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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봉봉이 엄마의 태교일기

봉봉이 임신25주차♥ 임신24~25주 증상, 임신24주 태동, 임신중 고양이

by 쿠쿠리아가씨 2015. 12. 8.


쿠쿠리의 태교일기! 오랜만에 25주차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24주차는 태교여행을 떠났던 시기라 태교여행 이야기로 대체를 했어요 ~

제주도로 태교여행을 다녀왔구요.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제 태동을 느끼고 언제 낳을때다 다되어가나 했었는데 벌써 25주차 이야기를 하게 되다니

세삼 시간 참 빠르게 흐르는구나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24주1일부터 25주가 되는 날 까지의 기록을 들려드릴께요.





10월 5일 [24주 1일]

추석날 우리집으로 찾아온 고양이들 밥주느라 너무 힘들다. 

임산부에게 하루에 6시간 수면은 너무 잔인한 듯. 현기증이 느껴져서 휴식을 취했다. 봉봉아 힘들지 ㅠㅠ 엄마가 미안해


10월 6일 [24주 2일]

여전히 매운 음식이 땡긴다. 봉봉이의 발길질은 나날이 힘차지고 있다. 

밥 먹고 점심시간에 자리에 앉아있으면 신나게 뻥뻥찬다. 

낮보다는 밤에 태동이 더 활발하다. 나는 이제 태동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신랑은 잘 모르겠단다.

엄마의 뱃가죽이 두꺼워 아빠에게까지 태동이 닿지 않는걸까 ㅠㅠ


10월 8일 [24주 4일]

산후조리원에서 2주를 보낼것이냐 산후도우미를 4주 부를 것이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10월 9일 [24주 5일]

계모임에서 경주로 여행을 갔다. 몸이 덜 힘들 때 열심히 다녀야지!


10월 10일 [24주 6일]

여행지에서 오토바이를 신랑과 함께 탔다. 아직 배가 그렇게 많이 나온건 아니라 탈만했다.

잠을 잘 때 땀이 많이 나는건 여전하다. 임신하고는 계속 그런 것 같다.




쿠쿠리는 임신 24주가 넘어가면서 태동을 강하게 느끼기 시작했어요.

봉봉이도 이제 제법 커서 엄마 배를 팡팡 잘 찰 수 있게 되었구요.

저 같은 경우 양수의 양이 적은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태동이 잘 느껴지니 다행이죠?

이 시기에는 태동이 활발한게 아주 정상적인 일 이랍니다.

아이가 시도때도 없이 발로차는건 아주 좋은일이에요. 

주기적으로 통증이 오지만 않는다면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이야기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쿠쿠리는 추석날 오후 마당에 버려진 고양이 세마리를 데려와서 

두마리는 입양을 보내고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에요.

임신 32주3일째인 오늘도 여전히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사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중에 임신하고 나서 파양하는 경우도 많고 

특히나 주변 어른들이 동물털 날려서 애한테 안좋다고 다른데 보내라고 난리가 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반려동물이 직접적으로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다만 고양이의 대변에 있는 세균이 임산부에게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세균의 경우 임산부가 맨손으로 고양이 똥을 만지고 그 손을 입어 넣거나 하지 않는 이상 괜찮아요.

임산부의 경우 고양이똥을 만질 때 반드시 장갑을 끼고 만지거나 

임신을 한 동안에만 신랑이 대신 처리를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손만 잘 씻어준다면 전혀 문제가 없구요.

쿠쿠리 역시도 세마리를 젖먹이면서 배변유도도 시켰었는데 문제없이 봉봉이 뱃속에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 


털의 경우 푸들인 라봉이는 거의 털이 안빠져서 걱정없는데

이제 고양이 털의 경우 날리기도 하고 잘 빠지니까 걱정은 되겠죠.

하지만 청소를 잘 해주면 되는 부분이고 아이가 특별히 고양이털 알르레기가 없다면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때문에 반려동물을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임신25주차 특별한 증상]

- 태동이 격해졌다. 

- 여전히 매운 음식이 땡긴다. 특별히 먹고싶은 음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