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8일째,
아직 50일이 되려면 이틀이나 남았지만 주말에 신랑이랑 같이 50일 촬영을 하기 위해서 이틀 일찍 찍기로 했다.
오전에 컨디션이 가장 좋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 먹고는 바로 촬영준비를 했다.
옷이랑 소품은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
사실 스튜디오에서 찍어주는 소품이나 배경 그리고 옷이 더 이쁘긴하다.
그래도 이게 다 추억이니까! 엄마 아빠만의 성장 앨범을 만들어주는게 더 의미있으니까!
30일 때 신생아 촬영하던거 생각하면 정말 수월해졌다.
그래도 깨어 있는 시간이 예전보다는 길어져서 기분 좋을 때 옷 얼른 갈아입히고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옷은 총 세벌 준비했다. 배경은 그냥 집에있는 담요로
대망의 첫컷, 사진기 딱 들이대자 마자 요렇게 귀엽게 포즈 잡아주는 딸래미
엄마가 매일 사진기로 사진을 찍어줘서 그런지 나름 자연스럽다.
애미야, 앞이 보이지 않는구나 이게 무슨 일이냐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초보 사진기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자를 씌운다는게 얼굴을 가려버렸... 하지만 엄마는 이런 사진이 너무 너무 귀엽다 8ㅅ8
스튜디오에서는 건질 수 없는 자연스러운 사진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사회적 웃음이 완성된 시기가 아니라 웃는 사진은 촬영할 수 없었지만 나름 소품을 놓고 찰칵찰칵
스튜디오에서 찍었다면 엎드려있는 사진도 연출해서 찍을 수 있었겠지만
집에서 요령없는 엄마 아빠가 엎드린 사진을 해주려니 영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결국 누워서 모든 촬영을 진행!
정색한 사진들 와중에 그나마 웃은 사진도 하나 득템!
스튜디오사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이쁘게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우리 보민이 발바닥 사진
요렇게 작은 발바닥이 언젠가는 커서 땅을 딛고 서는 날이 오겠지?
마지막 의상 촬영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엄마, 아빠 손가락 잡고 한컷 찍자~
하는데 싫어요!!!!!!!!!!!!!!!!!!!! 안해!!!!!!!!! 하며 울고불고 난리난 딸램....
그래 미안하구나 엄마가 무리한 부탁을 했구나
손가락을 빼고 다시 촬영 시작!
호잇! 100일까지 남은 앞으로의 50일도 더 열심히 클꺼에욧! 화이팅!
사진 촬영을 하면 할수록 점점 다양한 표정이 나오는 보민이
표정을 얻기 위해 위에서 옆에서 보민아 ~ 보민아 ~ 하면서 얼마나 애타게 불렀는지 8ㅅ8
그리고 신생아 촬영 때 입었던 무당벌레 옷 다시 도전!!
끄아ㅏ아아앙 엄마 이 옷을 입으니 안좋은 추억이 떠올라요!!!!!!!!!!! 안할래요!!!!!!!!!
엎드려 뻗쳐서는 안하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난 딸래미
결국 신생아 촬영때 처럼 깔았던 담요에 쉬하고 화려하게 마무리
아니 왜 무당벌레 옷만 입히면 오줌을 싸는거야 보민아? 왜지?
50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시간이 흐르는게 너무나도 아쉽다.
이제는 가끔 기분이 좋으면 빙긋빙긋 웃어주기도 하는데 이 시간들이 금방 흘러버릴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이제 옹알이도 곧 시작하겠지?
수유시간
총6회 / 평균수유시간 회당 21분
기저귀 교환 횟수 총 9회 - 소변9회
2일 1똥 패턴을 지키려는지 어제 응가했다고 오늘은 패스! 소변기저귀는 평소대로 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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