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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출산 그리고 육아 정보

삼촌이 사준 돌선물, 돌아기 장난감으로 딱 좋은 타요미끄럼틀

by 쿠쿠리아가씨 2017. 3. 24.


쿠쿠리입니다! 프로 게으름보 쿠쿠리가 요즘은 그래도 성적이 좋죠?

미루지 않고 열심히 쓰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랍니다 ㅋㅋㅋ

오늘은 쿠쿠리네에서 쓰고있는 육아템중 하나를 추천해드리려구요.


보민이가 돌 즈음 삼촌에게 돌선물로 타요미끄럼틀을 선물받았어요.

돌 되기 전부터 미끄럼틀 사주면 타요를 꼭 사줘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동생이 선물을 해준대서 덥석! 받았더랬죠.





구매는 쿠팡에서 동생이 결제했고 배송은 바로 집으로!

생각보다 박스 크기가 엄청 크더라구요 ㅋㅋㅋ 

저 혼자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고 주말에 신랑이랑 같이 조립을 시작했어요.





일단 모든 부품을 꺼내놓고 조립을 시작해봅니다!





자기 선물인줄 아는건지 아빠가 조립하려고 이리저리 보고 있으니 

기웃기웃 거리면서 부품들 통통 두드리며 놀더라구요 ㅋㅋ

진짜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모든일에 참견하고 보려고 하고 

호기심을 가지는걸 보면 우리 딸이 정말 많이 컸구나 하는 실감이 들어요.





" 헿헿 엄마 이건 뭐에요? "

실컷 자고 일어나서 아침부터 미끄럼틀 조립하니 신난 딸래미 ㅋㅋㅋ

쿠쿠리네 집은 주택이라 아침 무렵의 거실은 춥답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겨울에는 항상 아침엔 저렇게 중무장을 하고 거실로 나와야해요. 



사진은 여기까지 찍어두고 신랑이랑 으쌰으쌰 열심히 조립했어요.

여자 혼자서는 조립하기 조금 힘들겠더라구요.





' 오잉? 엄마 여기 뭐에요? '


바로 완성샷으로 넘어와버렸죠? ㅋㅋ 조립하는 동안은 집중하느라 사진을 못찍었어요.

어차피 사용설명서가 있으니 조립방법은 알려드릴 필요가 없고!

타요 눈이나 눈썹은 스티커라서 직접 부착을 해야하는데요. 접착력 좋고 

쿠쿠리네 거실이 겨울에 엄청 추워서 혹시나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떨어지지 않고 아주 튼튼하게 잘 붙어있어요!





한참 까꿍 놀이에 재미를 붙일 때라 위에서 까꿍하면서 놀아주니 좋아하는 딸래미!

집에 사다놓은 볼풀용 공이 있어서 안에다가 풀어줬어요. 어차피 가둬진 공간이니 푹신하기도 하고 ~

공도 가지고 놀라고 넣어주니 좋아합니다. 신랑이랑 앉아서 한알 한알 소중하게 물티슈로 닦아서 넣어줬다는...

아 엄마 아빠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아빠와 딸 

쿠쿠리네 신랑 역시 딸바보 아빠에요. 

아빠랑 딸이랑 너무 닮아서 그런지 더 좋은가봐요 ㅋㅋㅋㅋㅋ

아주 그냥 딸의 애정을 갈구하고 눈꼴시려워서 못봐주겠다는.... 두사람 행복하시길 ㅋㅋㅋㅋ





보민이는 15개월을 향해가는 요즘에도 타요를 잘 타고 놀아요. 

보민이는 이미 10개월 반쯤부터 걷기 시작해서 계단도 이미 돌즈음에 오를 수 있었거든요.

약간 겁쟁이라 미끄럼틀을 혼자 내려오는건 아직 조금 무서워 하지만 

하루에 몇번이고 저 위에 올라가서 창밖의 길고양이들을 구경해요 ㅋㅋㅋㅋ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가끔 엄마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서 타요 안에 넣어둔다던가 그런 귀여운 행동도 해요.


삼촌이 사준 타요미끄럼틀 생각보다 튼튼하고 높이도 돌아기가 바로 타기엔 조금 높지만 

길게 봤을 때 조금 커도 탈 수 있을 만큼의 높이구요. 안에 타요 운전석이 있어서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주 만족스러워요.


한가지 아쉬운건 미끄럼틀 위에서 타요 운전석 쪽으로 바라보는 안전판이 조금 흔들흔들 한 느낌?

빠질 것 같지는 않은데 조립식이다 보니 조금 흔들리더라구요. 

애기가 장난치다가 떨어질까봐 약간 걱정되는데 부모가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 같아요.


돌아기 선물로 미끄럼틀 생각하고 계신다면 진짜 강추!!!!!
다만.... 아주 큽니다 ㅋㅋㅋㅋ 엄청커요. 거실이 넓으시거나 놀이방이 따로 마련되어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