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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써보고 즐기고 리뷰

부산 자전거매장 추천! 토곡 삼천리 자전거에서 접이식 자전거 샀어요

by 쿠쿠리아가씨 2014. 4. 7.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쿠쿠리와 예비신랑!

무슨 운동을 해볼까 고민을 하다가 결혼 하고도 집 근처의 산책로에서 탈 수 있는 자전거를 한대 

장만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사실 자전거라는게 비싸자면 한도 끝도 없는것 아니겠어요?

인터넷으로 보면 실물이 아니라 잘 가늠도 안되고 쿠쿠리와 예비신랑을 접이식 자전거를 사고싶은데

조립해서 주는 곳도 없더라구요.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직접 조립해서 쓰거나 

가까운 자전거 매장에 가서 조립비를 따로 지불하고 조립을 해야하길래 귀찮아서 바로 매장으로 고고싱!





여러 회사의 제품을 모아놓고 파는 자전거 매장도 있지만 이왕이면 그냥 삼천리 자전거 가서 사자! 라는 마음으로

부산에 있는 삼천리자전거 매장을 여기저기 찾아봤는데요.

처음에는 화명동에 있는 삼천리자전거에 갔는데 헐... 매장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화명신도시 안쪽에 있는 삼천리 자전거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매장이 너무 작아서 조립식 자전거 종류가 한두개 밖에 없더라구요.


강서쪽에 있는 삼천리 자전거를 가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출근길에 몇번 봤던 안락교차로에 있는 삼천리 자전거로 고고싱!

그런데!!!!! 안락교차로에 있는 삼천리 자전거집도 재고를 많이 안가져다 놓나봐요;;

조립식 자전거는 다 한대씩 밖에 없고 주문을 해서 다음날 가지러 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바로 사려고 오프라인으로 나온건데 하루 기다릴꺼면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하는거랑 다를바 없잖아요?

게다가 저희는 똑같은 디자인의 자전거를 사고싶은데; 아저씨는 그냥 아가씨는 다른 디자인 사라면서

뭐하려고 같은걸 사려고 하냐고..... 아저씨... 저희는 같은걸 안사면 싸워요.

그렇게 안락교차로 삼천리 자전거를 나와서 삼천리 자전거 안락한전점에 갔는데.. 헐 여기도 망했더라구요.

이쯤되면 멘탈붕괴.. 그냥 인터넷에서 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마지막으로 토곡에 있는 삼천리 자전거에 가보자! 하고 갔던게 바로 사진속 삼천리자전거 토곡점입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다른 매장들과 달리 앞에 자전거를 사려고온 사람들로 북적북적 하더라구요.





안으로 들어서니 우와 ~ 다양한 자전거들이 잔뜩 있습니다.

앞서 갔었던 화명점이나 안락교차로 점보다 더 많은 종류의 자전거들이 있었어요.

뭐 어차피 저희는 목표는 단 하나! 21단 접이식 자전거를 원했기 때문에 몇가지를 추천받았어요.






접이식 자전거는 15만원대부터 40만원대 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요.

저희가 선택한 모델은 나비드LX라는 모델으로 32만원인데 두대 해서 조금 더 깎아서 구매했어요.

후미등도 달아주시고 ~ 전면에 라이트도 달아주시고 물통도 달아주셨어요.


그리고! 진열되어 있는 제품은 회색1대 검은색1 대 였는데 둘다 검은색으로 한다고 하니까

현장에서 바로 새 제품 까서 조립을 해주시더라구요.

같은 모델 없으니까 걍 다른 모델사라고 권하던 안락교차로의 사장님과는 사뭇.. 비교되던

그리고 화명점과 안락교차로점에서 봤던 똑같은 자전거인데 토곡점이 2만원 정도 더 쌌던 것 같아요.







저희가 살 접이식 자전거를 조립해주고 계신 직원분

가족이 자전거 샵을 하는 것 같았어요. 아버지가 사장님이시고 조립하고 계신분이 아드님이신듯?





달아주시기로 했던 후미등, 라이트, 물통까지 모두 달고!

사실 삼락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타려고 했는데 삼천리자전거 매장만 다섯군데를 돌아 다니느라

시간이 너무 늦어버려서 바로 코앞에 있는 온천천으로 자전거를 타러 내려가봤어요.





짠짠 ~ 나란히 자리잡은 자전거 두대!

사실 요즘은 접이식 자전거보다도 가볍고 바퀴도 얇은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많이들 타시더라구요.

예비신랑 차가 좀 작아서 큰 자전거는 싣고 여기저기 다닐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저희는 접이식 자전거로 샀어요. 

회색살까 까만색 살까 고민했는데 까만색 하기를 잘한 것 같아요.


무게게 15kg이 넘어서 제가 다루기에는 좀 무겁기는 한데

예비신랑 말로는 저걸 다루면서 팔에 근력을 좀 기르라며.... ㅋㅋㅋㅋ





사실 조립하자 마자 바로 타고나왔는데 예비신랑 자전거에 문제가 생겼어요.

체인이 돌아가는 곳이 휘었는지 나사가 풀렸는지 삐뚫어져서 체인이 돌아가질 않더라구요.

15kg이 넘는 자전거를 씩씩거리며 들고 다시 가게에 수리하러 가느라 땀 뻘뻘 흘린 예비신랑 ㅠㅠ


그래도! 다시 수리하고 나와서 수영천에서 쌩쌩 달려보니 상쾌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자전거 사고서 최근에 삼락공원도 다녀왔는데

구포역 뒷쪽으로 해서 4대강 자전거길이 잘 닦여 있더라구요.

앞으로 주말마다 남자친구랑 자전거타러 나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이제 결혼하게 되면 덕천에 살게 될테니! 매일매일 운동하러 나갈 수 있겠죠?





삼천리자전거 토곡점의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고하세요!

자전거 사실 일 있으시면 여기 완전 강추해드려요 ~ 자전거 조립하는거 기다리면서 봤는데

온천천 근처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자전거 구매하러도 오시고 수리하러도 오시더라구요.

그냥 왔다갔다 타이어에 바람 빠지면 바람 넣으러도 오시고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구매하고 왔어요.

사실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사야 하나 말아야하나 그리고 구매한 접이식 자전거가 나온지 오래된

모델이라 잘못산건 아닐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요.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가격도 뭐 저렴하게 샀고!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기분도 좋았으니 그냥 신나게 타기로 했답니다!

다음 주말에 삼락공원가서 자전거 타고 사진 잔~뜩 찍어올께요.

지난주말에 갔을 때 벚꽃이 길따라서 쭉 ~ 이쁘게 폈던데 아마 다음주에 가면 다 떨어졌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