하다니 ㅋㅋㅋ
만들어진 귀는 접어서 설명서대로 감침질 해주시면
요렇게 양쪽 귀가 완성됩니다. 완성된 귀는 한쪽으로 잘 치워놓고 ~ 다음 얼굴로 넘어가보죠.
역시나 얼굴 도안을 잘라서 원단위에 올려놓고 바느질 선을 그려줍니다.
쿠쿠리는 처음에 융통성이 없어서 수성펜으로 진하게 바느질 선을 그렸는데
진짜 이게 바느질 선이구나 싶을정도로 연하게 그려줘도 충분하구요.
그려놓은 수성펜 자국은 스프레이로 물을 칙칙 뿌려준 뒤 휴지나 헝겊으로 톡톡 두드려주면 사라져요.
뭐 굳이 그렇게 안하더라도 나중에 물세탁하면 빠지겠지만 ~
아무튼!!! 이 후의 과정은 만드는 설명서를 따라 쭉쭉쭉 해나가시면 됩니다.
쭉 하다보면!
요렇게! 양 얼굴이 완성됩니다 ㅋㅋㅋ 너무 급작스러운 완성샷
어차피 만드는 설명서가 다 들어있기때문에 쿠쿠리가 설명해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
요렇게 양얼굴이 완성되면 솜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솜은 너무 빵빵하지 않게! 하지만 얼굴 모양이 잘 잡히도록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솜을 2/3 정도 넣고나서 중간에 딸랑이를 넣어주세요. 저대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1/3의 솜을 채워주시면 자연스럽게 딸랑딸랑 소리가 나겠죠?
겉에서 만져지지 않도록 안쪽에 잘 숨겨주세요.
쨘 ~ 얼굴 마무리까지 하면 요렇게 빵실빵실한 얼굴이 완성됩니다.
여기다 설명서보고 눈코입 만들어주시면 얼굴이 되는거죠 ~
쿠쿠리는 열심히 열심히 만들어서 요렇게 완성했어요!
몸통이랑 얼굴 엮는방법도 홈페이지에 가면 동영상으로 자세히 나와있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했어요.
초보자도 아주 쉽게 따라할 수 있겠더라구요.
겉으로 바느질면이 드러나는 제품이 아니라서 초보자가 하기에 큰 무리가 없었어요.
헿 ㅋㅋㅋㅋ 처음만들었지만 그래도 요거 흔들고 놀 우리 봉봉이 생각하면 엄마 마음이 따뜻따뜻
너무너무 귀엽겠죠? 일단 DIY 제품들 다 만들어지면 르주르로 싸악 세탁하고
우리 봉봉이 맞을 준비 해야할 것 같아요. 얼른 만들어야지!
다음달에 출산휴가 들어가면 손수건이랑 옷이랑 다 빨아야하니까 그때쯤에는 모두 다 완성하기를!!
봉봉아 엄마가 열심히 만들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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