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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보민이 엄마의 육아일기

아기들과 함께 대저생태공원 유채꽃축제 다녀왔어요.

by 쿠쿠리아가씨 2017. 4. 22.



쿠쿠리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왔죠?

봄이라서 그런지 민이가 환절기 감기도 앓고

매일 밖으로 나가자고 우는 민이에게 시달린 쿠쿠리도 너덜너덜해졌어요 ㅠㅠ


민이는 이제 제법 많이 커서 매일 나가놀자고 난리랍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더 나가고 싶어지나봐요. 이제부터가 진짜 육아전쟁이죠 ㅋㅋㅋ

그래서 얼마전에 민이 또래의 아기 친구들과 함께 대저생태공원에 유채꽃을 보러 다녀왔어요.


부산 살면서 한번도 유채꽃축제를 가본적이 없는데 아기들 덕분에 다녀오네요 ㅋㅋ



  



드디어 유채꽃 밭에 입성! 

이 시기의 아이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민이는 꽃과 나무를 참 좋아해요. 

그냥 흙바닥에 난 잡초를 보고도 프프 하면서 풀이라고 손짓하는데 

유채꽃밭에 데려다 놓으니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신나서 엄마고 뭐고 다 내팽겨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우리 딸래미 ㅠㅠㅠㅠㅠㅠ

민이가 잘 걷고 거의 뛰기시작하면서 부쩍 손을 안잡으려고 해서 걱정이에요. 




  



민이 친구들이랑 나란히 나란히 

유채꽃 중간에 흔들의자가 있길래 즉흥적으로 앉혀봤는데 생각보다 잘 앉아있더라구요.

남의 아들들의 얼굴은 소중하니까 살짝 가리고 혼자서 신난 우리딸 ㅋㅋㅋㅋ

왼쪽은 보민이보다 3일 일찍 태어난 아들 오른쪽은 보민이보다 40일 늦게 태어난 아들!

아들 사이의 홍일점이랄까요 ㅋㅋㅋㅋ





크게보니 더 이쁘죠. 노란 유채꽃밭에서 찍은 이 사진이 

나중에 이 아이들의 기억에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조리원 동기끼리 친해진다는데 같이 친하게 지내는 아기 엄마들은 우연히 근처에 살아서 친해졌거든요.

내년에도 같은 장소에 다시 사진찍으러 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요 작은 친구들 덕분에 쿠쿠리는 산후우울증 없이 즐거운 육아 하고있으니 정말 고마울 다름이죠. 






이번엔 유채꽃밭에 앉아서 한컷 

제대로 신난 우리딸 ㅋㅋㅋㅋ 혼자서 함박웃음 짓고 있어요 너무 귀엽죠 ㅠㅠㅠㅠㅠㅠ

민아 엄마는 어쩔 수 없는 도치맘인가봐..... 

평생 신화덕질만 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딸래미 덕질에 맛들이게 되네요 ㅋㅋㅋㅋ



 



유채꽃 밭 한켠에 바람개비가 달려있었는데 그걸보고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왼쪽은 바람개비 보고 좋아서 웃는 우리 딸

그리고 오른쪽은 바람개비 만지고 싶은데 엄마가 안아주지 않아서 찡찡대는 우리딸

처음엔 유채꽃 보고 걷느라 정신없더니 바람개비에 꽂히고 나서는 계속 안아달라고 ㅠㅠㅠㅠ

엄마 팔 떨어진다 딸래미야 ㅠㅠㅠㅠㅠㅠ 





결국 바람개비를 만지기 위해 엄마에게 안긴 딸래미

쿠쿠리는 임신전에 염색했던 머리가 끝에 남아서 의도치 않은 투톤헤어로 살아가고 있어요.

좀 더 길러서 얼른 파마하고 염색 새로 하고싶은 ㅠㅠㅠㅠㅠㅠ 둘째 가지기 전에 그런날 오겠죠?


쿠쿠리네는 평일날 다녀왔는데 그래도 제법 사람이 많았거든요.

근데 주말에 신랑이랑 다시 갔더니 와... 엄청났어요 ㅋㅋㅋㅋㅋ 왠만하면 주말엔 안가시는편이 좋을수도 ㅠㅠ

만약 가시게 된다면 좌측 다리 밑 부스보다 우측에 있는 부스를 이용하시는게 한적하고 좋아요!

그 메인무대 설치되는 쪽 부스가 한적하니 좋았어요. 


사진을 올리면서도 느끼지만 우리 민이 힘이 없어서 엄마 모유도 제대로 못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벌써 이렇게 커서 걷고 세상을 구경하고 느끼고 하다니 ㅠㅠㅠ 매일이 감격의 순간이에요.

요즘엔 말을 하려는지 하루종일 종알종알 하구요.

많은 단어들을 알아듣고 이제는 몇가지 단어들을 비슷하게 따라서 말하고 의사표현도 하더라구요.

참 신기하죠. 인간은 참 대단한 존재에요.


무튼! 이번 주말까지 유채꽃 축제가 계속된다고 하니! 이번 주말 부산 사시는 분들이나 

김해 사시는 분들은 대저유채꽃축제 한번 꼭 가보세요! 너무 이쁘고 아기들도 너무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