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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써보고 즐기고 리뷰

16개월 여자아기 장난감으로 강력추천! 말많은 똘똘이 인형

by 쿠쿠리아가씨 2017. 5. 26.


모두들 잘 지내셨죠? 날씨가 부쩍 더워져서 5월말인데 벌써 여름같네요 ㅠㅠㅠㅠ

어째 매해 여름이 더 덥고 길어지는 것 같은지... 

올 여름도 에어컨 빵빵 트느라 전기세와의 전쟁을 치르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네요.

그나저나 아주 오랜만에 찾아왔죠? 

육아를 하면서 블로그 활동을 한다는게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차츰차츰 예전 활동량을 되찾을 수 있도록 ㅋㅋㅋㅋ 힘내겠습니다. 


오늘은! 요즘 우리 민이가 푹 빠진 장난감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구요.





따란! 바로 이 인형인데요. 미미월드에서 나온 말많은 똘똘이 라는 인형이에요.

영실업에서도 말하는 콩순이 인형이 나온다고 하는데 쿠쿠리는 변기가 있어서 요 똘똘이로 선택!

어린이날 선물로 지인에게 받았는데 둘중에 고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엄마의 취향으로 선택했습니다.

똘똘이 인형은 사과그려진 옷이랑 노란색? 트레이닝복 입은 버전 두가지가 있어요.

옷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굳이 옷을 살건 아닌 것 같아요 ㅋㅋㅋㅋ





집에 가지고 와서 숨겨뒀다가 리뷰 찍으면서 보여줬는데 ㅋㅋㅋ 홀린듯이 바라보고 있는 딸래미 





비밀을 벗겨줬더니 1초의 고민도 없이 바로 손을 내밀어봅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죠.

매듭으로 묶여있어서 빠지지 않으니까 짜증짜증 ㅋㅋㅋ 결국 사진기를 잠깐 내려놓고 

똘똘이만 먼저 풀어줬더니!!!!





턱하니 무릎앞에 앉혀놓고 신기한지 손가락을 조물딱 조물딱 

민아 얘 이름은 똘똘이야 앞으로 보민이가 밥도 주고 이야기도 같이 하고 놀아줘야해 

민이가 똘똘이 잘 보살펴 줄꺼지? 했더니 뭘 아는지 모르는지 "응!" 이라고 씩씩하게 대답해요 ㅋㅋㅋ





아무리 봐도 신기한지 요리 꿈틀 조리꿈틀 뒤집었다 잡았다 돌렸다 ㅋㅋ 머리채를 잡았다 놨다 

사실 벌써 인형을 사줘도 잘 가지고 놀겠나 싶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었어요.





똘똘이 인형은 누우면 이렇게 눈이 감기고 일으키면 눈이 떠지는데 

민이는 눈이 감기는 인형은 처음이라 신기한지 눕혀놨더니 눈알을 한참 파더라구요 ㅋㅋㅋㅋ

옆에서 "민아 그렇게 눈을 만지면 똘똘이가 아프지 않을까? " 했는데도 계속해서 눈을 파길래 자세히 봤더니

눈 뜨라고 눈 꺼풀을 올려주는거였어요 ㅋㅋㅋㅋㅋ 자는시간 아니야 일어나! 뭐 이런 의미였을까요?





말많은 똘똘이 인형은 이름값을 하기는 해요. 말을 엄청 많이 합니다 ㅋㅋㅋ

100가지 정도의 문장이 녹음되어 있어서 전원을 켜면 쉴틈없이 조잘조잘 떠듭니다. 

전원을 켜고 배를 꾸욱 누르면 켜지고 다시 꾸욱 누르면 " 똘똘이 잘래요 ~ " 하면서 전원이 꺼져요.


옷에 보면 몇가지 단어를 말하면 그에 맞는 문장을 대답한다고 되어있던데 성공확률이 50%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몇번 하다가 일단은 음성기능은 꺼놓고 ㅋㅋㅋㅋ 인형으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말을 조금 하기 시작하면 그때 다시 켜주려구요. 아마 그때는 스스로 켤 수 있지 않을까요?





완전 소중한 내 똘똘이! 새침새침

어찌나 좋아하는지 저렇게 꼬옥 안고 토닥토닥 해주고 이리저리 밥먹을 때도 잠을 자러 갈때도 

밖에 놀러나갈때도 데리고 나가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한 이틀정도 똘똘이라고 계속해서 얘기해줬더니

나중에는 스스로 "똘똘" 이라고 이름도 이야기 할 수 있게 됐어요.

16개월 즈음부터 뇌가 폭풍 성장을 하는 시기라는데 진짜인가봐요. 습득력이 엄청나요.





이건 안에 같이 들어있는 구성품인데요.

사실 저는 변기가 들어있어서 좋다구나 이걸로 골랐는데 똘똘이가 너무 뻗뻗해서 앉혀지지가 않아요 ㅠㅠ

똘똘이 쉬마려워요. 응가할래요. 쉬할래요 하는 단어들이 녹음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앉혀지지 않는걸까... 이부분이 참 아쉬워요 ㅠㅠㅠ 민이 변기를 구매하고 나면 여기에도 관심을 좀 가지려나요?





숟가락을 챙겨들고 야무지게 냠냠 먹이는 민이 

16개월로 접어들면서 생각보다 의사소통이 잘 되고 있어요.


엄마, 아빠, 치즈, 쥬스, 가자, 됐다, 맘마, 빠빠, 까까, 멍멍, 야옹, 에헤이, 아니야, 없다, 낸내 같은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은 정확하게 표현을 하구요.

그 밖에도 말을 해주면 비슷하게 따라해요. 옹알옹알 혼자서 전화통화하는 흉내도 내구요.

그래서 그런지 똘똘이한테 이렇게 해줄까? 똘똘이는 아기야 라고 설명을 해줬더니

정말 제가 본인에게 하듯이 하기 대하듯하고 포대기로 업고 재우려는 시늉도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똘똘이 주랬더니 잠시를 못참고 본인의 입으로 직행하는 숟가락 ㅋㅋㅋㅋ

민이는 생각보다 구강기가 길게 가고 있어요. 넣으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분명히 알아듣거든요. 

근데도 자꾸만 입에 넣고싶나봐요. 그래서 하루종일 입에 넣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달고 사는 것 같아요 ㅠㅠㅠㅠ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건지... 원목 장난감도 아직 맘편히 사주질 못하고 있어요ㅠㅠ 워낙 입에 집어넣으니...


어쨌든! 16개월 여자아기 장난감으로 말많은 똘똘이를 추천하는 이유는 

사실 다른 것 보다도 아끼고 사랑해줘야한다 소중한 존재다 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이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민이는 대충 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인형을 통해서 이렇게 하면 아야해 이렇게 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이쁘다고 해주자 토닥토닥 해주자 먹여주자 사랑한다고 해주자 등등 

다양한 표현방법을 알려줬더니 곧잘 따라하고 실제로 친구들을 만났을 때도 적용이 되더라구요.


민이는 욕심도 많고 호기심도 많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친구들은 잘 만지지 못하게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똘똘이로 놀고나서는 여전히 혼자 독점하려고 하기는 하지만 설명해주면 이해하고 

친구한테 사과하라고 하면 사과도 하고 안아도 주고 어찌나 기특한지 ㅠㅠㅠㅠㅠㅠ

진짜 잘 샀다 싶어요. 책에서는 어떤 인형이든 인형을 이용해서 알려주면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 모형을 닮은 인형이다보니 더욱 더 효과가 좋은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쿠쿠리네는 어린이날 선물로 가져왔지만! 선물이야 언제든 해줄 수 있는거죠.

말을 시작하려는 여자아이들! 물론 남자아이들도 추천추천 인형에 성별이 어딨겠어요.

무튼 의사소통이 되기 시작하는 아이들 장난감으로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