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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써보고 즐기고 리뷰

아리따움 모노아이즈 팔레트 만들기! 모노아이즈 3구 팔레트

by 쿠쿠리아가씨 2014. 4. 15.


20대 중반이 되기 전까지 쿠쿠리는 눈화장에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요즘 너도나도 다 쓴다는 아이섀도우를 한번도 쓴적이 없을 정도로 색조화장에는 관심이 없었죠

그런데 나이가 들고 ~ 점점 시간이 갈수록 ㅋㅋㅋ 색조화장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렴한 가격대에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섀도우 중 가장 으뜸은 모노아이즈가 아닐까 합니다.

일단 색상도 이쁜게 많구요 ~ 튀는 색깔들은 조금 부담스럽고 무난한 색상들로 몇개 구매를 해놨었는데

최근 아리따움 세일 때 친구가 3구짜리 모노아이즈 팔레트를 샀다가 필요없어졌다고 주더라구요.

그래서! 가지고 있는 모노아이즈들을 3구 팔레트에 옮기는 작업을 해봤습니다.






아리따움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노아이즈 3구짜리 팔레트 입니다.

모노아이즈가 이번에 리뉴얼 되면서 구버전 팔레트랑 신버전 팔레트가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사용한 것은 구버전 팔레트 입니다. 신버전 팔레트는 약간 맥 느낌 나면서 더 이쁘다고 하던데

조만간 아리따움 가서 신버전 팔레트도 하나 구매해야 할 듯 싶어요 ㅋㅋ





외관은 딱히 뭐 별거 없습니다. 무광으로 되어 있고 아리따움 로고만 들어있을 뿐

다른 디자인 같은것 없이 깔끔합니다. 예전에는 무늬가 들어간 제품들도 나왔던데 지금꺼는 그냥 민자네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모노아이즈를 담을 수 있는 구멍이 3개가 있구요.

섀도우 붓도 하나 들어있네요. 

거울도 조그만하게 붙어있구요. 이것만 있으면 따로 붓도 거울도 필요 없겠어요.





붓은 요래 생겼습니다. 한쪽은 뭉퉁하고 한쪽은 약간 뾰족하게 생겼는데

사실 모노아이즈는 손으로 발색시키는게 최고더라구요. 아니면 아예 붓으로 발색시키거나..

이 녀석들을 잘 쓸일은 없겠지만 밖에서 손 더럽히기 싫을 때는 유용할 것 같은 느낌 





팔레트는 사용하기 편하도록 180도 쫙 펴집니다. 사진 보이시죠? 저렇게 쫙 펴져요.

모노아이즈 특성상 살짝 잘못 떨어트려도 너무 쉽게 깨지거든요 섀도우가

떨어트리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저렇게 180도로 활짝 펼쳐저 바닥에 딱 놓고 사용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자 이제 외관은 살펴봤으니 본격적으로 모노아이즈를 팔레트로 옮겨보도록 할텐데요.

그 전에! 케이스를 뒤로 뒤집어서 아래에 표시된 구멍을 확인하세요.






제가 동그라미 쳐놓은 구멍 보이시죠?

뒷판과 앞판에 걸쳐서 구멍이 뚤려있습니다. 저 구멍을 이용해서 섀도우를 팔레트에서 꺼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자 일단 구매한 모노아이즈 3구 팔레트와 파우치에 굴러다니는 모노아이즈 몇개를 꺼내줍니다.

가장 무난하게 많이 사용하는 조합을 넣는게 도움이 되겠죠?

다 들고 다니기에는 좀 귀찮으니까 팔레트에 한 세트만 넣어서 딱 그것만 있으면 화장을 할 수 있도록!





제가 주로 사용하는 제품들은 진저파우더, 머츄어버건디, 드레스코드, 칵테일드레스 이렇게 네종류에요.

물론 다른 종류의 섀도우들도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 네개가 가장 많이 써지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조합 3개를 골라서 넣어보겠습니다.





저는 이 세가지 색상을 골랐어요. 머츄어버건디, 진저파우더, 칵테일드레스!





팔레트로 섀도우를 옮겨주려면 케이스에서 섀도우만 꺼내줘야겠죠?

동그란 섀도우 케이스 뒷쪽을 보시면 스티커가 붙어 있을껍니다. 파코드랑 같이요 





뒷부분 스티커를 제거하시면 동그라미 쳐놓은 부분 보이시죠?

저렇게 구멍이 나있을 껍니다. 아까 팔레트 뒷쪽에 나있던 구멍이랑 똑같죠?





이제 집에있는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서 구멍을 꾸욱 눌러주시면 됩니다.

송곳을 이용하셔도 좋고 저는 송곳이 없어서 바늘을 이용해서 꾸욱 눌러줬어요.





꾸욱 눌러주면 위의 사진처럼 저렇게 섀도우가 들어올려집니다.

케이스와 섀도우 사이에 본드 같은게 붙어 있어서 훅 떨어지지는 않지만 만일의 참사를 대비해서

바늘로 꾹 눌렀을 때 섀도우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





요렇게! 섀도우 분리 완료 하시면 됩니다.

섀도우를 분리했으니 이제 팔레트에 끼워주기만 하면 될텐데요.





섀도우를 분리해내고 남은 케이스를 보시면 위의 사진처럼 본드가 붙어있는게 보이실꺼에요.

저 본드가 있어야 팔레트와 섀도우가 붙을 수 있으니 

칼이나 납짝한 것을 이용해서 살살 긁어내어 섀도우에 다시 붙여줍니다.





요렇게! 저는 좀 더럽게 덕지 덕지 붙었는데 이쁘게 바르실 수 있으면 바르시구요

근데 뭐 어차피 뒷부분에 들어갈꺼니까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골고루 본드를 발라주시면 됩니다.





본드를 바른 섀도우를 팔레트에 쏙 넣고 꾹! 눌러주면 끝!!!

완전 초간단이죠? 팔레트에서 섀도우가 떨어지지 않도록 손으로 섀도우 중앙 부분을 꾹꾹 눌러주세요





아 그리고 몇번 하시다보면 터득하시겠지만 굳이 뒷부분의 스티커를 제거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멍은 늘 언제나 모든 제품에 동일하게 같은 자리에 나있습니다.

뒷판의 아리따움 글자 윗쪽 리와 따 사이를 바늘으로 콕콕 눌러보면 구멍 있는게 느껴지실 꺼에요.

거기를 그냥 스티커 위로 꾹 누르시면 위의 사진처럼 구멍이 쏙!





오래 들어올리면 ~ 스티커 제거하느라고 낑낑거리지도 않고 아주 간단하게 

섀도우와 케이스틀 분리해낼 수 있답니다






짜잔 ~~ 나머지 두개도 섀도우를 분리해서 쏙쏙 넣어줬습니다.

처음에는 빈곤해보이던 팔레트가 알록달록 예쁘게 바꼈네요.

4색짜리 팔레트도 있던데 그거는 붓이 없어서 ~ 사실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 붓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또 없으면 뭔가 허전한지라... 이번에는 붓 있는거 샀으니까

다음번에는 붓 없는 4구짜리를 사볼까 고민중입니다!





섀도우를 분리해내고 남은 케이스들!

이제 필요없어졌으니 플라스틱으로 분리수거해서 버려주시면 됩니다.

섀도우 공병은 안받아주더라구요 ㅠㅠ 





혹시나 팔레트에 끼워놓은 섀도우를 다 썼을 때에는 케이스에서 섀도우를 빼냈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팔레트 뒷부분의 구멍을 통해서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죠?


번거롭게 하나씩 가지고 다니기 싫었는데 잘 된 것 같아요 ~

근데 또 화장품 욕심이 생겨서 괜히 팔레트에 색 맞추고 싶어 모노아이즈를 더 사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그렇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