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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봉봉이 엄마의 태교일기

임신23주 제주도 태교여행 3탄 / 우도, 땅콩아이스크림, 우도 스쿠터, 우도 풍원식당

by 쿠쿠리아가씨 2015. 12. 5.


쿠쿠리네의 제주도 태교여행 마지막 이야기!

벌써 세번째 포스팅이네요.

아직 신혼여행 포스팅도 안했는데.. 태교여행 포스팅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신혼여행 포스팅은 언제할꺼냐며 신랑이 늘 물어보지만.. 언젠간 하겠죠.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꼭 포스팅할껍니다.


제주도 태교여행의 마지막 날 일정은!


우도 - 요리하는목수 목수버거


오로지 우도를 위한 하루를 보내기로 한 쿠쿠리네 부부

그 전날 우도가는 선착장을 찾아서 미리 승선권을 다 써놓고 갔었기에 

아침에 눈 뜨자마자 준비하고 선착장가서 바로 탑승했어요.


성산항에서 우도로 들어가는 배는 두종류가 있는데요.

청진항으로 가는 배, 하우목동항으로 가는 배

보통 청진항으로 많이들 가시는데 쿠쿠리네는 하우목동항으로 가서 밥을 먹고 거기서 스쿠터를 빌리기로 했어요.

청진항은 우도의 제일 아랫쪽에 위치하고 있구요. 하우목동항은 우도의 왼쪽편에 있어요.





배에 올라타서 출발하기를 기다리면서 찰칵찰칵 ~

셀카도 많이 찍었는데 셀카를 방출할 수는 없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착장에서 배 타실 때 하우목동항을 가는 배가 동시에 두대 대져있는 경우가 있어요.

쿠쿠리가 탄 배도 하우목동항으로 가는 배였고 제가 찍은 저 배도 하우목동항으로 가는 배였어요.

근데 쿠쿠리네 배가 먼저 출발하고 쟤는 좀 더 있다가 출발을 했거든요.

타시기 직전에 표받는 분한테 둘중에 어떤게 먼저 출발하는지 꼭 물어보고 빨리 출발하는걸로 탑승하세요!


배를 타고 가는 시간은 10분? 15분? 진짜 짧았어요.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쿠쿠리는 약간 멀미 비슷한 느낌을 받았지만 토할 정도는 아니었으니 참을만했고!

쿠쿠리네는 하우목동항에 도착하자 마자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쿠쿠리네가 간 곳은 하우목동항 바로 앞에 있는 풍원이라는 식당인데요. 

돼지주물럭과 한라산볶음밥을 먹으려고 갔어요.

사실 우도 안에 특별히 먹을만한게 없고 수제비나 칼국수 같은걸 먹고싶었는데

신랑이 해산물 들어간걸 별로 안좋아해서 할 수 없이 요메뉴로 선택

저희가 진짜 아침일찍 갔는데 문을 열었더라구요. 관광객들 때문에 일찍 문을 여나봐요.





돼지 주물럭의 비쥬얼 

양은 그럭저럭 맛도 그럭저럭 그냥 먹을만한 양이었고 먹을만한 맛이었어요 ㅋㅋㅋㅋㅋ





요거는 한라산 볶음밥!

꼭 한라산의 분화구 같이 생겼다고 해서 한라산 볶음밥이라고 부른다는데요.

이거 만들면서 제주도와 한라산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오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세요.

되게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지루할 틈 없이 구경했다는 ㅋㅋㅋㅋ

하지만 두달이 지난 지금 전혀 기억이 안난다는게 함정

한가지 기억 나는게 있다면 한라산의 꼭대기에는 물이 생각보다 고여있지 않는다고 하니 

백두산 천지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쿠쿠리도 한라산 가보고 싶었는데 임신중이라 등산불가.... 모든게 불가능 제주도 왜왔니? 





밥을 다 먹고 나와서 바로 스쿠터를 빌렸어요.

풍원식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곳에서 빌렸구요. 인터넷에서 할인권 찾아서 갔는데 기간이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전날 전화해서 물어봤을 땐 쿠폰 가능하다고 했었거든요.

그렇게 말했더니 할인해주셨다는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싸게 빌릴 수 있었어요. 

CC가 가장 큰 걸로 빌리기는 했는데 임산부인 쿠쿠리와 넉넉한 체격의 쿠쿠리신랑 덕분에 

제속도를 못냈던 고생했던 스쿠터 ㅋㅋㅋ 하지만 우도에서는 스쿠터가 진리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

사실 우도봉 서빈백사 등 명소들이 많았는데요. 쿠쿠리와 신랑은 그냥 스쿠터타고 

우도를 한바퀴 도는걸 목표로 잡았어요.

어차피 힘들어서 우도봉에 오르는걸 일찍이 포기했고 명소가 무슨 상관입니까 그냥 스쿠터타면서

바람도 쐬고 ~ 경치 구경도 하는거죠.





요렇게 우리 봉봉이랑 셋이서 셀카도 찍고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 둘다 신났죠?

우도 오길 잘했다며 스쿠터타고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싱싱 달렸어요. 너무너무 좋았다는





중간에 땅콩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쿠쿠리네는 제주도에 다녀왔던 친구가 꼭 지미스가서 먹으라고 강추했기 때문에 ㅋㅋㅋ 지미스에서 먹었습니다.

땅콩아이스크림이랑 같이 한라봉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둘다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땅콩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다는

고소한 땅콩이 돌아와서도 생각나는 그맛 ㅠㅠㅠㅠㅠㅠㅠ





아이스크림도 먹고 ~ 구경하면서 우도를 한바퀴 슝 ~ 도는데 거의 한시간 반이상 걸렸던 것 같아요.

중간에 구경하고 싶은게 있으면 내려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사진기를 안가져간걸 또 한번 후회하면서 휴대폰 카메라로 대충대충 ㅠㅠㅠㅠㅠㅠ

이 이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오지 못한게 한이라며....

그래도 즐거웠던 우도 여행!


신랑은 저날 이후로 몇일간 스쿠터 또 타고 싶다고 중얼중얼 거렸지만 스쿠터는 이런데서만 타는걸로!

우도여행을 마치고 다시 성산항으로 돌아온 쿠쿠리네는 공항에 가기 전

점심 겸 저녁을 먹으러 애월읍에 있는 요리하는 목수로 향했습니다. 목수버거를 먹으러!!!





짜잔 ~ 요게바로 요리하는목수의 주 메뉴 미친목수버거입니다.

가격은 22,000원 솔직히 좀 돈아까운 메뉴였지 않았나 ㅋㅋㅋㅋㅋㅋㅋ 맛도 그렇고 

너무 크다보니까 이걸 분리해서 먹어야하는데요. 이게 햄버거를 먹는건지

그냥 고기랑 이것저것 썰어서 입에다가 넣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2만2천원 주고 먹을 맛은 아니었던 느낌


게다가 대기도 다섯팀 정도 있어서 오래 기다렸는데 기대이하 





목수버거랑 같이 시킨 해물짬뽕 얘는 가격이 만원이었는데

뭐 홍합은 굉장히 많이 들어있고 국물도 시원한 편이에요. 목수버거 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짬뽕이 나았지만

그래도 만원주고 먹을 맛은 아니었던 느낌 ㅋㅋㅋ 제주도는 전체적으로 물가가 너무 비싸서;; 다 가격대비 별로였던 것 같아요.


이렇게 목수버거를 마지막으로 쿠쿠리네의 제주도 태교여행은 끝이났습니다.

왠지 먹기 위해 시작한 여행같은 느낌도 들고....

계획없이 갔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제주도여행!


보통 제주도 여행가서 만삭촬영도 하고 하시던데 귀찮은건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았어요.

그냥 봉봉이한테 좋은 풍경 보여주고 ~ 좋은 바다냄새 맡게해주고 

엄마도 즐겁고 아빠도 즐겁게 여행 보내고 오는게 목표였기때문에!!!

쿠쿠리는 항공 스케쥴을 오후 6시반인가 제주도에서 출발하는걸로 잡아놔서 넉넉하게 마지막날도 놀았어요.

토요일날에 도착해서 일요일 하루 더 쉬고 느긋하게 출근해서 좋았구요.

태교여행 가실 때 너무 빡빡하게 잡지 마시고 쿠쿠리네처럼 느긋하게 일정 잡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제주도에서 먹고 즐겼던 것들은 따로 자세한 포스팅으로 한번 더 소개할께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