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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보민이 엄마의 육아일기

+22일째, 밤낮은 가려주니 엄마가 참 고마워

by 쿠쿠리아가씨 2016. 4. 29.


+ 생후 22일째 


주말이 끝나고 드디어 월요일이 밝았다.

이모님이 오시는 날!!!!! 이모님이 오시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ㅠㅠ 

그래도 처음 집에 오는 날 부터 저녁6시가 넘어가면 무조건 불끄고 밤처럼 분위기를 조성해서 그런지

밤낮은 잘 가려주는 보민이다. 새벽에 3시간씩 잠을 자주는 보민이 덕분에 조금 살만하다. 

물론 3시간만에 한번씩 깨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계속 우는게 아니니까.


할머니랑 아빠는 내가 걱정이 되는지 교대로 전화를 해왔다. 

사촌동생이 산후우울증을 겪다가 조울증까지 와서 많이 힘들어했다.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와 아빠는 내가 많이 걱정되나보다. 

통화중에 다 지나갈꺼라고 힘내라고 우울해하지말고 바람도 쐬고 하란다. 

괜찮다. 힘들지만 그래도 보민이를 키우는 과정이니까

하지만 너무 힘들다. 그래도 괜찮다. 나와 오빠를 닮은 내 딸이니까. 곧 덜 힘들어지겠지.







오후에는 어머님이 오셨다.

어머님이 오시는게 싫은건 아니지만 우리 어머님은 너무 활발하시다. 

난 조용하고 말 없는 성격이다보니 어머님이 활발하게 말 붙여주시는게 가끔은 버겁기도하다. 

보민이 보느라고 계속 졸린상태에서 계속 얘기하시니까 머리가 울리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예전에 신랑은 안고 탁탁 털어줘야 잘 잤었다고 보민이를 안고 달래느라 흔들어대는데 

손타서 나중에 계속 안흔들어주면 울고 불고 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산더미다. 

그래도 우리 보민이 이뻐해주시니까 감사하다. 

지금은 내가 너무 예민한거겠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수유시간 총12회 - 왼쪽 126분 / 오른쪽 85분 

            평균수유시간 회당 17분

            유축으로 80ml씩 1회 보충 


기저귀 교환 횟수 총 9회 / 대변 횟수가 4회. 응아를 왜이렇게 많이 싸는걸까? 원래 이렇게 많이 싸나? 

                                  그냥 싸는것도 있지만 소변눌 때 지리는것도 너무 많다. 언제쯤 좋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