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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보민이 엄마의 육아일기

백양유아숲체험장으로 엄마아빠 손잡고 숲체험을 다녀왔어요.

by 쿠쿠리아가씨 2017. 10. 18.


지난주말 쿠쿠리네 가족은 숲체험을 다녀왔어요.

어디로? 백양유아숲체험장으로!

사실 쿠쿠리네 가족끼리는 숲체험을 가본적은 없어요.

근데 민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부모참관수업을 숲체험으로 간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온가족이 숲체험에 나섰죠.





도착하자 마자 까까글 내놓아라! 하는 바람에 과자로 시작 ㅋㅋㅋㅋ

아빠 무릎에 앉아서 까까 뇸뇸 

입구에서 치자로 손수건 물들이기 하고는 숲으로 출발 ~
민이는 아직 만3세반도 아니기 때문에 ㅋㅋㅋ 오빠 언니들은 먼저 떠나고 

쪼꼬미들만 따로 숲체험을 했어요. 사실상.. 그냥 가벼운 산보정도? 





아빠 손 꼭잡고 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오르는데

결국 꼴지로 뒤쳐졌어요 ㅋㅋㅋ 다들 계단에서는 엄마 아빠한테 안겨서 올라가던지

아니면 계단만 열심히 올라가는데 여기저기 간섭하고 꼭 기둥을 잡고 올라간다고 

버티는 바람에 꼴지로 .. 제발 빨리 올라가주라.. 엄마도 숲해설가 선생님 말 좀 들어보자 





결국 부둥켜 안고 올라와서 해설가 선생님께 합류했죠 ㅋㅋㅋ

제일 처음으로 보러 온 식물은 물봉선화인데요. 꽃은 다 졌고 씨앗을 보러왔어요. 





물봉선화 씨앗은 겹겹이 껍질에 쌓여서 들어있더라구요.

민아 여기 열어봐 씨앗이 있네? 

했더니 혼자 쥐고서 씨앗이 있나 없나 확인하는 우리 딸래미 

민이는 이것저것 만지는 것에 별로 두려움이 없어요.

이날 무당거미도 봤는데 무당거미 거미집을 손으로 숭숭 만지더라구요. 





이쁜 노란 꽃 옆에서 아빠랑 유심히 뭔가를 살피는 민이 뭐하나 들여다봤더니 





조그만한 곤충을 보고는 아빠한테 여기 이런게 있다고 이야기 하는거더라구요. 

민이는 가만히 있는 물체나 동물은 무서워하지 않지만

움직이는건 무서워하더라구요. 





큰 천에 돌맹이 던지기도 하고 ~ 지멋대로 돌아다니기는 해도 ㅋㅋㅋ 할껀 다 하더라구요. 





요건 물체가 여러개로 보이는 요술안경인데요. 

선생님이 씌워줬는데 재밌는지 빼지도 않고 계속 쓰고 다니더라구요 ㅋㅋㅋ





과자 뇸뇸하면서 요술안경 쓰고 산책하는 민이 ㅋㅋㅋㅋ 





아빠가 어지러우니까 벗으랬더니 벗고도 즐거운 딸래미 ㅋㅋㅋㅋ 귀여워라





룰루랄라 즐겁게 숲체험 했어요.

숲체험은 처음이었는데 일단 나가는걸 워낙에 좋아하기 때문에 민이도 엄청 좋아했어요.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했죠 ㅠㅠㅠ 엄마랑 자주 나가자 





숲체험이 끝나고 내려와 비누방울 타임 ~

나무 줄기를 잘라서 비누방울을 후후 부는데 우리 민이 언제 이렇게 커서 비누방울도 불게 됐죠?

예전엔 비누방울 불라고 하면 후~ 불지를 못했는데 이제는 곧잘 불더라구요.

다 키웠다 ㅠㅠㅠㅠ 요즘 쿠쿠리는 민이가 부쩍 자라는 느낌에 서운하면서도 뿌듯하고 

이상한 감정이 많이 들어요. 우리 민이 천천히 커주라 ㅠㅠㅠㅠㅠㅠ


무튼 이번 주말은 쿠쿠리네 가족에게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참관수업을 보통 실내에서 하는데 실외에서 하니 뭐 참관수업의 의미는 좀 그랬지만 ㅋㅋㅋ

그래도 엄마아빠랑 즐겁게 놀았으니 얼마나 좋아요? 선생님들이랑 엄마아빠가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도 생겼구요.

다음에 또 갔으면 좋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