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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보민이 엄마의 육아일기

구포시립도서관 속 어린이도서관을 가다! 어린이도서 대출방법

by 쿠쿠리아가씨 2017. 11. 2.


쿠쿠리입니다! 오늘은 신랑이 늦게 퇴근 하는 목요일 ~

그래서 그런지 이상하게 목요일은 뭔가 여유가 있달까요?

저녁밥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여유? 뭐 그런거죠 ㅋㅋㅋ 그건 그렇고!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난 주말 쿠쿠리네 가족은 구포시립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사실 도서관에 가야겠다 마음을 먹은 계기는 요즘 민이가 책을 혼자 보기 시작했는데

그 시간에 쿠쿠리도 뭔갈 해야할 것 같은거에요.

컴퓨터를 켜서 포스팅을 하려고 하면 책 던져놓고 달려와서 키보드 두드리기에 바쁘기 때문에

책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그동안은 모바일로 책을 읽어왔는데 아이 앞에서 모바일책을 보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빌려야겠다! 싶어서 민이가 어린이집 간 사이에 혼자 다녀오려고 했는데

마침 어린이 특성화 도서관이어서 어린이 도서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에 신랑까지 동원해서 대대적으로 도서관을 방문했어요. 





도서관 지하에 주차를 하고 ~ 주차장 도서관을 이용해서 도서관으로 올라 갈 수 있어요. 





중앙에 보이는 계단이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에요. 

오른쪽 입구가 바로 도서관 입구입니다.





요기로 들어가면 도서관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구포시립도서관은 매월 1,2주 월요일 휴관하고 있고 국가공휴일에 휴관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월,토요일은 6시폐관 / 화~금요일은 밤10시 폐관 / 일요일은 오후5시 폐관입니다. 

단 어린이 도서관은 월~토요일 6시 일요일은 5시 폐관이니 참고하세요.





입구로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편에 교래들의 노래라고 적혀있는 어린이도서관이 있어요.

어른들을 위한 도서관은 문을 하나 더 열고 들어가야 있구요.

아이들은 뛰어 놀기도 하고 시끄러울 수 있으니 바깥쪽에 위치한 것 같더라구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구포시립도서관에서는 북스타트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날짜를 정해놓고 매 월 80권의 책을 0-18개월 영유아에게 배부하는데요. 

부모신분증과 등본을 가져가며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민이는 벌써 21개월이네요. 아쉽아쉽 ㅠㅠ


자, 이제 도서관안으로 들어가봅시다!

어린이도서관은 신발을 벗고 입장을 해야합니다. 

신발을 벗어서 신발장에 넣어두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일요일이라 그런건지 생각보다 아이들이 많았어요. 





여기는 들어가면 바로 입구에 있는 책장에는 초등학생 정도가 읽을만한 어린이도서가 꽂혀있어요.

그림책도 있긴한데 어린이들이 볼만한 책들이 더 많았어요. 





신발 벗고 들어가자 마자 책장으로 뛰어가서 아무책이나 집어오는 딸래미 ㅋㅋㅋㅋㅋㅋ

저기요? 그게 무슨 책인지는 알고 가지고 오신건가요?

민이가 집은책은 얇은 영어로 된 책이었는데 ㅋㅋㅋㅋ 그거 아니야 돌아가!





진정시키고 그림책이 있어 보이는 책장앞에 데려다주니 알아서 꺼내 읽습니다. 

뭔지도 모르지만 그냥 그림만 보나봐요 ㅋ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적응잘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다 조용히 책을 보고 있으니 

자기도 책 꺼내서 조용히 읽고 있는 딸래미 애미가 뭘 하든말든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쿠쿠리는 책 찾을게 있어서 여기까지만 보고 신랑한테 민이를 맡겨두고 30분정도 자리를 비웠거든요.

근데 돌아왔는데도 바로 옆 칸 책장 앞에 앉아서 책 보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첨에는 급해서 몰랐는데 민이만한 아이들이 볼만한 그림책들을 모아놓은 공간이 따로 있었어요.

안쪽으로 쭈욱 들어오면 계단 아래로 그림책을 모아놓은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여기!

윗쪽까지 책이 빼곡하죠. 발판을 밟고 올라가서 엄마가 내려주면 되긴 하는데 

뭐.. 일단 아래부터 읽어보자 ㅋㅋㅋㅋ 사실 동화책을 검색해서 읽을일이 잘 없으니까 

그냥 손에 닿는 곳 부터 읽어지는건 사실..





아! 한가지 유의할 점은 읽은 책은 꼭 수레에 올려두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마음대로 꽂아두면 오히려 정리할 때 더 힘들거든요.

아이가 읽은 책은 한곳에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수레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곳곳에 수레가 비치되어 있어요.





내려오는 계단 옆으로 폭신한 독서 공간이 있기는 한데 민이는 그냥 책장앞에 앉아서 보는게 좋은가봐요.

책 다 읽고 나가자 하니까 그재서야 여기 오르락 내리락 해보더라구요. 





엄마가 책 구경하는 동안 엄마에게 관심은 전혀 주지 않고 혼자 책 읽는 딸래미 





뭐가 그렇게 재밌길래 엄마는 봐주지도 않는거니?

카메라를 이렇게 들이댔는데도 봐주지 않아요.. 너무하구나 딸래미야 


그렇게 민이의 독서는 1시간30분가량 계속되다가 ㅋㅋㅋ 

폐관시간이 다되서 부랴부랴 밖으로 나왔더랬죠.

실컷 책 보고 나와서 기분이 좋은지 다다다다다 도서관 앞 공원을 뛰어다니며 신이 났더라구요.


사실 이만한 아이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보구요. 도서관을 분위기를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다들 책을 읽으니 자연스럽게 본인도 책을 읽고 원하는 책을 찾아서 읽고 이런것도 좋았구요.

집에다 전집을 들여주는 것도 좋지만 이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이제 거의 매주 가보려고 합니다 ㅋㅋ

덕분에 쿠쿠리랑 신랑도 책 두권씩 사이좋게 빌려왔어요. 




어린이도서도 대출이 가능한데요. 엄마/아빠 이름으로 대출을 해주시면 됩니다.

도서관에 가면 회원가입을 할 수 있고 그러면 요런 카드를 줍니다. 

이름이랑 개인번호가 주어지거든요. 





이 카드만 있으면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

발급 해놓으시면 유용하겠죠? 사용은 본인만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





회원가입하면 이런 종이를 주는데 종이에는 부산 공공도서관만 제한하고 있어요. 

음.. 이건 다음번에 도서관가서 물어봐야겠네요. 

한번에 대출할 때 5권씩만 가능하구요. 각각 다른 도서관에서 최대 20권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대출 기간은 2주! 반납한 도서는 3일 뒤에나 다시 대출 가능하니 이점 꼭 유의하시구요 ~

아, 그리고 구포도서관에서 빌린 도서를 부산에 있는 다른 시립도서관에다 반납 할 수도 있다고 하니 유용하죠? 



자, 무튼 민이는 첫번째 어린이 도서관 방문은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첫 방문이기도 하고 시간이 좀 촉박한 상태로 가서 진득하게 못보고 왔는데

이번 주말에 가면 좀 더 자세히 둘러보고 와야겠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내일 또 만나용~~~~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