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이 임신29주차♥임신28~29주 증상, 29주 역아, 28주 태동

쿠쿠리가 좋아라하는 목요일이네요!

이번주도 이제 끝나가고 있어요. 이번주는 화요일에 산부인과 검진 받으러 가느라 

하루 쉬어서 그런지 한주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제 일주일만 더있으면 크리스마스 이브! 연말이라는 실감이 서서히 나기 시작합니다.

쿠쿠리는 이제 막달이 다가오고 있다는 실감이 나구요 ㅋㅋㅋㅋ

자 오늘은 임신29주차의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임신28주1일부터 29주가 되는 날까지의 기록입니다.

11월 2일 [28주1일]

특별한 증상은 없다. 봉봉이의 태동이 조금씩 강하게 느껴진다.

식욕도 딱히 심하지는 않다. 임산부들은 많이 먹는다는데 난 좀 덜먹는 느낌도 들고..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봉봉아 엄마 뱃속은 따뜻하니?

11월 5일 [28주 4일]

저녁에 다락에 놔둔 신랑 사촌누나가 준 유모차를 확인하러 올라갔다가 다락 계단에서 미끄러졌다.

배가 나오다보니 중심을 잃고 넘어졌는데 그와중에 배는 부딪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엉덩이로 내려오다보니 엉덩이에 멍이들고 무릎이 아팠다 ㅠㅠ

나를 붙잡으려다 신랑도 같이 넘어져서 둘이서 엉덩이를 붙잡고 한참을 웃었다.

봉봉아 많이 놀랬지? 괜찮니 우리 아기?

11월 6일 [28주 5일]

계단에서 넘어진 여파로 월차를 내고 집에서 요양을 했다. 

특별한 배뭉침은 없어서 일단 집에서 쉬기로 했다. 

발등과 엉덩이에 멍이 심하게 들었고 무릎이 전기가 오듯이 찌릿찌릿 아프다.

화장실에 욕조를 들였다. 봉봉이랑 나중에 욕조에서 목욕하고 싶다는 아빠의 로망때문에

넘어지면서 굳은 몸을 녹이려고 반신욕도 했는데 괜찮겠지?

11월 7일 [28주 6일]

배꼽주위에서 느껴지던 태동이 눈에 띄게 팬티라인 아래로 내려왔다.

넘어지면서 무슨 문제가 생긴걸까? 

특별히 배가 아픈건 아니라 병원은 가지 않았지만 아기가 내려온건 아닐까 걱정이 된다.

11월 8일 [29주]

봉봉이가 팬티라인 아래에서 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화장실을 엄청 자주가게 되었다.

방광쪽을 차는건지 방광이 찌릿찌릿하는 느낌이 계속해서 든다. 

계단에서 넘어진 그날은 괜찮았는데 그 이후로 배가 뭉치는 횟수가 늘어난 것 같다. 

병원을 가봐야할까?

저녁에 신랑이 오랜만에 태교동화책을 읽어줬다. 행복했다. 

봉봉아 봉봉이도 아빠가 책 읽어주니까 너무 좋지?

임신 29주차 이제는 봉봉이가 바깥은 소리도 아주 잘 들을 수 있어졌어요. 

정말 태교가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죠.

봉봉이가 듣고 안좋은 영향이 갈까봐 말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시기가 찾아온건데요.

임신을 하고 태교동화책을 총 4권을 샀는데 그중에 3권은 실패하고

그나마 가장 우리 신랑이 편하게 읽어줄 수 있었던 책 한권 소개해드릴께요.

'아기 뇌가 즐거운 감성 뇌태교 동화' 라는 태교동화책이에요.

임신주수별로 알맞은 태교동화를 읽어주고 태담을 들려줄 수 있도록 나눠져있어서 

태담이나 태교동화 읽어주기에 어색한 아빠들이 동화책 읽어주기에 

입문하려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쿠쿠리네도 처음에는 유명하다는 하루5분 아빠목소리 태교동화책을 사서 읽어줬는데

일단 내용이 길기도 하고 신랑이 뭔가 어색해하더라구요.

안그래도 배에다 대고 책 읽는게 어색한데 길이도 길고 

내용도 자기 마음에는 안들었나봐요. 

그래서 구매한게 위의 책인데 한 챕터가 짧아서 하루하루 읽어주기가 좋고 

중간에 동화말고 태담을 나눌 수 있는 챕터도 있어서

아빠가 배에다 대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더라구요. 

덕분에 어색해하던 쿠쿠리네 신랑도 저 태교동화책으로 동화책 읽어주기에 익숙해졌다는!

태담을 시작하는 아빠들에게 강추합니다!!!

그나저나 쿠쿠리가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봉봉이가 거꾸로 돌아누워버렸어요.

배꼽위에서 느껴지던 태동이 갑자기 팬티라인 아래로 내려온것도 그것 때문이었죠.

봉봉이가 아무 탈 없이 잘 크고 있다는게 더욱 더 다행이지만 ㅠㅠ

그래도 출산전까지 돌아누워주겠죠? 

[임신29주차 특별한 증상]

- 특별한 증상이랄게 없다.

- 특별히 식욕도 없다.

- 태교와 태담에 더욱 신경써야 할 시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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