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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건담/프라모델] 진 뇌장 장비건담 조립기

by 쿠쿠리아가씨 2014. 4. 16.


진짜 오랜만에 삼국지건담 조립기 포스팅을 하는 것 같아요.

사실 한달전쯤에 만들어 놓으면서 사진을 찍어놨었는데 다른 포스팅에 밀리고 밀리고 밀려서

결국 오늘에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장비건담 조립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야흐로 올해 초 남자친구가 뜬금없이 홈플러스에 갔다가 삼국지건담 하나를 줏어온게 화근이었죠.

그 이후로 삼국지 건담을 종류별로 사대서 지금은 남자친구네 책상을 점령해버렸습니다.

앞으로 나머지 건담들도 리뷰로 소개해드릴께요 ㅋㅋ





오늘의 주인공 진 뇌장 장비 건담입니다.

남자친구가 주문했던 삼국지건담은 대략 11종 정도 되었었는데 

일본판도 있고 한국어판도 있더라구요 ~ 장비건담은 한국어판으로 배송되어 왔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조립 부품과 사용설명서 그리고 스티커가 전부입니다.

제대로 프라모델을 만드시는 분들은 스티커 안붙이고 직접 채색을 하시던데

남자친구는 아직 그 정도의 상태까지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나마 불행중 다행!


자! 이제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조립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머리부터 조립을 해줬어요. 붙이라는 스티커도 찾아서 붙여주고 ~





이번에는 몸통입니다. 몸통 윗쪽의 동그라미가 뽈록 튀어나온 부분과 목을 결합하게 됩니다.

부품 중에는 고무같은 재질로 되어 있는 관절 역할을 하는 부품도 있습니다.





요거는 팔! 요 팔을 아까 위에서 만들었던 몸통에다가 쏙쏙 끼워주면 됩니다.

커다란 프라모델과는 달리 조그만한 삼국지건담이라 ㅋㅋ 사실 부품들도 약간 부실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긋나는 부분이나 까칠까칠한 부분이 없도록 마무리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채색하는 펜만 사서 채색만하면 더 이쁠 것 같지만... 그러기엔 너무 비싸요

남자친구가 산 삼국지건담만 하더라도 하나에 만천원... 저는 돈이 너무 아까운데 남자친구는 좋은가봐요 ㅋㅋ





머리통과 몸통! 그리고 팔과 각반이 완료되었습니다.

각반은 갑옷인데 치마처럼 생긴거 아시죠? 삼국지건담 만드실 정도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요 녀석들을 결합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머리, 팔, 몸통, 각반을 합체한 모습입니다!

눈 모양은 스티커로 붙여준건데요. 눈 모양이 두가지 정도 있으니 원하시는 

눈 모양으로 골라서 붙여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보니 눈이 스티커인게 별로 티가 안나는데

실제로 보면 약간 티가 나기는 납니다.





자 이제 어깨 장식도 꽂아주고 ~ 몸통에 갑옷도 입혀줍니다

남자친구는 커다란 손으로 척척 잘 만들고 있습니다 ㅋㅋㅋ 저는 손도 작은데 더 못만든다는..

남자친구가 그렇게 하면 부셔진다고 엄청 타박하더라구요 ㅠㅠ 





올... 거의 완성되어 갑니다. 

신발도 신었고 갑옷도 제대로 입었고 한쪽 어깨에는 황금 어깨장식도 달았습니다.

저 황금 어깨장식은 삼국지 건담 일부에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삼국지 건담 각각에 있는 저 부품을 모으면 또 하나의 프라모델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걸 모으려고 다 살수는 없으니.. 그냥 패스 ㅋㅋㅋ





자 이제 마지막으로 요! 투구를 만들어 줄껍니다.

한줄짜리 스티커를 정교하게 붙여줍니다. 요렇게 정교하게 붙이는건 남자친구보다 제가 더 잘해요!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깔끔하게 붙여줍니다. 





올 ... 멋있는 투구! 뭔가 굉장히 화려해보입니다. 

실제로 더 투구를 쓰면 무거워서 목이 부러질 것 같아요 ㅋㅋㅋ 

투구 앞에는 민트색깔 장식도 붙어있습니다. 저거는 녹색깔 별도의 부품이에요.

보통 다른 삼국지건담들은 저 부분에 스티커가 붙는데 장비건담은 더 신경쓴 느낌? 왜죠?





드디어! 장비건담 완성!!!!

투구 때문에 눈이 거의 다 가려졌지만 빨간색과 금색의 조화가 굉장히 멋지네요.





바닥에 놓고 세워봤어요. 스티커가 약간 허접해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뭔가 멋있어요 ~ 직접 채색 펜 사서 채색하면 더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 들더라구요.

사람들이 왜 펜을 사서 색칠하는지 알 수 있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쫜!!! 마지막으로 무기까지 꽂아주면 장비건담 완료!!!

만드는데는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처음에야 조금 서투르지 만들다보면

대부분의 삼국지건담들이 같은 패턴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완성된 장비 건담은 다른 건담들과 함께 장식장으로 고고싱 ~

지금은 책장에 그냥 얹혀져 있는데요. 결혼하면 프라모델 장식장을 하나 사서 놔두고 싶다는 남자친구

그래.. 다 좋은데 이제 더이상 안사면 안되겠니?

프라모델 좋아하시는 남자분들 많으시던데 제 남자친구가 그럴줄은 몰랐네요 ㅋㅋ

뭐 어쨌든 다른 불건전한 취미보다는 좋은거라고 생각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