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리입니다! 오늘은 신랑이 늦게 오는 날 ~
쿠쿠리는 출산휴가를 내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면서 포스팅도 하고 ~ 청소도 하고 ~
봉봉이 맞을 준비를 한창 하고 있습니다.
요즘 엄마들은 임신하면 인생에 한번뿐일지 모르는 D라인 만삭촬영을 하곤 하는데요.
쿠쿠리도 산부인과에 연계된 스튜디오에서 만삭찰영하러 오라고 전화도 몇번이나 오고
문자도 다섯번 넘게 왔었어요. 근데 사실... 스튜디오에서 찍는 만삭촬영 무료라고는 하지만
실제 수정본은 2~3장 주는게 현실이고 원본 사려면 또 돈 줘야하고
나중에 50일 100일 돌사진 패키지로 끊으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많아서 찍기 싫더라구요.
쿠쿠리는 나중에 봉봉이 50일 100일 사진도 다 셀프로 해줄 생각이라 ...
그래서 결국! 셀프만삭촬영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일단 도안을 준비하고 ~ 소품도 준비하고 ~
일단 셀프만삭촬영을 하기로 했다면! 어떤 컨셉으로 촬영할껀지를 먼저 정해야해요.
인터넷도 찾아보고 다른사람들이 촬영한 것도 찾아보면서 어떤 소품과 도안이 필요한지를 먼저 결정하시구요.
저같은 경우 포토샵을 다룰줄 알아서 직접 도안을 만들었어요.
위의 사진처럼 직접 도안을 포토샵으로 제작!
셀프만삭촬영 도안은 조만간 셀프만삭 포스팅이 끝나면 공유하는것도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요렇게 만들어진 도안은 적절한 종이에 출력해줍니다.
출력한 도안은 용도에 맞게 자르고 붙여서 소품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신랑한테 출력한 도안을 좀 자르라고 줬더니 ㅋㅋㅋㅋ 삐뚤빼뚤 하트 하나 자르는데 왜이렇게 시간이 오래걸려???
우리 신랑 왈 " 나는 이런거에 소질이 없는 사람인가봐. 안되는 아이인가봐 틀려먹었어 "
결국 신랑을 재워놓고 쿠쿠리가 직접 다 잘랐다는 슬픈 이야기...
엄청난 도안의 양, 사실 그냥 한장씩 뽑아도 되고 여러가지 할 필요도 없지만
쿠쿠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도안을 사용하려고 많이 많이 뽑았어요.
혹시나 실수를 할 수도 있으니 잘라야 하는 도안은 꼭 두개씩 뽑았구요.
하얀바탕에 글자 테두리만있는거는 저 부분만 파내서 코팅해서 사용했어요.
이렇게 말하면 뭔가 복잡해보이지만
요렇게 활용해서 촬영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얀바탕에 글자 뚫린것보다 똥색 종이에 뚫린게 더 이뻤어요.
자세한 만사촬영후기 사진은 나중에 한번에 공개할께요!
얘는 배에다 붙이고 촬영하고 싶었는데... 아래에 Please wait 이부분을 도저히 한글자씩 자를 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 동그랗게 대충 잘라서 촬영했다죠 ㅋㅋㅋㅋㅋ
쨘 ~ 요거는 프린트된 글자를 한글자 한글자 잘라서 코팅지에 붙여줬어요.
햇빛이나 잔디밭에서 배경과 함께 찍으면 너무 이쁠 것 같죠?
이렇게 실제로 한글자 한글자 잘라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실제로 잘라서 촬영을 하면!
요렇게 이쁜 셀프만삭촬영사진이 된답니다 ~ 물론 약간의 보정도 필요하겠지만요.
이런식으로 소품만을 이용해서 촬영하는건 아주 간단합니다.
이제부터는 드레스와 사람이 사용할 소품들도 준비를 해야하는데요.
쨘 ~ 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화관과 하얀 원피스 그리고 가디건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가디건은 원래 있던걸 사용했구요. 원피스랑 화관은 따로 주문을 했어요.
http://www.09women.com/shop/shopdetail.html?brandcode=061001000714
원피스는 빅사이즈 쇼핑몰에서 주문!
사실 드레스를 대여할까 아니면 저렴한 드레스를 하나 살까 고민을 했었는데
큰돈 안들이고 찍으려고 셀프만삭촬영 하는건데 비싼 드레스를 대여하는것도 안맞는것 같고
그리고 1년 뒤에 봉봉이랑 돌촬영 하러 올때 한번 더 쓸꺼라 그냥 저렴하면서도 약간의 드레스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 원피스로 구매를 했어요. 실제로 여름에 입고다녀도 되니까 ㅋㅋㅋ
가격은 43,500원으로 그렇게 싼 편은 아니지만 만삭촬영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원피스였어요.
화관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다가 가격대 적당하면서도 분홍분홍하고 이쁜걸로!
사실 그냥 모자만 쓰고 촬영을 하려다가 뭔가 봄같고 따뜻한 분위기를 주려고 화관을 주문했는데 완전 만족!
그리고 화관이랑 같이 팔찌도 같이 오거든요. 같이 착용하고 촬영하면 안성맞춤
가격은 팔찌 화관 두개해서 2만원!
화관과 원피스로 완성한 셀프만삭사진!
약간 따뜻한 느낌으로 보정을 해준 것도 있지만 뭔가 숲속의 요정 같은 느낌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아서 완전 좋아요!!
거의 일륙적으로 포즈만 잡고 촬영하는 만삭사진이 싫어서 시작한 셀프만삭촬영!
신랑이랑 어색하지 않게 우리만의 포즈로 이쁘게 찍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셀프만삭촬영의 결과물과 자세한 후기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한번 더 자세히 소개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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