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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일상다반사/떠나요,둘이서~♪

어릴적 추억을 찾아서, 제주도 넥슨컴퓨터박물관

by 쿠쿠리아가씨 2016. 1. 3.


쿠쿠리입니다! 오늘은 작년에 다녀온 제주도 이야기 잠깐 해보려구요.

사실 쿠쿠리는 제주도에 태교여행을 다녀왔었는데

태교여행이라는 테마와는 어울리지 않게 엄청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보통 태교여행하면 얌전히 리조트같은데서 경관이나 즐기면서 바다 바람이나 맞고 ㅋㅋㅋ 커피나 마시는데

쿠쿠리는 온 제주도를 휘젓고 다녔다는.... 가만히 있는건 적성에 안맞기도 했구요.


그 여러곳 중에 한곳이 오늘 소개해드릴 넥슨컴퓨터박물관 이라는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왼쪽편에 키보드 모양의 락카가 있어요.

저기 100원 넣고 짐 맡겨놓은 채로 관람하러 들어가시면 됩니다 ~


입장료는 보통 성인 8,0000원 청소년 7,000원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6,000원인데요.

이게 메가티켓이고 기가티켓이라고 12,000원짜리가 따로 있어요.

지하 매점에서 마우스빵이랑 커피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이 포함된 입장권!


쿠쿠리네는 보고나서 밥먹으러 갈꺼라 두개 다 기가 티켓은 필요없었고

한사람은 메가, 한사람은 기가 이렇게 끊어서 20,000원을 주고 입장했습니다. 





첫 관람관의 테마는 컴퓨터는 극장이다 였는데요.

왜 저런 테마로 했는지 모를.... 

뭔가 신기한것들이 많았는데 외부의 테마와는 조금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 





사람의 표정에 따라 캐릭터의 표정도 변하는 신기한 체험 ㅋㅋㅋㅋㅋㅋ

우리 신랑 열심히 표정을 바꿔가며 체험해봅니다. 

사실... 이것도 한 5초짜리 신기함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는 게임 사운드들을 들어볼 수 있는 관 같은 거였는데요.

뭐 딱히 신기하다기 보다는 그냥 추억의 게임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체험이었던 것 같아요.

대롱대롱 달려있어서 좀 정신없어 보이기는 했지만 ㅋㅋㅋ





요기는 게임 사운드 플레이 해보는 체험부스!

이거 체험하고 있는데 막 직원이 윗층에 가면 게임부스 따로 있다고 위에가서 보라면서 재촉

우리 맘대로 보고 갈꺼야!!!!!!!!!!!!!!!!!!!!!!!!!!!!!!!!!! 왜 자꾸 가라는 거냐고 ㅋㅋㅋㅋㅋㅋ

신랑은 그냥 천천히 보고 갈께요. 하고서는 혼자 들었다는.... 나는 왜 안들려줘?





2층은 게임들로 이루어진 전시관이 있었어요.

게임,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어라는 설명이 붙어있었는데.. 모르겠다... 무슨의미인지

그냥 게임 전시관이라는 것 쯤은 알겠...





저 문구 반대편 벽에는 바람의 나라 기록들이 쭈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고 신랑이랑 많이 웃었어요.

저기 닉네임 올라가있는 분들은 뭔가 뿌듯하겠죠?

저는 그 유명한 바람의 나라를 한번도 못해봐서 공감은 못했지만... 





2층은 게임관 답게 아이들의 천국? 일 줄 알았으나 철없는 어른들의 천국이었달까요.

오른쪽 벽쪽으로는 추억의 게임기들이 쭈르륵 있었는데

아이들보다 눈치없이 죽치고 서서 30분 넘게 게임하는 어른들이 더 많았어요.

어떤 남자분은 갤러그 게임기 하나만 거의 진짜 30분 넘게 붙잡고 있더라구요;;;

다른 관람자들도 있는데 적당히 하지 





요기는 추억의 팩 게임기가 진열되어 있는 곳!

너무 오래된 팩 게임들이 많아서 우리 신랑은 에잇 재미없다 하고 한두번 만지작 거리더니 포기

옆에있는 꼬마는 그래도 재밌게 하더라구요.






스틱을 잡고 모션을 통해 게임을 하는 것도 있었어요 ㅋㅋ

이것도 옆에 무쇠던지기? 같은 게임이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 홀딱 빠져서 혼자서 10분 넘게 뒷사람들 생각안하고 

계속 하고 있어서 그건 못해봤다는... 






요건 비행기를 직접 조종해보는 체험코너였는데요.

비행기 조종 코너는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사전에 운영하는 시간을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옆에서 설명해주시는 분이 재밌게 해주기는 하는데 ㅋㅋㅋ 어른이 하기에는 조금.. 아이들은 좋아하더라구요.





체험부스에서 팩게임 부스쪽으로 들어오면 각종 팩게임들이 놓여져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에 따른 다양한 팩게임들이 있는데 

저는 원래 게임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저냥 ~ 다음층으로 이동!





3층은 컴퓨터 관련된 전시물들이 있었어요.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스텐컵으로 작동시켜보는 코너도 있었고

추억의 한컴타자연습을 하는 코너도 있었는데

이건 그냥... 컴퓨터의 발전을 보여주기 위해 놓아둔건지... 전시의 의미를 잘모르겠더라구요.

컴퓨터의 발전에 대해서는 1층에서도 봤던 것 같은데 뭔가 중구난방식의 전시라 아쉽






전시관람을 마치고 지하로 내려왔어요.

지하에는 카페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내부가 신기하게 생겼죠? 컴퓨터의 보드판처럼 벽면이 꾸며져있는데 약간 눈이 아프기도 하고 ㅋㅋㅋㅋ





기가티켓 안에 포함되어 있는 마우스빵!

저렇게 생겼다고 해서 뭔가 기대했는데.. 나중에 결과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망





많이들 사먹는다는 키보드 와플인데요.

돈이 많아서 그냥 한번 시켜먹고싶다 하시는 분들 아니면 비추 

딱히 맛도 그냥저냥이고 돈아깝겠더라구요.






지하에는 마비노기 캐릭터로 꾸며져 있었어요.

저는 역시나 게임을 잘 몰라서 딱히... 우리 신랑도 게임을 좋아라하기는 하는데 ㅋㅋㅋ

뭔가 넥슨 덕후가 아니면 딱히 끌리지 않는 전시.. 피규어들은 이쁘긴 했어요.






그리고 문제의 마우스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봤던 비쥬얼이랑 너무 다르지 않나요?

우리가 쿠폰을 써서 이렇게 준건가? 왜 사진과 실물이 차이가 이렇게 심하죠?

근데 생크림은 맛있었어요. 캬라멜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달콤하고 맛있었는데

빵은.. 그냥저냥....... 굳이 이걸 사먹으려고 기가티켓까지 끊었어야 됐나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냥 메가티켓 끊어서 구경만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신랑은 맛없다고 안먹고 저혼자 두개 생크림 열심히 찍어먹고 왔네요.

지하에는 기념품 판매점도 있는데 딱히 살만한건 없었어요.


좀더 구색을 갖추고 테마에 맞는 전시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던 넥슨컴퓨터박물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