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42일째,
1주일 전 쯤 오빠가 회사 동료에게서 슬링이란걸 받아왔다.
이미 두 아이를 다 키운 회사동료가 신생아때 필요할꺼라며 줬다는거다.
일주일전 첫 시도에서 처참하게 실패하고 구석에 쳐박아 두었던 슬링을 다시 꺼냈다.
낮잠은 절대 혼자서 누워자지 않는 딸래미 때문에 하루종일 안고 재워야하는데 허리가 너무 아팠다.
물론 팔목도 너무 아팠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링을 꺼내봤다.
기본 슬링자세로는 씨알도 안먹히고 슬링을 마주보기 자세로 장착해봤는데 오오오오!!!!
사실 슬링은 가로로 누워서 사용하는게 정석이기는 하지만 아기가 조금 크면 마주보기로 사용해도 된다고 하니까
정석대로 하지않고 평소에 안아주는 자세로 마주보기로 슬링을 사용한 결과 대성공!
완전 떡실신 ㅋㅋㅋㅋㅋㅋ 슬링으로 안고있은지 5분만에 스르륵 잠들어버렸다.
부작용은 슬링을 안하면 자려고 하지 않는 다는거? 무조건 슬링으로 안아야 잠이든다.
하루만에 이러기 있나요? 뭐지... 슬링에 성공해서 기쁜데 왜 눈물이 날 것 같지?
엄마 너무 힘들어 보민아 ㅠㅠ 슬링한다고 안는게 안힘든건 아니야
슬링으로 완전히 떡실신 시키고는 슬며시 슬링 그대로 풀어서 침대에 눕혀봤다.
얼굴에는 몇일전부터 울긋불긋 뾰루지 같은게 올라오고 있다.
태열이겠거니 하는데 상태가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딱 눕혀놓고 한 20분 잠든 것 같다. 그리고는 다시 깨서 찡찡찡
낮잠 길게 재우는 방법은 도대체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낮잠을 길게자지?
수유시간
총7회 / 평균수유시간 회당 24분
수유횟수가 너무 늘어난 것 같아서 수유텀을 조절하고 있다. 슬링으로 안고 달래서 수유텀을 늘리는데 횟수가 줄어서 다행
기저귀 교환 횟수 총 7회 - 소변6회 대변1회
오늘도 시원하게 1일 1똥, 먹는 횟수가 줄어서 그런가 소변기저귀는 하나 줄었는데 큰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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