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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보민이 엄마의 육아일기

부산 가을산책 하기좋은 삼락공원 / 아기 전동차 탈만한 곳 / BMW i8

by 쿠쿠리아가씨 2017. 10. 13.


쿠쿠리에요~ 지난 주말 쿠쿠리네는 삼락공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선선하니 좋고 ~ 약간 구름도 있어서 땡볕도 아니라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씨더라구요. 


한동안 산책못한 라봉이를 데리고 전동차 끌고 삼락공원으로 출격!!

쿠쿠리네 집이 삼락공원이랑 가까워요. 부산에서는 화명생태공원, 삼락공원, 시민공원 

이 세군데가 전동차 타기에 넓고 적절한 편인데요. 쿠쿠리네는 가까운 삼락공원으로!

삼락공원도 사실 엄청 넓어서 쿠쿠리네는 인라인 스케이트장 근처로 다녀왔어요. 





평소에 엄마차 아빠차 하면서 차 타면 부릉부릉 핸들 돌리는걸 좋아하는 우리 민이

올 봄에 전동차 사서 몇번 타지도 못하고 더워서 창고행이었는데

간만에 꺼내서 타러나가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엄마차 아빠차 말고 민이차 타러가자고 하니 본인꺼라면서 엄청 좋아하는 딸래미

그리고 간만에 나온 산책이 즐거워서 정신을 못차리는 라봉이 ㅋㅋㅋㅋㅋㅋ 





너무나도 신난거 아니냐 딸래미 ㅋㅋㅋㅋㅋ 라봉이는 어디로 가니 

쿠쿠리가 그늘진 곳에 자리 잡고 짐을 지키는 동안 아빠랑 라봉이랑 같이 한바퀴 돌러 가더니 

저러고 돌아왔어요 ㅋㅋㅋ 쉬익쉬익 넘나 신나는것!! 아빠 한바퀴 더!!!





차에 타면 늘 벨트 매는걸 봐서 그런지 벨트 딱 매고 운전대 쥐고 신나게 운전하는 딸래미 

한낮이라 해가 중천에 있어서 우산을 씌워줬는데 만족스러운지 아주 잘 하고 다니더라구요 ㅋㅋㅋ 

너무웃겨 ㅋㅋㅋㅋ 왜이렇게 진지한거니? 





쿠쿠리네 동생이 여자친구랑 같이 강아지 데리고 놀러온다 그래서 잠깐 붕붕이는 파킹하고 

삼촌이랑 싸온 도시락 먹자고 했더니 ㅋㅋㅋ 본인은 차를 더 타겠다며 시위하는 중인 딸래미 





엄마.. 나 지금 되게 진지하다 더 타고싶으니까 태워줘요

차 옆을 떠날줄 모르는 딸래미 BMW i8은 설날 선물으로 시아버님이 사주신거에요 ㅋㅋ

아버님 국민연금 처음 나온 기념으로 첫 연금을 올인하여 사주신 전동차 ㅋㅋㅋㅋ

할비의 소중한 연금으로 산 차니 알차게 타보자!


결국 아빠랑 두세바퀴 삼촌이랑 두세바퀴 돌더니 

도시락 먹는 엄마 무릎에 앉아서 자기 몸을 토닥토닥 하며 자장자장 하더라구요. 

졸리다는 뜻이죠 ㅋㅋㅋㅋㅋㅋ 엄마 안고 낸내할까? 졸려? 했더니 끄덕끄덕


안아줬더니 세상에.........





그대로 기절 ㅋㅋㅋㅋ 안겨서 잠든걸 혹시나 하고 돗자리 위에 눕혀봤더니 정말 잘잡니다. 

아.... 지나간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정말 잠자리 많이 가리고 잠투정도 많이 했었거든요. 우리 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6개월 될때까지는 단 하루도 잠드는데 1시간 이상 안걸린 날이 없었고 

밖에서는 늘 낮잠을 못자서 피곤해했었는데 이제는 정말 다 키웠나봐요.


자는 모습이 너무 이쁜 우리딸

엄마가 너무너무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왜죠 왜 갑자기 이렇게 뭉클하죠? 





잠든 민이 옆에 같이 잠든 쿠쿠리 

신랑이 몰래 찍었더라구요 ㅋㅋㅋㅋ 뭐야.. 난 민이만 찍는 줄 알았는데 가만안둬!!!!!!!!


무튼 삼락공원 산책은 너무나도 성공적! 12시쯤 갔는데 5시가 넘어서야 거기서 나왔어요 ㅋㅋ

치킨까지 시켜먹고 도시락 먹고 아주 뽕을 뽑은듯 

저러고 놀고서 저녁에 또 엄마랑 밥먹으러 남포동까지 갔다는 놀라운 이야기 ㅋㅋㅋ

그날 밤 민이는 아주 떡실신을 해서 잘 ~ 잘잤답니다. 


이번주에 또 갑자기 쌀쌀해져서 전동차타러 또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주말도 안추우면 또 나가볼까해요. 민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가을산책 나가실 분들 이번주 비 안온다고 하니 삼락공원 나가보세요 ~ 아직 코스모스도 피어있더라구요.  강추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