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삼겹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밖을 나가보면 동네마다 삼겹살집이 얼마나 많아요.
쿠쿠리네 남자친구도 삼겹살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쿠쿠리는 삼겹살도 좋아하지만 목살이나 껍데기 혹은 야들야들한 소고기를 좋아하는데
남자친구네 부모님이랑 남자친구는 삼겹살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코스트코 삼겹살을 사서 남자친구네 집으로 삼겹살 파티를 하러 갔답니다.
짠 ~ 코스트코에서 사온 삼겹살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정육 코너 지나가보신 분들은 흔히 보실 수 있는 제품이죠.
줄량은 1.4kg 정도 되구요. 100g당 가격은 1,839원입니다. 27,327원을 주고 사왔어요.
저 정도 양이면 4명이서 진짜 배가 부르도록 먹을 수 있답니다.
밥 없이 오로지 삼겹살만 먹어도 되는 넉넉한 양이랍니다 ~
물론 개인마다 먹는 양이 다르니까 정확한 건 아닙니다.
고기 색깔은 그럭저럭 ~ 근데 이날 비게가 좀 많이 섞였더라구요.
코스트코 삼겹살은 늘 언제나 복불복 비게가 많이 섞인 날은 진짜 윗쪽 고기는 괜찮은데
아래 쪽 고기 보면 절반은 비게고 절반은 고기고 이런 적도 많아요.
구매 하실 때 고기의 상태를 잘 보고 비게가 많지 않은 것으로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이날 삼겹살이 몇개 안남았길래 그나마 비게 적은걸로 골라온건데도 비게가 엄청 많더라구요.
평소에는 그냥 집에서 고기 구워먹는 팬에다 놓고 구워먹는데 이날은 삼겹살 파티 하기로 했으니
그릴을 꺼내서 숯을 피워봤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목살을 사오는건데 싶었죠
원래 바베큐 파티를 하실 때에는 기름기가 적은 목살을 이용하시는게 좋다는거 아시죠?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서 불으로 떨어진 기름 때문에 그으름이 잘 생기고 불조절이 거의 불가능하더라구요.
게다가 이번에 사온 삼겹살은 비게도 많았으니...
요렇게 첫번째 고기를 올릴 때 만 하더라도 불행이 다가 오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ㅋㅋ
퐈이어!!!!!! 불길이 치솟기 시작합니다.
삼겹살이 뽑아내는 기름기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불길이 올라와요.
불과 그릴 사이의 폭이 넓었다면 이정도는 아니었겠지만 작은 그릴에다가 하는 바람에
불길은 더더 욱 심해지고.. 결국 극단의 조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팬을 가져와서 숯불을 가스레인지 삼아서 구워먹었습니다.
아니 이게 뭡니까 모양이 훅 빠지는 결과를 초래...
그래도 팬에 구우니 타지도 않고 노릇노릇 잘 구워지고 있네요.
근데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게가 너무 많죠? 살고기보다 비게가 더 많은 느낌입니다.
이미 구워진 고기들을 보시면 비게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새로 굽는 고기는 비게가 거의 대부분..
진짜 뽑기를 잘못하시면 저런 고기를 가져오는 수가 있어요 ㅠㅠ
한켠에다가는 김치도 덜어서 고기 기름에 볶아 먹고!
어머니표 파무침을 쌈에 넣어서 고기와 함께 냠냠!
비록 바라던 바베큐 파티는 불쇼와 함께 초라하게 끝이 났지만 맛은 있었어요.
아 그리고 이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트코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인데요.
인알토 무스카토 다스티라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달달하면서 탄산이 들어있어서 톡쏘고 ~ 독하지 않아서 술을 마시지 않는 쿠쿠리도 가끔씩
남자친구랑 분위기 낼때 마시는 와인이에요. 몇병 사서 집에다가 쟁여놓고 있답니다.
다른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팔지 않을 뿐 더러 가끔씩 가면 없는 날도 있기 때문에
있을 때 몇병 씩 사다가 놓습니다.
삼겹살 사진 올리고 있으니 갑자기 삼겹살이 또 먹고 싶어지네요.
주말에 삼겹살 파티나 해볼까? 하시는 분들! 코스트코 삼겹살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 할인마트를 가더라도 국산 삼겹살은 기본적으로 100g 2000원이 넘어가거든요.
좀 도톰한 것들은 2300원 정도 하는 것 같던데 코스트코 삼겹살은 도톰하기도 하고 냄새도 없고
비게 없는 제품으로 잘 골라만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요즘 뉴스만 틀면 안좋은 소식이니 마음이 찹찹하시죠?
저 또한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힘을 내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어요?
너무 쳐져만 있지 마시고 맛있는 것도 드시고! 주변 분들과 사고 소식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면서
슬픔을 이겨 내 보시길 바랍니다. 심리 전문가분들도 그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우리의 슬픔이 실종가 가족들의 슬픔과 비교 할 수 있겠습니까
아직 바다 속에 있는 아이들이 얼른 부모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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