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봉봉이 엄마의 태교일기

봉봉이 임신28주차♥임신27~28주 증상, 임신26주 태동위치, 임신중기 허리통증, 임신26주 배뭉침

by 쿠쿠리아가씨 2015. 12. 14.

쿠쿠리입니다! 아 또 출근 ㅜㅜ 월요일 .... 쿠쿠리는 12월 말까지 출근하고 출산휴가에 들어갑니다.

얼마 안남은 것 같으면서도 또 출산휴가를 앞두고 있으니 시간이 더디가는 느낌은 왜죠?

몇일 전만해도 진짜 시간 빨리간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사람의 마음이란....

그래도 중간에 검진일 빼고하면 실제로 출근할 날은 겨우 10일 밖에 안남았네요.

어쩌면 일하고 있는 이시간이 그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육아전쟁에 뛰어들게 되면 말이죠.


자 오늘은 임신 28주차의 이야기를 해볼께요.

27주 1일되는 날부터 28주가 되는 날까지의 기록입니다.





10월 26일 [27주 1일]

반려견, 반려묘와 아기의 동거 어떻게 해야할까 

출산이 다가올수록 고민이 깊어진다


10월 27일 [27주 2일]

배꼽위에서 태동이 잘 느껴지고 있다. 

자리도 잘 잡고 잘 노는 우리 봉봉이.

그에 반해 엄마가 태교에 더 신경을 못써주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미안하다. 


10월 28일 [27주 3일]

나비가 곰팡이성 피부염에 걸렸다. 

사람에게도 옮는 피부염이라 봉봉이가 걱정이다. 

봉봉이 태어나기전에 완치가 되어야될텐데.


10월 29일 [27주 4일]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산후도우미를 알아봤지만 우리는 해당사항이 없다 ㅠㅠ

더 가난하고 못살아야만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걸까? 

노인복지는 무조건적으로 해주면서 왜 산모복지나 어린 아이들의 복지는 조건을 거는걸까?


10월 30일 [27주 5일]

배도 많이 나오고 몸도 많이 무거워졌다. 

계단을 걸을 때 허리 뒤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된다.

나비에게 링웜이 옮은 것 같다. 손가락에 작은 링웜 상처가 생겼다. 

상처가 하나뿐이라 다행이지만 봉봉이가 나오기 전에 빨리 나아야하는데 ㅠㅠ


10월 31일 [27주 6일]

대청소를 했더니 배가 당긴다. 

이제 자주 배가 뭉치거나 당기는 느낌이 든다.

정자세로 누우면 배가 눌리는 느낌이 들어서 옆으로 누워야 하고 옆으로 누워 있으면 좀 편해지기는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임산부라면 쿠쿠리와 같은 고민을 하겠죠?

이전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사실 쿠쿠리는 한달정도만 다른사람에게 반려동물을 맡겨두었다가 데려와서 차츰 같이 지내게 할 생각이에요.

어차피 같이 살아가야 할 반려동물이고 아이의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털이 문제기는 하지만 라봉이는 푸들이라 털이 거의 안빠지고 

문제는 고양이인 나비인데.. 고양이가 털이 많이 빠지긴 빠지죠.

뭐 공기중의 먼지도 아가 코속으로 들어가는데 미세먼지보다 고양이 털이 나쁠까요? 

그리고 고양이 알르레기만 없으면 함께 지내는데는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일단 봉봉이가 태어나면 알러지 반응검사를 해보는것으로...

대신, 신생아때는 안전문을 설치해서 멀찍이 아가를 볼 수만 있게하고 어느정도 컸을 때 

함께 만날 수 있게 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안전상의 위험도 있으니까!




곧 출산을 앞둔 쿠쿠리, 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산후도우미 국가지원을 받아보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갔어요.

하지만... 몇줄 읽어보고 바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답니다. 




이게 제가 거주하고 있는 부산 북구보건소의 산후도우미 지원 대상자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표인데요.

저 표에 있는대로 태아포함 3인 가구라고 가정했을 때 보험료가 87,731원을 안넘어야해요.

맞벌이 부부는 둘중에 낮은 사람의 건강보험료를 1/4 감경하고 합산한다고 하지만 

쿠쿠리네는 이미 신랑의 보험료만해도 저 기준에서 넘더라구요. 


더 많이 못벌어야 지원 받을 수 있는 산후도우미 국가지원

노인분들은 무조건적으로 노령연금을 지원하고 나이만 차면 무조건 적으로 지하철 무료탑승 시켜주면서

왜 아이들에게는 조건을 걸고 무상급식 하려고 하고 산모들을 지원하는 것도 

소득에 따라 나눠 지원하는건지 정말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맞벌이를 하지 않는 엄마들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장시간 보내지도 못하게 하던데 

대체; 노인들을 위한 나라인건지 아이를 낳아서 기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소득이 있으니 니돈으로 산후조리원을 가거나 도우미를 부르면 되는 것이 아니냐 하겠지만

저도 세금내잖아요? 복지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산후조리원 2주 있는데 230만원 들어요. 230만원 땅파면 나오나요? 

노인들에게도 병원비 230만원 돈있으니까 걍 니돈으로 해 할 수 있나요? 

암튼...... 결과적으로 쿠쿠리네는 보건소에서 철분제 타먹는 것, 2차 기형아검사 쿠폰 받은것 

외에는 다른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병원비 지원으로 50만원 들어있는 카드를 받았지만

임신 34주차인 지금 이미 50만원은 병원비로 끝이 난 상태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맞벌이를 하면 오히려 국가지원을 못받고 맞벌이를 안하면 나중에 육아지원을 못받고 

어떻게 하라는건지 정말이지 답답한 정책. 우리나라 아기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ㅠㅠ





어쨌든 임신 28주차가 되니 몸이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임산부들의 전형적인 자세 허리뒤를 받친 자세를 저도 모르게 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ㅋㅋㅋㅋ

앞으로 몸이 더 무거워질텐데 엄마도 봉봉이도 힘내야겠다 그치?



[임신28주차 특별한 증상]


- 몸이 많이 무거워졌다.

- 허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허리를 받치는 일이 많아졌다.

- 태동이 배꼽위에서 느껴진다. 머리가 아래로 내려갔나보다

- 오래 서있거나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면 배가 뭉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