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보민이 엄마의 육아일기

라봉이 보민이와 함께 전동차타고 부산시민공원 나들이

by 쿠쿠리아가씨 2017. 3. 28.


쿠쿠리입니다! 

기상청에서 3월 말을 벚꽃 개화시기로 잡았던데 진짜 이제 슬슬 벚꽃이 피기 시작하더라구요.

쿠쿠리는 부산에 살기 때문에 거의 봄에는 벚꽂에 둘러쌓여서 사는거나 마찬가지에요 ㅋㅋㅋ

부산은 사실상 벚꽃놀이를 따로 갈 필오가 없죠.

그래서 벚꽃이 피는 시즌에는 왠만하면 유명한 공원엔 안가거든요. 

그런 의미로다가 벚꽃이 피기전에 부산시민공원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시아버지 찬스로 구매한 i8 타고 시민공원 입성!

부산에 살면서도 시민공원은 처음 가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주차장이 어딨나도 안찾아보고 갔는데 아주 엉망이더라구요.

주말에 갔더니 차가 꽉 막혀서 주차장 들어가는데만 거의 30분이 넘게 걸렸어요 ㅠㅠㅠㅠㅠ







전동차는 처음 타는거고 또 이렇게 사람이 많은곳에 오는건 처음인지라 두리번 두리번

신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한 딸래미에요 ㅋㅋㅋ

사실 쿠쿠리는 전동차 별로 안사고 싶었는데 신랑이 사자고 ~ 사자고 ~

결국 샀는데 막상 또 태워보니 좋아해서 다행이에요 ㅋㅋㅋㅋ 안타려는 애들도 있다던데 


차는 배터리 문제도 있고 날씨가 아직은 좀 추워서 잠깐 타다가 세워놓고 본격적으로 산책시작!





어떻게든 쓰리샷이 찍고 싶은 아빠와 각자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라봉이와 보민이 ㅋㅋㅋㅋㅋ





아직은 라봉이가 낯선 보민이에요 ㅠㅠ

사실 보민이가 돌 쯤 되면 같이 실내에서 지내볼까 생각 했었지만 

라봉이가 똥 먹는 습관을 못고쳐서 여전히 라봉이는 배란다에서 따로 지내고 있어요 ㅠㅠ

근데 요즘엔 라봉이 보러 베란다에 자꾸 나가자고 하고 막 오라고 손벽을 짝짝 치곤해요 ㅋㅋ 어찌나 귀여운지

문제는 라봉이가 너무 활발해서 보민이가 무서워서 한다는거에요 ㅠㅠㅠ 워낙 푸닥거려서 


라봉이는 아빠에게 맡기고 보민이는 엄마랑 같이 바람개비 정원으로 고고고 ~



 



우왓 엄마 여기는 어디에요? 

10개월 반쯤부터 걷기 시작했던 보민이는 15개월이 다되가는 지금 

엄청 잘 걸어다녀요 ㅋㅋ 이제는 기어다니던걸 까먹었나 싶을 정도죠.



 



두리번 두리번 뭐든지 다 신기한 나이 14개월 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산 꼬까신 신고 또박또박 잘 걸어다니죠?

문제는 애가 너무 겁이 없다는거에요 ㅠㅠㅠㅠ 보통 엄마랑 떨어지길 무서워 하지 않나요?

얘는 엄마 손을 그냥 막 놓고 지멋대로 가려고해요 ㅠㅠㅠㅠ 원래 이 시기에 그런가요?

엄마가 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에요 





처음보는 바람개비가 신기한지 풀숲에 까지 들어가서 구경하려고 난리가 났어요. 



 



신랑이 차에서 선글라스를 주워왔어요 ㅋㅋㅋㅋㅋ 패션피플아니냐며 

선글라스가 제법 잘 어울리죠? 

근데 금방 빼버려서 사진만 찍고 바로 내동댕이 





헤헿 신난다 ㅋㅋㅋㅋㅋ 엄마야 따라 오든 말든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신나서 걸어다니는 우리 딸래미

이날 거의 2시간 동안 전동차 타고 ~ 걷고 미끄럼틀 타고 놀았거든요 ㅋㅋㅋㅋ

결국 라봉이도 실신 딸래미도 거의 떡실신 ㅋㅋㅋㅋㅋ

집에와서 엄청 잘 자더라구요. 


시민공원은 처음 갔는데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다음번엔 돗자리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요.

딸래미 ~ 벚꽃지면 도시락 싸서 또 놀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