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보민이 엄마의 육아일기

21개월 아기와 함께 김해 부경동물원 다녀왔어요 / 부경동물원 입장료

by 쿠쿠리아가씨 2017. 11. 15.


쿠쿠리입니다! 이번주엔 날씨가 갑자기 훅 추워졌어요 ㅠㅠㅠ

내일은 더 추워진다는데 당분간 나들이는 틀렸네요. 겨울이 싫어라!!!

쿠쿠리네는 겨울이 오기전에 지지난주 주말에 부경동물원에 다녀왔어요. 


부경동물원의 입장료는 주말/공휴일 기준으로 10,000원인데 

위메프를 통해서 구매하시면 8,50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입장하기 1시간 전에는 구매하셔야 사용이 가능하니까 꼭! 미리 구매해두세요.

매표소에서 구매 확인하고 오르막길을 쭈욱 오르시면 매점이 하나 보여요.





바로 요 매점인데요. 개인적으로 아주 비추.. 맛도 별로니거니와 너무 비싸요 ㅋㅋㅋㅋ

별로 종류도 많이 없고 그냥 미리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묵꼬치 하나에 1,000원 실화냐 ㅋㅋㅋㅋ


매점에서 나오면 바로 동물원이 시작되는데 시작점에 동물들 간식을 팔고 있어요.

당근이랑 건빵이랑 와사비과자??? 뭐 그런걸 팔고있는데..

당근은 그렇다치고 건빵이나 와사비과자 괜찮을까요 ㅋㅋㅋ... 뭐 괜찮으니까 파는거겠지만 





동물원입구 = 매점 앞에 덩그러니 놓여진 아기돼지 한마리와 아기양 한마리 

아이들은 아기동물이 신기하겠지만 ㅠㅠㅠ 쿠쿠리는 동물들이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사진은 더 넓어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저 우리가 굉장히 좁거든요. 

이때부터 약간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리고 옆으로 조금 걸어가면 





아기사자들이 있어요. 여기 너무 충격이었는데 정말 작은 유리로 된 우리안에 아기사자 두마리가 있어요. 

순간 아.. 이걸 민이한테 보여주는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뭐 온도라던지 이런건 신경을 써줬겠지만 바닥도 아니고 공중에 떠 있는 우리에다 넣어두다니...





아기 사자까지는 그냥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던 딸래미

토끼보러 가자니까 자전거에서 내려서 토끼쪽으로 돌격!!





토끼들 안녕? 토끼 우리는 그래도 그나마 조금 컸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토끼들이 살고있었어요. 색깔도 종류도 아주 다양 ㅋㅋ





토끼에게 먹이주는 딸래미 

보통 토끼에게는 당근만 주기 마련인데 어떤 사람들은 건빵도 주고 와사비과자도 주고..

이렇게 관리를 해도 되는건지 계속해서 드는 의문

어쨌든 토끼에게 먹이주기를 하고 있는데 민이는 꽤 무서워했어요.

아직 움직이는 동물이 낯선가봐요.





그리고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가면 원숭이들이 있습니다. 

원숭이들도 종류별로 많이 있었는데 역시나 당근주는 딸래미 ㅋㅋㅋㅋ

구멍속으로 당근을 쏘옥 넣어주면 원숭이들이 손가락으로 쏘옥 받아서 먹어요.

어찌나 힘이 좋던지 ㅋㅋ 





원숭이한테 당근주고 신나서 걸어다니는 딸래미 

여기저기 신기한 것 투성이죠. 이건 뭐야? 저건 뭐야? 우와! 요란합니다.

야외 동물원에는 캥거루, 늑대, 하이에나 같은 동물들이 있었는데

우리가 너무 작았어요. 진짜 방한칸도 안되보이는 공간에 하이에나 두마리가 들어가있고

캥거루 두마리가 들어가있고...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야외 동물원 끝 즈음에 실내 동물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들어가면 진짜 큰 어른 사자를 만날 수 있는데요.

암컷수컷 두마리가 있는데 나이가 많이 들어보였는데 정말 작은 통유리로 된 우리에 들어가있더라구요.

삼정더파크 동물원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진짜 해도 너무한 상태로 

말그대로 그냥 전시되고 있는 느낌이라서 좀 그랬어요..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뱀도 볼 수 있구요. 다양한 도마뱀이랑 미어캣 같은 동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나무위에 몸을 말고 자고 있는 고양이도 보구요.





마지막에는 직접 동물을 만져볼 수도 있어요. 이게... 무슨 동물이더라.. 무슨 도마뱀이었나? 

암튼 가죽을 만져볼 수 있는데 무서워하던 딸래미 

촉감이 아주 신기했어요. 쿠쿠리도 처음 터치해봤네요.





그리고 민이가 아주 좋아했던 앵무새!

민이가 보는 책 중에 서커스 책이 잇는데 거기에 앵무새가 나오거든요.

그리고 그 책 속에서 ' 자 박수~ ' 하는 글귀가 있는데

앵무새를 보더니 자 박수~ 하더라구요 ㅋㅋㅋ 귀여워라 

그런식으로 책과 앵무새를 연결시키다니 ㅋㅋㅋㅋ





다시 밖으로 나와서 윗쪽 야외 동물원 가기 전 미어캣 거북이 모형이랑 기념촬영중인 딸래미 ㅋㅋㅋ

직접 볼 땐 몰랐는데 저 니트 되게 부해보이네요 ㅋㅋ 우리 딸 굉장히 우람해보이는구나





2층에는 농장동물들이 모여있어요. 산양, 돼지, 염소, 말, 당나귀 같은 동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미 흥미 떨어진 우리 딸래미 

실내 동물원에서 모든 에너지를 쓴듯 그냥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거만 재밌나봐요.





위험하게 뛰어다니다가 엎어져서 아빠한테 붙잡혀 양한테 당근주러 간 딸래미 ㅋㅋㅋ

여전히 동물이 무서운 딸래미 

집에있는 라봉이가 하도 보민이한테 엉겨붙으려고 해서 동물들을 무서워하나 싶기도하고..





곰돌이 뒤에 큰 새장에는 독수리가 살고 있구요.

그 바로 뒤 우리에는 타조가 있어요. 근데 이미 체력이 고갈 된 상태 ㅋㅋ 



사실 쿠쿠리는 동물원하면 기린과 코끼리거든요.

근데 코끼리랑 기린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달까요?

저번에 삼정더파크 동물원도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부경동물원은 작은 동물들은 제법 많고 

원숭이 종류도 굉장히 많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코끼리나 큰 동물들이 많이 없고 

특히나 우리가 너무 좁아서 보는 이의 눈쌀을 찌푸리게 되는...


사실 이런 이유 때문에 동물원을 가는게 맞나 하는 고민들은 늘 하는데요.

그래도 아이에게 동물을 가까이에서 보여주고 싶어서 갔던건데 두번은 안가게 될 것 같아요.

만약에 가더라도 나중에 또 용인가서 에버랜드나 갈까.. 앞으로 부산에서는 동물원 가지 않는걸로 ㅠㅠㅠㅠ

제발 동물원들 동물 관리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욕심으로 동물원에 동물들을 가두면서 저렇게나 좁은 우리에 가둬두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ㅠㅠ



쨌든 쿠쿠리가족의 동물원 나들이는 여기까지!

이날 집에와서 완전히 뻗었다죠 우리 딸래미 ㅋㅋㅋ 역시 밖에서 노는게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